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잔류에 이낙연 “광주 출마”

입력 2024.03.04 (21:46) 수정 2024.03.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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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광주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를 기다리며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 지 하루만인데요.

어제 광주를 다녀간 임 전 실장은 결국, 탈당이 아닌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불출마 입장을 뒤집고 광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파동을 겪는 민주당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호남의 미래를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무당층을 공략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는데 어느 지역구로 나설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출마 지역구는) 좀 더 상의를 해야 되겠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경선에 저희들이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의 출마는 마땅한 흥행 카드가 없는 새로운미래의 절박한 상황도 반영됐습니다.

[김종민/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기본적으로 이낙연 대표님이 갖고 있는 이게 크든 작든 이 자산을 가지고 우리가 돌파해야 하고 시민에 호소해야 한다 이런 판단이 들었고..."]

어제 발표를 예고했다가 보류된 이 대표의 출마 선언이 하루 만에 다시 나온 것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 무산이 원인입니다.

임 전 실장은 이틀 전 이 대표와 만난 뒤 탈당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광주에서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들었고 결국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임종석 실장이) 결론이 난 상태로 내려오거나 이러지 않았어요. 여러 생각이 좀 있었죠."]

임 전 실장 카드는 무산됐지만 홍영표 의원 등 공천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계 인사들의 추가 탈당과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 대표는 2~3일 이내에 분명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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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잔류에 이낙연 “광주 출마”
    • 입력 2024-03-04 21:46:22
    • 수정2024-03-04 22:08:08
    뉴스9(광주)
[앵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광주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를 기다리며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 지 하루만인데요.

어제 광주를 다녀간 임 전 실장은 결국, 탈당이 아닌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불출마 입장을 뒤집고 광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파동을 겪는 민주당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호남의 미래를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무당층을 공략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는데 어느 지역구로 나설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출마 지역구는) 좀 더 상의를 해야 되겠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경선에 저희들이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의 출마는 마땅한 흥행 카드가 없는 새로운미래의 절박한 상황도 반영됐습니다.

[김종민/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기본적으로 이낙연 대표님이 갖고 있는 이게 크든 작든 이 자산을 가지고 우리가 돌파해야 하고 시민에 호소해야 한다 이런 판단이 들었고..."]

어제 발표를 예고했다가 보류된 이 대표의 출마 선언이 하루 만에 다시 나온 것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 무산이 원인입니다.

임 전 실장은 이틀 전 이 대표와 만난 뒤 탈당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광주에서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들었고 결국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임종석 실장이) 결론이 난 상태로 내려오거나 이러지 않았어요. 여러 생각이 좀 있었죠."]

임 전 실장 카드는 무산됐지만 홍영표 의원 등 공천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계 인사들의 추가 탈당과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 대표는 2~3일 이내에 분명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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