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곳 경선결과 발표…홍영표 탈당

입력 2024.03.06 (23:11) 수정 2024.03.0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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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이 20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주 기자?

경선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 더불어민주당이 4,5,6차 경선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는데요, 예상대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고 친명계 후보들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대표적 비명계인 박광온 의원이 수원시정에서 김준혁 후보에게 패했고 서울 은평을의 강병원, 성남 중원구의 윤영찬 의원도 각각 친명계인 김우영, 이수진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또 친문계인 노영민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강일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다만 서울 강북구을 3자 경선에선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이밖에 친명계인 김의겸 후보는 전북 군산 경선에서 신영대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에 202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친문좌장 홍영표 의원은 결국 오늘 탈당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은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 을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이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 그리고 새로운미래의 김종민, 박영순 의원 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계파 갈등의 핵심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 잔류를 택했고, 조금 전 경선 결과가 발표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의원, 박용진 의원 등도 탈당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홍 의원의 탈당을 끝으로 민주당 '공천 내홍'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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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20곳 경선결과 발표…홍영표 탈당
    • 입력 2024-03-06 23:11:39
    • 수정2024-03-07 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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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이 20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주 기자?

경선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 더불어민주당이 4,5,6차 경선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는데요, 예상대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고 친명계 후보들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대표적 비명계인 박광온 의원이 수원시정에서 김준혁 후보에게 패했고 서울 은평을의 강병원, 성남 중원구의 윤영찬 의원도 각각 친명계인 김우영, 이수진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또 친문계인 노영민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강일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다만 서울 강북구을 3자 경선에선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이밖에 친명계인 김의겸 후보는 전북 군산 경선에서 신영대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에 202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친문좌장 홍영표 의원은 결국 오늘 탈당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은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 을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이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 그리고 새로운미래의 김종민, 박영순 의원 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계파 갈등의 핵심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 잔류를 택했고, 조금 전 경선 결과가 발표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의원, 박용진 의원 등도 탈당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홍 의원의 탈당을 끝으로 민주당 '공천 내홍'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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