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 화요일’ 경선 돌입…“트럼프 출마 자격 유지”

입력 2024.03.05 (22:08) 수정 2024.03.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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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 공화 양 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가장 많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경선이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이 시작됐습니다.

투표 현장에 KBS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이정민 특파원, 투표 지금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버지니아주에서는 한 시간 반쯤 전인 이곳 시간 오전 6시부터 민주, 공화 양 당의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유권자들을 간간이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대선 후보 경선은 미국령을 포함한 미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집니다.

본선 전까지 가장 큰 규모 경선이라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데요.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체 대의원의 35%가량을 오늘 경선 득표 비율에 따라 후보들에게 나눠 배정합니다.

이미 각 당의 1위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거의 굳어진 상탭니다.

때문에 오늘 선거에선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득표해 빨리 본선행을 확정짓느냐가 더 관심입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출마 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의회 난입 사건에 개입했다며 경선 투표 용지에서 빼야 한다고 했던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을 연방대법원이 뒤집었습니다.

헌법 상 연방 차원의 대선 출마를 주 차원에서 막을 순 없다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우리 나라에 꼭 필요한 이 나라의 통합에 (이번 판결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엔 탄력이 붙게 됐지만, 워낙 걸려있는 다른 민형사 재판도 많아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이세영 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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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슈퍼 화요일’ 경선 돌입…“트럼프 출마 자격 유지”
    • 입력 2024-03-05 22:08:07
    • 수정2024-03-06 13: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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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 공화 양 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가장 많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경선이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이 시작됐습니다.

투표 현장에 KBS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이정민 특파원, 투표 지금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버지니아주에서는 한 시간 반쯤 전인 이곳 시간 오전 6시부터 민주, 공화 양 당의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유권자들을 간간이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대선 후보 경선은 미국령을 포함한 미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집니다.

본선 전까지 가장 큰 규모 경선이라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데요.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체 대의원의 35%가량을 오늘 경선 득표 비율에 따라 후보들에게 나눠 배정합니다.

이미 각 당의 1위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거의 굳어진 상탭니다.

때문에 오늘 선거에선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득표해 빨리 본선행을 확정짓느냐가 더 관심입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출마 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의회 난입 사건에 개입했다며 경선 투표 용지에서 빼야 한다고 했던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을 연방대법원이 뒤집었습니다.

헌법 상 연방 차원의 대선 출마를 주 차원에서 막을 순 없다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우리 나라에 꼭 필요한 이 나라의 통합에 (이번 판결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엔 탄력이 붙게 됐지만, 워낙 걸려있는 다른 민형사 재판도 많아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이세영 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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