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현지 조사 강화 실효 있나?

입력 2005.10.25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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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김치파동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식품행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현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현지 검사, 실제론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최재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납김치 파동이 일어나자 식약청은 2명의 조사관을 중국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인터뷰>유행일(식약청 식품안전국/중국 현지 조사):"9월 29일에서 10월 1일, 까진데요, 실제 저희가 점검한 날짜는 9월 30일 하루입니다."

그나마 하루 조사도 사전 정보 수집이 부족한 상태여서,, 공장 3곳을 보기도 힘겨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그 이후에 들어와가지고, 계속 문제가 터져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했구요."

지난 8월 중국산 장어 파동 이후 지금까지, 식약청의 중국 현지 조사는 이게 전붑니다.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이 터질 때마다 정부는 중국 현지 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별 실속이 없었던 셈입니다.

<인터뷰>이영 (식약청 위해정보관리팀장/지난달 28일):"중국 현지 가서 관련 시설, 그리고 사용된 원료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납 김치를 조사하기 위해 곧 떠날 것이라 얘기했던 추가 조사단도 출발 대기 중입니다.

<인터뷰>유성현 (식약청 식품안전국 과장):"요청을 해놨습니다만, 아직 회신이 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직접 조사하는 방식을 도입하지 않는 한, 중국산 식품 파동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모든 기관이 나서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때마나 나오는 현지 조사 방침은 발표용 대책에 그칠것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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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현지 조사 강화 실효 있나?
    • 입력 2005-10-25 21:07: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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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김치파동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식품행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현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현지 검사, 실제론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최재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납김치 파동이 일어나자 식약청은 2명의 조사관을 중국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인터뷰>유행일(식약청 식품안전국/중국 현지 조사):"9월 29일에서 10월 1일, 까진데요, 실제 저희가 점검한 날짜는 9월 30일 하루입니다." 그나마 하루 조사도 사전 정보 수집이 부족한 상태여서,, 공장 3곳을 보기도 힘겨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그 이후에 들어와가지고, 계속 문제가 터져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했구요." 지난 8월 중국산 장어 파동 이후 지금까지, 식약청의 중국 현지 조사는 이게 전붑니다.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이 터질 때마다 정부는 중국 현지 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별 실속이 없었던 셈입니다. <인터뷰>이영 (식약청 위해정보관리팀장/지난달 28일):"중국 현지 가서 관련 시설, 그리고 사용된 원료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납 김치를 조사하기 위해 곧 떠날 것이라 얘기했던 추가 조사단도 출발 대기 중입니다. <인터뷰>유성현 (식약청 식품안전국 과장):"요청을 해놨습니다만, 아직 회신이 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직접 조사하는 방식을 도입하지 않는 한, 중국산 식품 파동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모든 기관이 나서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때마나 나오는 현지 조사 방침은 발표용 대책에 그칠것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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