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71%·귤 78% 상승…고삐 풀린 과일값 [오늘 이슈]

입력 2024.03.06 (10:57) 수정 2024.03.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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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전년보다 3.1% 올랐습니다.

1월 물가 상승률이 3% 아래로 떨어져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다시 3%를 넘긴 겁니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이 이끌었는데 특히, 과일값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년보다 귤 78%, 사과 71%, 복숭아 63%, 배 61%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감과 수박도 50% 넘게 오른 가운데 참외와 체리도 각각 37%, 28%씩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신선과실류가 평균 41.2% 올랐는데 이는 1991년 9월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그야말로 과일이 금값이 된 겁니다.

이외에도 토마토 56%, 파 50%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할인 지원 폭을 확대하고, 특히 수입 과일의 관세도 추가로 인하해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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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06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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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전년보다 3.1% 올랐습니다.

1월 물가 상승률이 3% 아래로 떨어져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다시 3%를 넘긴 겁니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이 이끌었는데 특히, 과일값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년보다 귤 78%, 사과 71%, 복숭아 63%, 배 61%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감과 수박도 50% 넘게 오른 가운데 참외와 체리도 각각 37%, 28%씩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신선과실류가 평균 41.2% 올랐는데 이는 1991년 9월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그야말로 과일이 금값이 된 겁니다.

이외에도 토마토 56%, 파 50%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할인 지원 폭을 확대하고, 특히 수입 과일의 관세도 추가로 인하해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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