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민의힘) - “패륜공천 논하기전에 민주당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입력 2024.03.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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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총선 격전지 주요 출마자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죠. 경기도 수원병에 도전장을 내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화로 연결합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방문규 : 안녕하세요, 앵커님?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방문규 전 장관님께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로 일찌감치 경기도 수원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원 지역은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한 곳으로 보수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당에서 장관 임명 석 달 만에 이례적으로 차출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 번뿐이 아니라 지난 총선 두 번의 총선에서 연이어서 5개 지역구 모두 패배한 곳이 수원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죠. 그러나 수원은 역대로 보면 보수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보수를 지지하시는 분도 많은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수원에서 경기 남부 벨트의 아주 중요한, 총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이 수원이라고 보고 제가 이 정부 출범 이후부터 국무조정실장과 산업부 장관 등 1년 7개월 정도 장관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 이 지역에 내려와서 의미를 거둬라 하는 그런 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수원병에 가셔서 주민들 만나봤더니 지역구 분위기 어떤지 알려주시고요. 수원병의 핵심 현안이 뭔가요?
▶ 방문규 : 우선 지난 8년간 우리 수원 중에서도 원도심에 해당되는 팔달 지역은 신도시에 해당되는 동부 지역에 비해서 너무 발전이 지체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께서 이제는 좀 바꿔야 된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이런 동쪽 수원과의 발전 격차, 같은 수원 내에서도. 그리고 또 수원이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 본사와 수많은 협력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다 떠났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러다 보니까 수원시 재정 자립도도 반토막이 났죠, 45%에 그쳐서. 그래서 재정이 부족하니까 다양한 복지, 편의 또 이러한 시설들에 투자하는 데 또 한계가 있어서 이런 점을 많은 기업들 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또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이런 다양한 현안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전종철 : 맞수는 친명계 현역 김영진 의원입니다. 김 의원에 대해서 평가 짧게 한마디해 주시죠.
▶ 방문규 :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분이시죠. 당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또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계신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변화에 대한 욕구, 주민들의 그러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적극적으로 저희가 설득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장관님의 경쟁력,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뿐만 아니라 복지부 또 수출입은행장 또 산업부 장관으로서의 산업 정책. 다양한 분야를 이렇게 담당해 왔기 때문에 또 역대 많은 정부에서 그런 일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성과 이러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 인물론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좀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기재부 계실 때도 예산통이셨잖아요. 그런 부분이 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그런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서 재원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재원을 조달하고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있는 사업을 기획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제가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점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주로 험지를 찾아서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원 지역에 특별히 공을 들이면서 지난주에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수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 어땠는지 또 한 위원장의 유세 지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3월 7일이었죠. 한 위원장께서 오셔서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아마 그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많은 시민들이 역대 총선에서도 이렇게 참석하신 그 인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파가 남문 주변 전통 시장에 모이지 않았나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전종철 : 장관님도 좀 놀라셨어요, 인파를 보고?
▶ 방문규 :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모든 그 많은 분들이 이제는 좀 변화해야 한다, 수원을 좀 바꿔 달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로 많은 에너지를 받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 전종철 : 수원 지역 선거가 민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로 갈 수도 있고요. 또 누가 더 유능한 지역 현안 해결사인지 가려내는 지역 일꾼론 개념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니시면서 유권자들 많이 만나보셨을 텐데 유권자들은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까?
▶ 방문규 : 말씀드린 대로 수원을 좀 이렇게 더 발전시켜 달라. 그런데 발전시키는데 이렇게 발전의 격차. 원도심이 사실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의 원도심 부근이 너무나 낙후되어서 상대적으로 신도시로 대부분 많은 이동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공동화 현상이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렇게 해 달라. 그런 주민들의 욕구가 가장 크고 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이렇게 너무 갈등 위주의 그런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내는 그런 정치를 해 달라.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전종철 : KBS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전지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중에 수원병도 조사했는데요. 김영진 41%, 방문규 34%로 오차 범위 이내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정부 안에서만 있고 지역에 나와서 활동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를 아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대 후보는 8년간의 보좌관 생활 또 8년간의 현역 의원 생활을 해서 16년간 지역을 갈고 닦은 분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처음에 격차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오차 범위 내로 격차가 더 좁혀졌다고 보고 이런 상승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승세를 몰아서 4월 10일까지 반드시 승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전종철 : 지금 상승세라고 보시는 거죠?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지금 흐름이라면 국민의힘이 수원을 탈환할, 수원이 아마 5개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탈환이라면 뭐 3개 이상이 될 거예요. 가능성 50% 이상이라고 보십니까?
