‘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347배 나온 색연필…학용품 등 42개 제품에 리콜 명령

입력 2024.02.29 (11:05) 수정 2024.02.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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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완구 등 어린이들이 쓰는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등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새 학기를 맞아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학용품, 완구, 전기·생활용품 등 71가지 품목의 제품 1,008개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42개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제품 42개 중 어린이 제품이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이 6개입니다.

어린이 제품 중에선 학용품 8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카드뮴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납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가 3개, 어린이용 우산이 2개, 가구가 2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령, '㈜다다'가 판매한 '뱅글뱅글 색연필'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47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전기용품 중에선 플러그 6개가 단자 온도 상승치가 기준치에 못 미쳤고, 전지 1개는 오래 충전했더니 불이 붙기도 했습니다.

생활용품 품목에선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승차용 안전모 1개 등이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국표원은 리콜을 명령한 제품 42개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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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347배 나온 색연필…학용품 등 42개 제품에 리콜 명령
    • 입력 2024-02-29 11:05:44
    • 수정2024-02-29 11:06:47
    사회
학용품, 완구 등 어린이들이 쓰는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등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새 학기를 맞아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학용품, 완구, 전기·생활용품 등 71가지 품목의 제품 1,008개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42개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제품 42개 중 어린이 제품이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이 6개입니다.

어린이 제품 중에선 학용품 8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카드뮴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납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가 3개, 어린이용 우산이 2개, 가구가 2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령, '㈜다다'가 판매한 '뱅글뱅글 색연필'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47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전기용품 중에선 플러그 6개가 단자 온도 상승치가 기준치에 못 미쳤고, 전지 1개는 오래 충전했더니 불이 붙기도 했습니다.

생활용품 품목에선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승차용 안전모 1개 등이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국표원은 리콜을 명령한 제품 42개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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