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자생식물로 ‘메마른 땅’ 살리기

입력 2024.03.11 (12:49) 수정 2024.03.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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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리틀 카루 지역.

건조 지역인 이곳은 과도한 방목과 장기간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농민들의 시름이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식물이 있는데요,

바로 녹색 잎을 많이 가진 은행목입니다.

수많은 작은 잎이 달린,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로, 줄기는 붉고 높이는 약 2미터에 달합니다.

은행목은 황폐한 토양을 회복하고 다른 식물이 그 주변에서 자라도록 돕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끌로에/팀 리더 : "은행목을 심으면 은행목이 물을 흡수합니다. 그리고 은행목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랍니다. 그것은 자연에 좋은 일입니다. 생명에 자연을 되돌려주는 일이니까요."]

전문가들은 또 이 식물이 이 땅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인 점을 강조합니다.

[안드레/'탄소를 위한 일' 창립자 : "은행목은 밤낮으로 탄소를 격리합니다. 낮과 밤에 이 일을 하는 몇 안 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이 식물이 이곳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생태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복원이 필요한 토양 면적이 약 만 3천 헥타르에 달한다며, 자생식물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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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자생식물로 ‘메마른 땅’ 살리기
    • 입력 2024-03-11 12:49:32
    • 수정2024-03-11 12: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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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리틀 카루 지역.

건조 지역인 이곳은 과도한 방목과 장기간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농민들의 시름이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식물이 있는데요,

바로 녹색 잎을 많이 가진 은행목입니다.

수많은 작은 잎이 달린,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로, 줄기는 붉고 높이는 약 2미터에 달합니다.

은행목은 황폐한 토양을 회복하고 다른 식물이 그 주변에서 자라도록 돕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끌로에/팀 리더 : "은행목을 심으면 은행목이 물을 흡수합니다. 그리고 은행목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랍니다. 그것은 자연에 좋은 일입니다. 생명에 자연을 되돌려주는 일이니까요."]

전문가들은 또 이 식물이 이 땅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인 점을 강조합니다.

[안드레/'탄소를 위한 일' 창립자 : "은행목은 밤낮으로 탄소를 격리합니다. 낮과 밤에 이 일을 하는 몇 안 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이 식물이 이곳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생태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복원이 필요한 토양 면적이 약 만 3천 헥타르에 달한다며, 자생식물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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