▶ 방문규 : 네. 제가 다른 지역구를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팔달에서는 분명히 변화의 욕구가 있고 제가 여기에서 그런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경기도가 지난번에 특히 국민의힘 참패했었는데 이제 분위기가 좀 다르다. 그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방문규 : 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경기도 고양을 방문해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측과 경기 분도를 희망하는 측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이른바 원샷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과가 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에서는 다음 주쯤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원톱으로 갈지 아니면 공동선대위원장을 할지 최종 결정되지 않았는데 어떤 게 더 좋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제가 아주 정치 신인으로서 당내의 이런 문제보다는 지역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비대위에서 이기는 공천을 기조로 공천 과정을 진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대위 구성도 결국은 당선 가능성을 높여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가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말씀하셨으니까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도 제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국민의힘 공천이 갈등, 잡음이 적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긍정 평가가 있는 반면에 현역 교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또 새 인물 발굴이 미흡해서 이거를 쇄신 공천이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 보기에는 힘들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 논란이 되는 발언이 뒤늦게 확인돼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공천을 장관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방문규 : 아마 많은 국민들이 느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다른 어느 때 총선에 비해서 원만하게 잘 진행되어 왔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그 지역구에서 이기는 공천, 이기는 후보를 낸다 하는 이러한 기조가 잘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도 아마 잘 판단하리라고 생각하고 민주당하고 비교해 보면 민주당이 여러 잡음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4월 10일 선거일에 잘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 추천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 중의 하나인데요. 친윤 현역 공천 논란 속에서 정치 신인이나 청년, 여성 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게 국민 추천제인데 그 공천 결과가 곧 나온다고 합니다. 취지대로 참신한 인물들이 좀 나올 거로 예상하세요?
▶ 방문규 :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국민의힘이 많은 중도층에 이렇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런 여정이라든지 또 젊은 후보, 참신한 후보 많이 발굴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는 여야 대표의 공방에 관해서 하나 여쭤볼게요. 여야 대표가 패륜 공천 공방이라는 걸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무능 정권과 패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 반면에 한동훈 위원장은 패륜 공천 하면 역시 이재명 대표 공천이라며 두 사람 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때아닌 패륜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 방문규 : 제가 대표나 위원장을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이재명 대표님은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습니다만 이렇게 말을 잘 돌리시고 그런 데 아주 능하신 분이라고 제가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의 지금 공천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 비명 횡사라고 하는 이런 것들을 먼저 좀 되짚어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그런 측면을 먼저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국민들이 아마 잘 판단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 하나 더 말씀드리면 어젯밤에 민주당 추가 공천 결과가 나왔거든요. 서울 강북을에서 비명 박용진 의원이 친명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결국 결선에서 패했습니다. 하위 10%, 감산 30%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는 그런 지적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비명 횡사 공천의 화룡점정이다. 이런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방문규 : 저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저하고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을 정말 성실하게 또 전문성을 가지고 잘해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개인적으로도 너무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되게 공부도 많이 하고 그런 의원이었죠?
▶ 방문규 : 네. 전문성도 아주 높아서 상임위에서 저를 아주 어렵게 하시던 의원님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이렇게 좀 집요하게 이야기를 하던 그런 것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 이제 탈당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좀 뜸했었는데 또 탈당한 의원이 1명 나왔습니다. 3선의 전혜숙 의원이 경선 탈락 뒤에 민주당을 이제 탈당했습니다.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어요. "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 경선에서 패했는데 동료 의원을 위로하기는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 찍고 조롱했다. 동지들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자의 포효로 들린다. 이게 지도자가 할 일인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동의하세요?
