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국민 불편 커지지 않도록 비상 진료 대책 신속 추진”

입력 2024.03.07 (09:37) 수정 2024.03.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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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 진료에 천억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증원 규모를 놓고 전국 의대에서는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세연 기자! 오늘 추가로 발표된 내용 있습니까?

[리포트]

정부가 조금 전인 오전 9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한경 본부장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국민 불편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254억 원 규모의 예비비는 의료 인력의 비상 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 인력 채용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 고난도 수술 수가 인상과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조속한 제정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근무지를 이탈한 레지던트는 전체의 90.1%인 8,983명입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고, 전공의 집단 사직 주동자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증원 신청 규모는 3,401명입니다.

수요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일부 의과 교수들이 삭발과 사직으로 항의의 뜻을 표한데 이어,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를 상대로 의대 증원 취소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전국 40개 대학에서 의대생 5천 4백여 명도 증원에 항의하며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병원협회는 의대 증원 사태로 병원이 큰 혼란에 빠졌다며, 충분한 대화로 의사 인력 증원 문제를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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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09:37:51
    • 수정2024-03-07 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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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 진료에 천억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증원 규모를 놓고 전국 의대에서는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세연 기자! 오늘 추가로 발표된 내용 있습니까?

[리포트]

정부가 조금 전인 오전 9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한경 본부장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국민 불편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254억 원 규모의 예비비는 의료 인력의 비상 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 인력 채용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 고난도 수술 수가 인상과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조속한 제정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근무지를 이탈한 레지던트는 전체의 90.1%인 8,983명입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고, 전공의 집단 사직 주동자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증원 신청 규모는 3,401명입니다.

수요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일부 의과 교수들이 삭발과 사직으로 항의의 뜻을 표한데 이어,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를 상대로 의대 증원 취소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전국 40개 대학에서 의대생 5천 4백여 명도 증원에 항의하며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병원협회는 의대 증원 사태로 병원이 큰 혼란에 빠졌다며, 충분한 대화로 의사 인력 증원 문제를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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