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에 거센 후폭풍

입력 2024.02.29 (20:37) 수정 2024.02.29 (2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으로 갑니다.

앨라배마주 법원이 현지 시각 16일, 체외 인공수정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도 태아이며, 이를 폐기할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른다고 판결했는데요.

이 문제가 미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함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앨라배마주 판결에 대한 찬반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6%가 냉동 배아도 태아라는 판결에 반대한 반면, 찬성은 31%에 그쳤습니다.

눈에 띄는 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찬성과 반대가 각각 49%로 똑같았다는 점인데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경우 통상 낙태와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데, 예상 외로 판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센 겁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82%가 해당 판결을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은 낙태 권리를 제한하려는 공화당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 상황인데요.

이번 판결이 11월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맵 브리핑]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에 거센 후폭풍
    • 입력 2024-02-29 20:37:04
    • 수정2024-02-29 20:59:25
    월드24
두 번째는 미국으로 갑니다.

앨라배마주 법원이 현지 시각 16일, 체외 인공수정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도 태아이며, 이를 폐기할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른다고 판결했는데요.

이 문제가 미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함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앨라배마주 판결에 대한 찬반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6%가 냉동 배아도 태아라는 판결에 반대한 반면, 찬성은 31%에 그쳤습니다.

눈에 띄는 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찬성과 반대가 각각 49%로 똑같았다는 점인데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경우 통상 낙태와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데, 예상 외로 판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센 겁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82%가 해당 판결을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은 낙태 권리를 제한하려는 공화당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 상황인데요.

이번 판결이 11월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