▶ 방문규 : 전혜숙 의원님은 약사 출신이고 의료에 아마 현역 의원 중에서 가장 전문성을 가진 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침 또 복지부 차관을 지냈고 복지위에서 의원님들을 많이 상대했기 때문에.
▷ 전종철 : 그러셨군요.
▶ 방문규 : 아주 그런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어쨌든 소속되어 있는 계파에 따라서 이렇게 그 전문성과 상관없이 이렇게 공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30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냐. 이런 부분에 대해 욕심을 좀 내면 151석, 이게 과반이죠.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번 총선에서 장관님 보시기에는 과반 확보 가능하다고 전망하세요?
▶ 방문규 : 네. 민심이 천심이니까 성실하게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과반수 이상이다. 이렇게 과신하고 하는 것, 그런 것들이 과연 소구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이재명 대표의 그런 본심이 총선에서 야당이 제1당으로 하는 그런 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본인의 지금 이런 친이 부대 그런 양성을 위해서 또 이런 방탄 국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그래서 보다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 금지 해제를 받은 뒤에 호주 대사를 간 걸 두고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도주 장관이라면서 법무부, 외교부 장관 탄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인사 문제를 제가 평가하기보다는 호주가 사실은 최근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산 파트너가 되어서 아마 대사 자리를 오래 비워 놓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임명에 속도를 낸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본인도 사전에 또 조사를 한번 받았고 앞으로 또 소환 일정이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선은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방산 파트너로서 전 국방부 장관이 적임자라고 이렇게 판단했는데 자리를 비워 놓기는 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제3지대에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지지세가 높은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때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들썩인 적이 있었죠. 이번에 다시 이렇게 국회에 진출하시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이런 방탄 국회 이런 거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들고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공천 신청 때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에서도 국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 이런 것들이 과감히 폐지되거나 축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민주당이 그 이전에는 조국 신당을 창당한다고 했을 때 좀 상당히 거리감을 뒀었거든요. 그런데 뭐 지지율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최근에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이 이렇게 연대했을 때 야권이 시너지 효과를 낼까요? 이거를 국민의힘이 좀 걱정해야 할 상황일까요?
▶ 방문규 : 국민들이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 개혁신당과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도 초기에 그런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에 선거 단계에 다가가면 결국은 우리 양당 체제 이 구조에 흡수되는 그런 사례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결국은 국민들이 다 그러한 여태까지 있어 왔던 이런 양당 체제의 그런 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전종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번 총선 승부는 바로 이런 지점에서 갈린다. 플러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 짤막하게 하나 정리해 주시죠.
▶ 방문규 : 이번 총선은 수도권 또 수도권,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소도시인 수원 경기 남부 벨트에 깃발을 꽂는 여부에 달려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역구 시민 여러분들께 제가 그동안 40여 년간 다양한 공직 분야에서 경험해 온 그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원을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완전히 혁신적인 그런 수원으로 탈바꿈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었습니다. 장관님, 감사합니다.
▶ 방문규 : 감사합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총선 격전지 주요 출마자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죠. 경기도 수원병에 도전장을 내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화로 연결합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방문규 : 안녕하세요, 앵커님?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방문규 전 장관님께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로 일찌감치 경기도 수원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원 지역은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한 곳으로 보수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당에서 장관 임명 석 달 만에 이례적으로 차출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 번뿐이 아니라 지난 총선 두 번의 총선에서 연이어서 5개 지역구 모두 패배한 곳이 수원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죠. 그러나 수원은 역대로 보면 보수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보수를 지지하시는 분도 많은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수원에서 경기 남부 벨트의 아주 중요한, 총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이 수원이라고 보고 제가 이 정부 출범 이후부터 국무조정실장과 산업부 장관 등 1년 7개월 정도 장관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 이 지역에 내려와서 의미를 거둬라 하는 그런 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수원병에 가셔서 주민들 만나봤더니 지역구 분위기 어떤지 알려주시고요. 수원병의 핵심 현안이 뭔가요?
