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전시관’ 폐관…“문 열면 손해”
입력 2024.03.07 (19:09)
수정 2024.03.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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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대관령에 있는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이 이달(3월)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사업비가 30억 원이나 투입된 시설인데요.
지금으로선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의 힘을 얻어 둥둥 떠 있는 공들.
페달을 밟아 만드는 전기.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의 2005년 개관 당시 모습입니다.
강원도가 국·도비 30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개관 19년 만의 일입니다.
해가 갈수록 쌓여가는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나온 겁니다.
최근 3년 동안 투입된 유지관리비만 5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0원이었습니다.
체험도, 관람도 모두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무료 관람객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방문객 수는 설립 당시 하루 평균 300명 정도에서, 올해는 20명 정도까지 감소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있는 교육기구와 내용은 모두 설립 당시 그대롭니다.
전시물 교체도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전효원/평창군 횡계3리 이장 : "안에 컨텐츠의 구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변경이 되지 않고 있고요. 캠핑카 차박 이런 텐트가 무질서하게 설치가 되다 보니까 미관상 좋지도 않고."]
강원도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윤병용/강원도 에너지정책팀장 : "요즘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를 컨텐츠로 바꾸게 되면, 건축물 자체가 워낙 오래돼서 거기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도 막대하게 들 것이기 때문에."]
강원도는 폐관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평창군과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평창 대관령에 있는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이 이달(3월)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사업비가 30억 원이나 투입된 시설인데요.
지금으로선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의 힘을 얻어 둥둥 떠 있는 공들.
페달을 밟아 만드는 전기.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의 2005년 개관 당시 모습입니다.
강원도가 국·도비 30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개관 19년 만의 일입니다.
해가 갈수록 쌓여가는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나온 겁니다.
최근 3년 동안 투입된 유지관리비만 5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0원이었습니다.
체험도, 관람도 모두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무료 관람객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방문객 수는 설립 당시 하루 평균 300명 정도에서, 올해는 20명 정도까지 감소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있는 교육기구와 내용은 모두 설립 당시 그대롭니다.
전시물 교체도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전효원/평창군 횡계3리 이장 : "안에 컨텐츠의 구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변경이 되지 않고 있고요. 캠핑카 차박 이런 텐트가 무질서하게 설치가 되다 보니까 미관상 좋지도 않고."]
강원도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윤병용/강원도 에너지정책팀장 : "요즘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를 컨텐츠로 바꾸게 되면, 건축물 자체가 워낙 오래돼서 거기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도 막대하게 들 것이기 때문에."]
강원도는 폐관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평창군과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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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07 20:13:09
[앵커]
평창 대관령에 있는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이 이달(3월)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사업비가 30억 원이나 투입된 시설인데요.
지금으로선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의 힘을 얻어 둥둥 떠 있는 공들.
페달을 밟아 만드는 전기.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의 2005년 개관 당시 모습입니다.
강원도가 국·도비 30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개관 19년 만의 일입니다.
해가 갈수록 쌓여가는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나온 겁니다.
최근 3년 동안 투입된 유지관리비만 5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0원이었습니다.
체험도, 관람도 모두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무료 관람객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방문객 수는 설립 당시 하루 평균 300명 정도에서, 올해는 20명 정도까지 감소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있는 교육기구와 내용은 모두 설립 당시 그대롭니다.
전시물 교체도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전효원/평창군 횡계3리 이장 : "안에 컨텐츠의 구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변경이 되지 않고 있고요. 캠핑카 차박 이런 텐트가 무질서하게 설치가 되다 보니까 미관상 좋지도 않고."]
강원도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윤병용/강원도 에너지정책팀장 : "요즘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를 컨텐츠로 바꾸게 되면, 건축물 자체가 워낙 오래돼서 거기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도 막대하게 들 것이기 때문에."]
강원도는 폐관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평창군과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평창 대관령에 있는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이 이달(3월)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사업비가 30억 원이나 투입된 시설인데요.
지금으로선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의 힘을 얻어 둥둥 떠 있는 공들.
페달을 밟아 만드는 전기.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의 2005년 개관 당시 모습입니다.
강원도가 국·도비 30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개관 19년 만의 일입니다.
해가 갈수록 쌓여가는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나온 겁니다.
최근 3년 동안 투입된 유지관리비만 5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0원이었습니다.
체험도, 관람도 모두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무료 관람객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방문객 수는 설립 당시 하루 평균 300명 정도에서, 올해는 20명 정도까지 감소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있는 교육기구와 내용은 모두 설립 당시 그대롭니다.
전시물 교체도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전효원/평창군 횡계3리 이장 : "안에 컨텐츠의 구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변경이 되지 않고 있고요. 캠핑카 차박 이런 텐트가 무질서하게 설치가 되다 보니까 미관상 좋지도 않고."]
강원도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윤병용/강원도 에너지정책팀장 : "요즘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를 컨텐츠로 바꾸게 되면, 건축물 자체가 워낙 오래돼서 거기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도 막대하게 들 것이기 때문에."]
강원도는 폐관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평창군과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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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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