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영국 왕세자빈 관련 음모론 확산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영국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두고,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음모론에 불이 붙은 걸까요?

현지 시각 27일, 영국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한 시간여 앞두고, 윌리엄 왕세자가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공식 일정 참석 취소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고만 할 뿐, 자세히 알리진 않았는데요.

다만, 케이트 왕세자빈을 둘러싼 건강 논란을 의식한 듯 왕세자빈은 계속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윌리엄 왕세자의 일정 취소에 왕세자빈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 SNS 이용자는 출산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슈퍼모델처럼 병원 밖에서 포즈를 취했던 케이트 미들턴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몇 달이나 걸린다는 말이냐는 글을 올렸는데, '좋아요'를 6만 개 넘게 받으면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케이트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글도 연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케이트 왕세자비는 지난달 16일 복부 수술을 받았는데요.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위크지는 음모론을 없애는 방법은 케이트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밖에 없지만, 영국 왕실은 아직 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