▶ 방문규 : 우선 지난 8년간 우리 수원 중에서도 원도심에 해당되는 팔달 지역은 신도시에 해당되는 동부 지역에 비해서 너무 발전이 지체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께서 이제는 좀 바꿔야 된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이런 동쪽 수원과의 발전 격차, 같은 수원 내에서도. 그리고 또 수원이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 본사와 수많은 협력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다 떠났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러다 보니까 수원시 재정 자립도도 반토막이 났죠, 45%에 그쳐서. 그래서 재정이 부족하니까 다양한 복지, 편의 또 이러한 시설들에 투자하는 데 또 한계가 있어서 이런 점을 많은 기업들 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또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이런 다양한 현안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전종철 : 맞수는 친명계 현역 김영진 의원입니다. 김 의원에 대해서 평가 짧게 한마디해 주시죠.
▶ 방문규 :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분이시죠. 당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또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계신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변화에 대한 욕구, 주민들의 그러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적극적으로 저희가 설득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장관님의 경쟁력,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뿐만 아니라 복지부 또 수출입은행장 또 산업부 장관으로서의 산업 정책. 다양한 분야를 이렇게 담당해 왔기 때문에 또 역대 많은 정부에서 그런 일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성과 이러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 인물론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좀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기재부 계실 때도 예산통이셨잖아요. 그런 부분이 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그런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서 재원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재원을 조달하고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있는 사업을 기획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제가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점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주로 험지를 찾아서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원 지역에 특별히 공을 들이면서 지난주에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수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 어땠는지 또 한 위원장의 유세 지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3월 7일이었죠. 한 위원장께서 오셔서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아마 그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많은 시민들이 역대 총선에서도 이렇게 참석하신 그 인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파가 남문 주변 전통 시장에 모이지 않았나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전종철 : 장관님도 좀 놀라셨어요, 인파를 보고?
▶ 방문규 :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모든 그 많은 분들이 이제는 좀 변화해야 한다, 수원을 좀 바꿔 달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로 많은 에너지를 받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 전종철 : 수원 지역 선거가 민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로 갈 수도 있고요. 또 누가 더 유능한 지역 현안 해결사인지 가려내는 지역 일꾼론 개념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니시면서 유권자들 많이 만나보셨을 텐데 유권자들은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까?
▶ 방문규 : 말씀드린 대로 수원을 좀 이렇게 더 발전시켜 달라. 그런데 발전시키는데 이렇게 발전의 격차. 원도심이 사실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의 원도심 부근이 너무나 낙후되어서 상대적으로 신도시로 대부분 많은 이동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공동화 현상이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렇게 해 달라. 그런 주민들의 욕구가 가장 크고 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이렇게 너무 갈등 위주의 그런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내는 그런 정치를 해 달라.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전종철 : KBS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전지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중에 수원병도 조사했는데요. 김영진 41%, 방문규 34%로 오차 범위 이내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정부 안에서만 있고 지역에 나와서 활동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를 아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대 후보는 8년간의 보좌관 생활 또 8년간의 현역 의원 생활을 해서 16년간 지역을 갈고 닦은 분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처음에 격차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오차 범위 내로 격차가 더 좁혀졌다고 보고 이런 상승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승세를 몰아서 4월 10일까지 반드시 승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전종철 : 지금 상승세라고 보시는 거죠?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지금 흐름이라면 국민의힘이 수원을 탈환할, 수원이 아마 5개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탈환이라면 뭐 3개 이상이 될 거예요. 가능성 50% 이상이라고 보십니까?
▶ 방문규 : 네. 제가 다른 지역구를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팔달에서는 분명히 변화의 욕구가 있고 제가 여기에서 그런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경기도가 지난번에 특히 국민의힘 참패했었는데 이제 분위기가 좀 다르다. 그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방문규 : 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경기도 고양을 방문해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측과 경기 분도를 희망하는 측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이른바 원샷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과가 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에서는 다음 주쯤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원톱으로 갈지 아니면 공동선대위원장을 할지 최종 결정되지 않았는데 어떤 게 더 좋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제가 아주 정치 신인으로서 당내의 이런 문제보다는 지역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비대위에서 이기는 공천을 기조로 공천 과정을 진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대위 구성도 결국은 당선 가능성을 높여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가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말씀하셨으니까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도 제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국민의힘 공천이 갈등, 잡음이 적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긍정 평가가 있는 반면에 현역 교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또 새 인물 발굴이 미흡해서 이거를 쇄신 공천이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 보기에는 힘들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 논란이 되는 발언이 뒤늦게 확인돼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공천을 장관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방문규 : 아마 많은 국민들이 느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다른 어느 때 총선에 비해서 원만하게 잘 진행되어 왔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그 지역구에서 이기는 공천, 이기는 후보를 낸다 하는 이러한 기조가 잘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도 아마 잘 판단하리라고 생각하고 민주당하고 비교해 보면 민주당이 여러 잡음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4월 10일 선거일에 잘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 추천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 중의 하나인데요. 친윤 현역 공천 논란 속에서 정치 신인이나 청년, 여성 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게 국민 추천제인데 그 공천 결과가 곧 나온다고 합니다. 취지대로 참신한 인물들이 좀 나올 거로 예상하세요?
