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구 지출 5.2% 증가…소득 격차는 다소 개선
입력 2024.02.29 (12:00)
수정 2024.0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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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가구 지출이 5%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 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소득 상위 20%의 재산 소득, 즉 이자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4분기 소비지출 5.1%↑…"월세·해외여행 증가 영향"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총 소득은 2분기 0.8% 감소에서 3분기 3.4% 증가로 돌아선 뒤 2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소득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1.5%, 사업소득은 1.6% 늘었습니다.
이전소득의 경우 국민연금 수급액이 상승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17.7%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총지출은 381만 3천 원으로 5.1%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비소비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난 영향으로 5.6%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은 283만 3천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5.1% 증가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6%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이 늘면서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9.5% 늘었고, 국내외 여행이 포함되는 오락문화(12.3%), 보건(9.2%)에서도 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통신 지출(-4.3%)과 주류·담배 지출(-2.8%)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9만 2천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실질소비지출은 2.1% 증가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5분위 재산 소득 '역대 최대폭' 증가…5분위 배율 개선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늘고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17만 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4.5% 증가했습니다.
1분위의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경우 소비지출이 7.9% 증가했습니다.
5분위의 월평균 소득(1,080만 4천 원)은 3.6% 증가했습니다.
특히 5분위의 재산소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2% 급증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는 고금리로 소득 상위 계층의 이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분위별 재산소득의 경우 상대표준오차가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가늠하는 5분위 배율은 5.30배를 기록해 직전 3분기(5.55배)보다 개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전체 가구 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소득 상위 20%의 재산 소득, 즉 이자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4분기 소비지출 5.1%↑…"월세·해외여행 증가 영향"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총 소득은 2분기 0.8% 감소에서 3분기 3.4% 증가로 돌아선 뒤 2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소득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1.5%, 사업소득은 1.6% 늘었습니다.
이전소득의 경우 국민연금 수급액이 상승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17.7%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총지출은 381만 3천 원으로 5.1%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비소비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난 영향으로 5.6%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은 283만 3천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5.1% 증가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6%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이 늘면서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9.5% 늘었고, 국내외 여행이 포함되는 오락문화(12.3%), 보건(9.2%)에서도 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통신 지출(-4.3%)과 주류·담배 지출(-2.8%)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9만 2천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실질소비지출은 2.1% 증가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5분위 재산 소득 '역대 최대폭' 증가…5분위 배율 개선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늘고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17만 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4.5% 증가했습니다.
1분위의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경우 소비지출이 7.9% 증가했습니다.
5분위의 월평균 소득(1,080만 4천 원)은 3.6% 증가했습니다.
특히 5분위의 재산소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2% 급증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는 고금리로 소득 상위 계층의 이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분위별 재산소득의 경우 상대표준오차가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가늠하는 5분위 배율은 5.30배를 기록해 직전 3분기(5.55배)보다 개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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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가구 지출 5.2% 증가…소득 격차는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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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9 12:00:22
- 수정2024-02-29 13:27:47
지난해 4분기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가구 지출이 5%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 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소득 상위 20%의 재산 소득, 즉 이자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4분기 소비지출 5.1%↑…"월세·해외여행 증가 영향"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총 소득은 2분기 0.8% 감소에서 3분기 3.4% 증가로 돌아선 뒤 2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소득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1.5%, 사업소득은 1.6% 늘었습니다.
이전소득의 경우 국민연금 수급액이 상승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17.7%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총지출은 381만 3천 원으로 5.1%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비소비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난 영향으로 5.6%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은 283만 3천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5.1% 증가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6%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이 늘면서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9.5% 늘었고, 국내외 여행이 포함되는 오락문화(12.3%), 보건(9.2%)에서도 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통신 지출(-4.3%)과 주류·담배 지출(-2.8%)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9만 2천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실질소비지출은 2.1% 증가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5분위 재산 소득 '역대 최대폭' 증가…5분위 배율 개선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늘고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17만 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4.5% 증가했습니다.
1분위의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경우 소비지출이 7.9% 증가했습니다.
5분위의 월평균 소득(1,080만 4천 원)은 3.6% 증가했습니다.
특히 5분위의 재산소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2% 급증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는 고금리로 소득 상위 계층의 이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분위별 재산소득의 경우 상대표준오차가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가늠하는 5분위 배율은 5.30배를 기록해 직전 3분기(5.55배)보다 개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전체 가구 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소득 상위 20%의 재산 소득, 즉 이자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4분기 소비지출 5.1%↑…"월세·해외여행 증가 영향"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총 소득은 2분기 0.8% 감소에서 3분기 3.4% 증가로 돌아선 뒤 2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소득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1.5%, 사업소득은 1.6% 늘었습니다.
이전소득의 경우 국민연금 수급액이 상승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17.7%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총지출은 381만 3천 원으로 5.1%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비소비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난 영향으로 5.6%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은 283만 3천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5.1% 증가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6%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이 늘면서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9.5% 늘었고, 국내외 여행이 포함되는 오락문화(12.3%), 보건(9.2%)에서도 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통신 지출(-4.3%)과 주류·담배 지출(-2.8%)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9만 2천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실질소비지출은 2.1% 증가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5분위 재산 소득 '역대 최대폭' 증가…5분위 배율 개선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늘고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17만 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4.5% 증가했습니다.
1분위의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경우 소비지출이 7.9% 증가했습니다.
5분위의 월평균 소득(1,080만 4천 원)은 3.6% 증가했습니다.
특히 5분위의 재산소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2% 급증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는 고금리로 소득 상위 계층의 이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분위별 재산소득의 경우 상대표준오차가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가늠하는 5분위 배율은 5.30배를 기록해 직전 3분기(5.55배)보다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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