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선거구 획정·쌍특검법 재표결

입력 2024.02.29 (19:05) 수정 2024.02.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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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그동안 줄다리기를 해 왔는데,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이뤄집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진행되고 있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핵심 안건은 선거구 획정안 처리와, 쌍특검법 재표결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선거구 획정 막판 협상을 벌였는데, 총선을 불과 41일 앞두고서야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여야는 전북 지역구 의석 10석에서 단 한 석도 줄이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 1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강원 춘천, 경기 양주 등 5개 선거구 '특례구역'도 지정해 초거대 선거구가 생기지 않게 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부산 지역 경계 조정은 합의되지 않았고, 합의된 내용 이외에는 선관위 획정안대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쟁점이 됐던 이른바 '쌍특검법'도 처리됩니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입니다.

쌍특검법은 지난해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고, 오늘 본회의 마지막 순서로 재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표결 안건 통과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의석수를 고려할 때 쌍특검법은 부결돼 최종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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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선거구 획정·쌍특검법 재표결
    • 입력 2024-02-29 19:05:11
    • 수정2024-02-29 20:12:44
    뉴스7(대전)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그동안 줄다리기를 해 왔는데,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이뤄집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진행되고 있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핵심 안건은 선거구 획정안 처리와, 쌍특검법 재표결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선거구 획정 막판 협상을 벌였는데, 총선을 불과 41일 앞두고서야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여야는 전북 지역구 의석 10석에서 단 한 석도 줄이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 1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강원 춘천, 경기 양주 등 5개 선거구 '특례구역'도 지정해 초거대 선거구가 생기지 않게 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부산 지역 경계 조정은 합의되지 않았고, 합의된 내용 이외에는 선관위 획정안대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쟁점이 됐던 이른바 '쌍특검법'도 처리됩니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입니다.

쌍특검법은 지난해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고, 오늘 본회의 마지막 순서로 재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표결 안건 통과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의석수를 고려할 때 쌍특검법은 부결돼 최종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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