▶ 방문규 :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국민의힘이 많은 중도층에 이렇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런 여정이라든지 또 젊은 후보, 참신한 후보 많이 발굴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는 여야 대표의 공방에 관해서 하나 여쭤볼게요. 여야 대표가 패륜 공천 공방이라는 걸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무능 정권과 패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 반면에 한동훈 위원장은 패륜 공천 하면 역시 이재명 대표 공천이라며 두 사람 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때아닌 패륜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 방문규 : 제가 대표나 위원장을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이재명 대표님은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습니다만 이렇게 말을 잘 돌리시고 그런 데 아주 능하신 분이라고 제가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의 지금 공천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 비명 횡사라고 하는 이런 것들을 먼저 좀 되짚어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그런 측면을 먼저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국민들이 아마 잘 판단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 하나 더 말씀드리면 어젯밤에 민주당 추가 공천 결과가 나왔거든요. 서울 강북을에서 비명 박용진 의원이 친명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결국 결선에서 패했습니다. 하위 10%, 감산 30%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는 그런 지적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비명 횡사 공천의 화룡점정이다. 이런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방문규 : 저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저하고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을 정말 성실하게 또 전문성을 가지고 잘해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개인적으로도 너무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되게 공부도 많이 하고 그런 의원이었죠?
▶ 방문규 : 네. 전문성도 아주 높아서 상임위에서 저를 아주 어렵게 하시던 의원님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이렇게 좀 집요하게 이야기를 하던 그런 것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 이제 탈당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좀 뜸했었는데 또 탈당한 의원이 1명 나왔습니다. 3선의 전혜숙 의원이 경선 탈락 뒤에 민주당을 이제 탈당했습니다.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어요. "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 경선에서 패했는데 동료 의원을 위로하기는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 찍고 조롱했다. 동지들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자의 포효로 들린다. 이게 지도자가 할 일인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동의하세요?
▶ 방문규 : 전혜숙 의원님은 약사 출신이고 의료에 아마 현역 의원 중에서 가장 전문성을 가진 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침 또 복지부 차관을 지냈고 복지위에서 의원님들을 많이 상대했기 때문에.
▷ 전종철 : 그러셨군요.
▶ 방문규 : 아주 그런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어쨌든 소속되어 있는 계파에 따라서 이렇게 그 전문성과 상관없이 이렇게 공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30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냐. 이런 부분에 대해 욕심을 좀 내면 151석, 이게 과반이죠.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번 총선에서 장관님 보시기에는 과반 확보 가능하다고 전망하세요?
▶ 방문규 : 네. 민심이 천심이니까 성실하게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과반수 이상이다. 이렇게 과신하고 하는 것, 그런 것들이 과연 소구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이재명 대표의 그런 본심이 총선에서 야당이 제1당으로 하는 그런 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본인의 지금 이런 친이 부대 그런 양성을 위해서 또 이런 방탄 국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그래서 보다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 금지 해제를 받은 뒤에 호주 대사를 간 걸 두고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도주 장관이라면서 법무부, 외교부 장관 탄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인사 문제를 제가 평가하기보다는 호주가 사실은 최근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산 파트너가 되어서 아마 대사 자리를 오래 비워 놓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임명에 속도를 낸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본인도 사전에 또 조사를 한번 받았고 앞으로 또 소환 일정이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선은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방산 파트너로서 전 국방부 장관이 적임자라고 이렇게 판단했는데 자리를 비워 놓기는 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제3지대에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지지세가 높은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때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들썩인 적이 있었죠. 이번에 다시 이렇게 국회에 진출하시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이런 방탄 국회 이런 거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들고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공천 신청 때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에서도 국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 이런 것들이 과감히 폐지되거나 축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민주당이 그 이전에는 조국 신당을 창당한다고 했을 때 좀 상당히 거리감을 뒀었거든요. 그런데 뭐 지지율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최근에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이 이렇게 연대했을 때 야권이 시너지 효과를 낼까요? 이거를 국민의힘이 좀 걱정해야 할 상황일까요?
