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반도, 펄펄 날며 정관장 10연패 탈출

입력 2024.03.03 (21:35) 수정 2024.03.03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12월 허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던 정관장 아반도가 두 달 만에 복귀했습니다.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펄펄 난 아반도의 활약에 힘입어 정관장은 10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소노와의 경기 도중 허리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었던 정관장의 아반도가 두 달이 넘는 치료와 재활 끝에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복귀전 상대 역시 소노, 껄끄러웠던 오누아쿠와 밝은 얼굴로 악수하며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버린 아반도는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중계 멘트 : "모두가 기다렸던 장면, 아반도가 돌아왔습니다!"]

[김명원/정관장 팬 :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반도 파이팅!"]

특히 소노의 추격이 거세진 4쿼터 아반도는 호쾌한 블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속공 과정에서 또 한 번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2점 차로 쫓긴 종료 1분 전 3점 슛 동작에서 결정적인 반칙을 이끌어냈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17득점 4리바운드, 스틸 4개 아반도의 맹활약에 정관장은 길었던 10연패를 마감했습니다.

[아반도/정관장 : "부상으로 힘들긴 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응원을 보내주신 필리핀, 한국의 팬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경기를 마친 뒤엔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필리핀 팬과 만나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킴벌리/필리핀 팬 : "아반도는 필리핀인 모두의 자랑입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응원할 겁니다."]

한편 4강 직행 티켓이 걸린 KT와 LG의 2위 싸움에서는, LG 양홍석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3위 LG는 2위 KT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돌아온 아반도, 펄펄 날며 정관장 10연패 탈출
    • 입력 2024-03-03 21:35:03
    • 수정2024-03-03 21:45:00
    뉴스 9
[앵커]

지난해 12월 허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던 정관장 아반도가 두 달 만에 복귀했습니다.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펄펄 난 아반도의 활약에 힘입어 정관장은 10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소노와의 경기 도중 허리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었던 정관장의 아반도가 두 달이 넘는 치료와 재활 끝에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복귀전 상대 역시 소노, 껄끄러웠던 오누아쿠와 밝은 얼굴로 악수하며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버린 아반도는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중계 멘트 : "모두가 기다렸던 장면, 아반도가 돌아왔습니다!"]

[김명원/정관장 팬 :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반도 파이팅!"]

특히 소노의 추격이 거세진 4쿼터 아반도는 호쾌한 블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속공 과정에서 또 한 번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2점 차로 쫓긴 종료 1분 전 3점 슛 동작에서 결정적인 반칙을 이끌어냈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17득점 4리바운드, 스틸 4개 아반도의 맹활약에 정관장은 길었던 10연패를 마감했습니다.

[아반도/정관장 : "부상으로 힘들긴 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응원을 보내주신 필리핀, 한국의 팬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경기를 마친 뒤엔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필리핀 팬과 만나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킴벌리/필리핀 팬 : "아반도는 필리핀인 모두의 자랑입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응원할 겁니다."]

한편 4강 직행 티켓이 걸린 KT와 LG의 2위 싸움에서는, LG 양홍석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3위 LG는 2위 KT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