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두 달만에 득점포! “1대 1 상황이요? 저도 긴장됐어요”

입력 2024.03.03 (21:32) 수정 2024.03.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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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분열 논란에 손가락 부상까지 마음도 몸도 편하지 않았던 손흥민이 두 달 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특유의 폭풍 질주 드리블 돌파로 시즌 1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중원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로 1대 1 찬스를 만드는가 하면, 골대를 때리는 회심의 슈팅까지 날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크리스털 팰리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티모 베르너의 팀 데뷔골과 로메로의 헤더까지 터지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43분, 주장 손흥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40 미터 넘게 질주한 손흥민의 돌파에 상대는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고 결정력까지 완벽했습니다.

두 달 만에 터진 손흥민의 시즌 13호 골입니다.

모처럼 홈 팬들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포효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1대 1 상황 때 정말 침착해 보이는데, 어떤 마음으로 골키퍼를 상대하나요?) 침착해 보이지만 저도 정말 긴장됩니다. 하하하.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제게 응원을 건네주는 팬들을 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농담 섞인 인터뷰로 주장 손흥민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감독 : "(손흥민의 손가락은 괜찮나요?) 단지 손가락일 뿐입니다. 손흥민은 손가락 하나 없어도 상관없죠. 현재 뛰는 데는 문제없습니다."]

길었던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은 다음 주 4위 경쟁 중인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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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두 달만에 득점포! “1대 1 상황이요? 저도 긴장됐어요”
    • 입력 2024-03-03 21:32:25
    • 수정2024-03-03 2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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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분열 논란에 손가락 부상까지 마음도 몸도 편하지 않았던 손흥민이 두 달 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특유의 폭풍 질주 드리블 돌파로 시즌 1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중원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로 1대 1 찬스를 만드는가 하면, 골대를 때리는 회심의 슈팅까지 날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크리스털 팰리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티모 베르너의 팀 데뷔골과 로메로의 헤더까지 터지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43분, 주장 손흥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40 미터 넘게 질주한 손흥민의 돌파에 상대는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고 결정력까지 완벽했습니다.

두 달 만에 터진 손흥민의 시즌 13호 골입니다.

모처럼 홈 팬들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포효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1대 1 상황 때 정말 침착해 보이는데, 어떤 마음으로 골키퍼를 상대하나요?) 침착해 보이지만 저도 정말 긴장됩니다. 하하하.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제게 응원을 건네주는 팬들을 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농담 섞인 인터뷰로 주장 손흥민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감독 : "(손흥민의 손가락은 괜찮나요?) 단지 손가락일 뿐입니다. 손흥민은 손가락 하나 없어도 상관없죠. 현재 뛰는 데는 문제없습니다."]

길었던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은 다음 주 4위 경쟁 중인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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