▶ 방문규 : 국민들이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 개혁신당과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도 초기에 그런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에 선거 단계에 다가가면 결국은 우리 양당 체제 이 구조에 흡수되는 그런 사례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결국은 국민들이 다 그러한 여태까지 있어 왔던 이런 양당 체제의 그런 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전종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번 총선 승부는 바로 이런 지점에서 갈린다. 플러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 짤막하게 하나 정리해 주시죠.
▶ 방문규 : 이번 총선은 수도권 또 수도권,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소도시인 수원 경기 남부 벨트에 깃발을 꽂는 여부에 달려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역구 시민 여러분들께 제가 그동안 40여 년간 다양한 공직 분야에서 경험해 온 그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원을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완전히 혁신적인 그런 수원으로 탈바꿈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었습니다. 장관님, 감사합니다.
▶ 방문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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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철의 전격시사]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민의힘) - “패륜공천 논하기전에 민주당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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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2 08:59:51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총선 격전지 주요 출마자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죠. 경기도 수원병에 도전장을 내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화로 연결합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방문규 : 안녕하세요, 앵커님?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방문규 전 장관님께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로 일찌감치 경기도 수원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원 지역은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한 곳으로 보수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당에서 장관 임명 석 달 만에 이례적으로 차출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 번뿐이 아니라 지난 총선 두 번의 총선에서 연이어서 5개 지역구 모두 패배한 곳이 수원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죠. 그러나 수원은 역대로 보면 보수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보수를 지지하시는 분도 많은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수원에서 경기 남부 벨트의 아주 중요한, 총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이 수원이라고 보고 제가 이 정부 출범 이후부터 국무조정실장과 산업부 장관 등 1년 7개월 정도 장관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 이 지역에 내려와서 의미를 거둬라 하는 그런 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수원병에 가셔서 주민들 만나봤더니 지역구 분위기 어떤지 알려주시고요. 수원병의 핵심 현안이 뭔가요?
▶ 방문규 : 우선 지난 8년간 우리 수원 중에서도 원도심에 해당되는 팔달 지역은 신도시에 해당되는 동부 지역에 비해서 너무 발전이 지체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께서 이제는 좀 바꿔야 된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이런 동쪽 수원과의 발전 격차, 같은 수원 내에서도. 그리고 또 수원이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 본사와 수많은 협력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다 떠났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러다 보니까 수원시 재정 자립도도 반토막이 났죠, 45%에 그쳐서. 그래서 재정이 부족하니까 다양한 복지, 편의 또 이러한 시설들에 투자하는 데 또 한계가 있어서 이런 점을 많은 기업들 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또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이런 다양한 현안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전종철 : 맞수는 친명계 현역 김영진 의원입니다. 김 의원에 대해서 평가 짧게 한마디해 주시죠.
▶ 방문규 :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분이시죠. 당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또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계신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변화에 대한 욕구, 주민들의 그러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적극적으로 저희가 설득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장관님의 경쟁력,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뿐만 아니라 복지부 또 수출입은행장 또 산업부 장관으로서의 산업 정책. 다양한 분야를 이렇게 담당해 왔기 때문에 또 역대 많은 정부에서 그런 일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성과 이러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 인물론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좀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기재부 계실 때도 예산통이셨잖아요. 그런 부분이 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그런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서 재원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재원을 조달하고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있는 사업을 기획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제가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점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주로 험지를 찾아서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원 지역에 특별히 공을 들이면서 지난주에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수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 어땠는지 또 한 위원장의 유세 지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3월 7일이었죠. 한 위원장께서 오셔서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아마 그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많은 시민들이 역대 총선에서도 이렇게 참석하신 그 인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파가 남문 주변 전통 시장에 모이지 않았나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전종철 : 장관님도 좀 놀라셨어요, 인파를 보고?
