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방원조 늦어지자 폐무기 부품 재활용

입력 2024.02.29 (12:08) 수정 2024.02.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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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군사지원이 늦어지자 폐무기를 재활용하는 처지에 이르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비공들은 곡사포를 비롯해 서방이 지원한 무기의 부품이 소진되자 파괴된 무기에서 부품을 뜯어내 개조한 뒤 새롭게 재조합한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제 무기의 부품 부족이 중대한 문제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여야 이견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미국제 장갑차와 전차 등에 대한 유지보수 계획도 수립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그 부시 미국 육군 조달담당 차관보는 "무기를 지원하는 것과 계속 전쟁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우크라이나가 교체 부품을 계속 수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문제가 주력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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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2:08:29
    • 수정2024-02-29 13:29:22
    국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군사지원이 늦어지자 폐무기를 재활용하는 처지에 이르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비공들은 곡사포를 비롯해 서방이 지원한 무기의 부품이 소진되자 파괴된 무기에서 부품을 뜯어내 개조한 뒤 새롭게 재조합한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제 무기의 부품 부족이 중대한 문제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여야 이견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미국제 장갑차와 전차 등에 대한 유지보수 계획도 수립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그 부시 미국 육군 조달담당 차관보는 "무기를 지원하는 것과 계속 전쟁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우크라이나가 교체 부품을 계속 수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문제가 주력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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