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쇼트 1위…남자 싱글 서민규도 동반 1위

입력 2024.02.29 (22:12) 수정 2024.02.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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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신지아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시마다 마오를 제치고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 시마다마오의 깔끔한 연기 뒤, 바로 다음 차례로 나선 신지아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이때의 아픈 경험이 신지아를 성장시켰습니다.

한달만에 다시 맞붙은 주니어 세계선수권.

자신의 코치까지 환호하게 한 시마다 마오의 완벽한 연기에도 신지아는 덤덤했습니다.

매혹적인 표정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신지아는, 3회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높은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우아한 스텝과 스핀도 최고 난도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시마다보다 더욱 완벽한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받은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르고 환호했습니다.

["됐어. 됐어 됐어!"]

[신지아/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생각보다 긴장되지 않더라고요.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어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시마다 마오의 벽에 막혔던 신지아.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릅니다.

두 선수 모두 무결점 연기를 펼쳤지만, 신지아가 예술과 기술점수에서 모두 앞섰습니다.

시마다에 0.88점차로 앞선 신지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18년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 싱글의 서민규도 신지아와 함께 동반 1위에 올랐습니다.

서민규는 3회전 반을 뛰는 트리플 악셀로 연기의 문을 연뒤 풍부한 표현력으로 빙판을 수놓았습니다.

서민규는 모레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첫 주니어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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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22:12:01
    • 수정2024-02-29 2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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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신지아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시마다 마오를 제치고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 시마다마오의 깔끔한 연기 뒤, 바로 다음 차례로 나선 신지아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이때의 아픈 경험이 신지아를 성장시켰습니다.

한달만에 다시 맞붙은 주니어 세계선수권.

자신의 코치까지 환호하게 한 시마다 마오의 완벽한 연기에도 신지아는 덤덤했습니다.

매혹적인 표정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신지아는, 3회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높은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우아한 스텝과 스핀도 최고 난도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시마다보다 더욱 완벽한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받은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르고 환호했습니다.

["됐어. 됐어 됐어!"]

[신지아/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생각보다 긴장되지 않더라고요.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어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시마다 마오의 벽에 막혔던 신지아.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릅니다.

두 선수 모두 무결점 연기를 펼쳤지만, 신지아가 예술과 기술점수에서 모두 앞섰습니다.

시마다에 0.88점차로 앞선 신지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18년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 싱글의 서민규도 신지아와 함께 동반 1위에 올랐습니다.

서민규는 3회전 반을 뛰는 트리플 악셀로 연기의 문을 연뒤 풍부한 표현력으로 빙판을 수놓았습니다.

서민규는 모레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첫 주니어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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