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엔진에 동전 던진 승객 때문에 4시간 이상 지연

입력 2024.03.08 (13:24) 수정 2024.03.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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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객기가 엔진에 동전을 던진 승객 때문에 4시간 이상 이륙이 지연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남방항공 CZ8805편은 당초 지난 6일 오전 10시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지다 적발돼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남방항공 측은 "승객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고 있는 것을 승무원들이 발견했다"며, "항공기 정비직원이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륙 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승객은 승무원의 추궁에 "3개에서 5개의 동전을 던졌다"고 말했고, 이후 바로 공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행운을 빌기 위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유사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는 한 승객이 비행기를 향해 동전을 던지는 것이 목격돼 남방항공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2017년에는 한 승객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남방항공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경청년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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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객기, 엔진에 동전 던진 승객 때문에 4시간 이상 지연
    • 입력 2024-03-08 13:24:25
    • 수정2024-03-08 13:27:10
    국제
중국의 한 여객기가 엔진에 동전을 던진 승객 때문에 4시간 이상 이륙이 지연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남방항공 CZ8805편은 당초 지난 6일 오전 10시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지다 적발돼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남방항공 측은 "승객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고 있는 것을 승무원들이 발견했다"며, "항공기 정비직원이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륙 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승객은 승무원의 추궁에 "3개에서 5개의 동전을 던졌다"고 말했고, 이후 바로 공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행운을 빌기 위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유사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는 한 승객이 비행기를 향해 동전을 던지는 것이 목격돼 남방항공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2017년에는 한 승객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남방항공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경청년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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