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저커버그에 “AI 악용 가짜 뉴스, 자유민주주의 위협 문제”

입력 2024.02.29 (11:59) 수정 2024.02.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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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를 만나,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CEO는 메타는 워터마크 등을 통해 특정 영상이 AI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고, 각국 정부와 협업을 진행하며 선거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을 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저커버그 CEO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 한 회사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많은 빅테크가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면담에서 저커버그 CEO에게 AI 산업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커버그 CEO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대해 “타이완 TSMC에 의존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했고, 특히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중요한 협력 지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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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1:59:13
    • 수정2024-02-29 13:24:3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를 만나,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CEO는 메타는 워터마크 등을 통해 특정 영상이 AI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고, 각국 정부와 협업을 진행하며 선거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을 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저커버그 CEO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 한 회사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많은 빅테크가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면담에서 저커버그 CEO에게 AI 산업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커버그 CEO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대해 “타이완 TSMC에 의존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했고, 특히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중요한 협력 지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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