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 철도 인력난 심화…안전 위협

입력 2024.03.01 (09:47) 수정 2024.03.01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지방 철도 업계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으면서 철도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루 3만 명이 이용하는 가가와현 '다카마쓰 고토히라 전기철도'.

최근 전철이 들어오는데도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오지 않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에다 슌야/철도 회사 사장 :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송이라는 철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신뢰가 추락했습니다."]

점검 담당자인 기타 씨입니다.

다른 직원과 둘이서 석 달에 한 번씩 275곳이나 되는 건널목을 점검해야 하고 밤에는 선로 교체 공사도 해야 합니다.

휴식 부족으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철도 회사입니다.

건널목 차단기가 올라가면서 차량이 진입하는데 그 순간 전철이 지나가면서 아찔한 접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또한 점검 인력이 부족해 벌어진 사고인데요.

일본 지방철도는 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해 90%가 적자를 기록해, 신규 인력 채용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인 등 교통 약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대중 교통 수단인 만큼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지방 철도 인력난 심화…안전 위협
    • 입력 2024-03-01 09:47:43
    • 수정2024-03-01 09:58:24
    930뉴스
[앵커]

일본의 지방 철도 업계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으면서 철도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루 3만 명이 이용하는 가가와현 '다카마쓰 고토히라 전기철도'.

최근 전철이 들어오는데도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오지 않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에다 슌야/철도 회사 사장 :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송이라는 철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신뢰가 추락했습니다."]

점검 담당자인 기타 씨입니다.

다른 직원과 둘이서 석 달에 한 번씩 275곳이나 되는 건널목을 점검해야 하고 밤에는 선로 교체 공사도 해야 합니다.

휴식 부족으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철도 회사입니다.

건널목 차단기가 올라가면서 차량이 진입하는데 그 순간 전철이 지나가면서 아찔한 접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또한 점검 인력이 부족해 벌어진 사고인데요.

일본 지방철도는 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해 90%가 적자를 기록해, 신규 인력 채용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인 등 교통 약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대중 교통 수단인 만큼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