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절단 위기 환자 군병원 수술 회복…민간인 총 125명 진료

입력 2024.03.04 (19:09) 수정 2024.03.04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간에 개방된 이후 전국 12곳 군 병원 응급실에서 125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양 발목이 절단될 위기에 처했던 남성도 군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 회복 중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무 중 추락해 양쪽 발목을 크게 다친 50대 남성이 지난달 28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날카롭고 무거운 자재가 함께 떨어지면서 양쪽 발목이 거의 절단될 위기였다고 군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인근 2곳의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상태가 심각하고, 수술을 진행할 의료진까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대신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마취, 외상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투입해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습니다.

발목 접합 관련 수술은 10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고 직후 다발성 골절 등 환자의 상태가 심각했지만 현재 중환자실에 집중 관리 중으로 발가락이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퇴골과 팔꿈치가 부러진 70대 여성, 골수염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 등도, 군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국 12곳 군병원이 민간에 응급실을 개방한 지난달 20일부터 오늘 정오까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민간인은 누적 125명.

국군수도병원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군대전병원 26명, 서울지구병원 8명, 국군양주병원 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군 병원은 '군 병원 비상진료체계'에 따라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안내요원 배치, 민간인 환자 전용 접수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발목 절단 위기 환자 군병원 수술 회복…민간인 총 125명 진료
    • 입력 2024-03-04 19:09:48
    • 수정2024-03-04 19:56:41
    뉴스 7
[앵커]

민간에 개방된 이후 전국 12곳 군 병원 응급실에서 125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양 발목이 절단될 위기에 처했던 남성도 군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 회복 중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무 중 추락해 양쪽 발목을 크게 다친 50대 남성이 지난달 28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날카롭고 무거운 자재가 함께 떨어지면서 양쪽 발목이 거의 절단될 위기였다고 군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인근 2곳의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상태가 심각하고, 수술을 진행할 의료진까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대신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마취, 외상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투입해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습니다.

발목 접합 관련 수술은 10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고 직후 다발성 골절 등 환자의 상태가 심각했지만 현재 중환자실에 집중 관리 중으로 발가락이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퇴골과 팔꿈치가 부러진 70대 여성, 골수염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 등도, 군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국 12곳 군병원이 민간에 응급실을 개방한 지난달 20일부터 오늘 정오까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민간인은 누적 125명.

국군수도병원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군대전병원 26명, 서울지구병원 8명, 국군양주병원 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군 병원은 '군 병원 비상진료체계'에 따라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안내요원 배치, 민간인 환자 전용 접수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