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2월 8만5천 명 해고…2009년 금융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입력 2024.03.08 (11:14) 수정 2024.03.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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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해고 규모가 2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 CNBC 방송이 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의 집계 결과 지난달 발표된 해고 규모는 테크(기술)와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모두 8만 4천638명으로 전달 대비 3%, 지난해 동월 대비 9%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의 18만 6천350명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2개월간 해고 규모는 16만 6천945명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7.6% 감소한 것입니다.

기술업계가 2만 8천218명으로 가장 많지만,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한 데 비해 금융업계는 2만 6천856명으로 56%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해고 건수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곧바로 일자리를 찾으면서 실업 상황이 단기간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업들이 인력 감축의 주요 요인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꼽았으며, 실제로 인공지능(AI) 부문 해고는 383명에 불과하지만, 기술 발전이 2007년 이후 만 5천 개 이상 일자리 감축의 배경이 돼 왔다고 챌린저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홈페이지 캡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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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8 11:14:24
    • 수정2024-03-08 11:27:44
    국제
미국의 지난달 해고 규모가 2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 CNBC 방송이 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의 집계 결과 지난달 발표된 해고 규모는 테크(기술)와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모두 8만 4천638명으로 전달 대비 3%, 지난해 동월 대비 9%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의 18만 6천350명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2개월간 해고 규모는 16만 6천945명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7.6% 감소한 것입니다.

기술업계가 2만 8천218명으로 가장 많지만,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한 데 비해 금융업계는 2만 6천856명으로 56%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해고 건수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곧바로 일자리를 찾으면서 실업 상황이 단기간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업들이 인력 감축의 주요 요인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꼽았으며, 실제로 인공지능(AI) 부문 해고는 383명에 불과하지만, 기술 발전이 2007년 이후 만 5천 개 이상 일자리 감축의 배경이 돼 왔다고 챌린저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홈페이지 캡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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