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례대표 공천서 여성·청년 배려”…야, 홍영표·안민석·기동민 ‘공천 배제’

입력 2024.02.29 (19:33) 수정 2024.02.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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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공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이 없다는 지적에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파 갈등이 고조되며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을 공천 배제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인천 계양갑에 민주당 출신인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총선 후보는 모두 159명입니다.

다만 인적 쇄신이 부족하단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의 경우 탈락한 의원 3명이 모두 초선입니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여성과 청년을 배려하겠다면서 민주당 식의 공천은 쇄신이 아니라 숙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 개인을 위한 숙청이잖아요. 그냥 이재명 픽이잖아요, 그게 쇄신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결국 컷오프가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습니다.

서울 성북을에서도 기동민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영입 인재'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습니다.

친명계 안민석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안규백/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경쟁력과 여러 가지 판단에서 한 겁니다. 무슨 친명 비명을 구분해서는 아니고…"]

컷오프된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홍 의원은 탈당을 시사했고, 기 의원과 안 의원은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임 전 실장의 재고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 전 실장이 탈당은 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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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비례대표 공천서 여성·청년 배려”…야, 홍영표·안민석·기동민 ‘공천 배제’
    • 입력 2024-02-29 19:33:03
    • 수정2024-02-29 21:10:34
    뉴스7(대구)
[앵커]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공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이 없다는 지적에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파 갈등이 고조되며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을 공천 배제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인천 계양갑에 민주당 출신인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총선 후보는 모두 159명입니다.

다만 인적 쇄신이 부족하단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의 경우 탈락한 의원 3명이 모두 초선입니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여성과 청년을 배려하겠다면서 민주당 식의 공천은 쇄신이 아니라 숙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 개인을 위한 숙청이잖아요. 그냥 이재명 픽이잖아요, 그게 쇄신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결국 컷오프가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습니다.

서울 성북을에서도 기동민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영입 인재'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습니다.

친명계 안민석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안규백/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경쟁력과 여러 가지 판단에서 한 겁니다. 무슨 친명 비명을 구분해서는 아니고…"]

컷오프된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홍 의원은 탈당을 시사했고, 기 의원과 안 의원은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임 전 실장의 재고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 전 실장이 탈당은 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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