▶ 방문규 :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모든 그 많은 분들이 이제는 좀 변화해야 한다, 수원을 좀 바꿔 달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로 많은 에너지를 받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 전종철 : 수원 지역 선거가 민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로 갈 수도 있고요. 또 누가 더 유능한 지역 현안 해결사인지 가려내는 지역 일꾼론 개념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니시면서 유권자들 많이 만나보셨을 텐데 유권자들은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까?
▶ 방문규 : 말씀드린 대로 수원을 좀 이렇게 더 발전시켜 달라. 그런데 발전시키는데 이렇게 발전의 격차. 원도심이 사실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의 원도심 부근이 너무나 낙후되어서 상대적으로 신도시로 대부분 많은 이동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공동화 현상이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렇게 해 달라. 그런 주민들의 욕구가 가장 크고 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이렇게 너무 갈등 위주의 그런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내는 그런 정치를 해 달라.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전종철 : KBS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전지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중에 수원병도 조사했는데요. 김영진 41%, 방문규 34%로 오차 범위 이내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정부 안에서만 있고 지역에 나와서 활동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를 아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대 후보는 8년간의 보좌관 생활 또 8년간의 현역 의원 생활을 해서 16년간 지역을 갈고 닦은 분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처음에 격차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오차 범위 내로 격차가 더 좁혀졌다고 보고 이런 상승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승세를 몰아서 4월 10일까지 반드시 승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전종철 : 지금 상승세라고 보시는 거죠?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지금 흐름이라면 국민의힘이 수원을 탈환할, 수원이 아마 5개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탈환이라면 뭐 3개 이상이 될 거예요. 가능성 50% 이상이라고 보십니까?
▶ 방문규 : 네. 제가 다른 지역구를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팔달에서는 분명히 변화의 욕구가 있고 제가 여기에서 그런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경기도가 지난번에 특히 국민의힘 참패했었는데 이제 분위기가 좀 다르다. 그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방문규 : 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경기도 고양을 방문해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측과 경기 분도를 희망하는 측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이른바 원샷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과가 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에서는 다음 주쯤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원톱으로 갈지 아니면 공동선대위원장을 할지 최종 결정되지 않았는데 어떤 게 더 좋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제가 아주 정치 신인으로서 당내의 이런 문제보다는 지역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비대위에서 이기는 공천을 기조로 공천 과정을 진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대위 구성도 결국은 당선 가능성을 높여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가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말씀하셨으니까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도 제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국민의힘 공천이 갈등, 잡음이 적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긍정 평가가 있는 반면에 현역 교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또 새 인물 발굴이 미흡해서 이거를 쇄신 공천이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 보기에는 힘들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 논란이 되는 발언이 뒤늦게 확인돼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공천을 장관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방문규 : 아마 많은 국민들이 느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다른 어느 때 총선에 비해서 원만하게 잘 진행되어 왔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그 지역구에서 이기는 공천, 이기는 후보를 낸다 하는 이러한 기조가 잘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도 아마 잘 판단하리라고 생각하고 민주당하고 비교해 보면 민주당이 여러 잡음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4월 10일 선거일에 잘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 추천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 중의 하나인데요. 친윤 현역 공천 논란 속에서 정치 신인이나 청년, 여성 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게 국민 추천제인데 그 공천 결과가 곧 나온다고 합니다. 취지대로 참신한 인물들이 좀 나올 거로 예상하세요?
▶ 방문규 :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국민의힘이 많은 중도층에 이렇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런 여정이라든지 또 젊은 후보, 참신한 후보 많이 발굴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는 여야 대표의 공방에 관해서 하나 여쭤볼게요. 여야 대표가 패륜 공천 공방이라는 걸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무능 정권과 패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 반면에 한동훈 위원장은 패륜 공천 하면 역시 이재명 대표 공천이라며 두 사람 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때아닌 패륜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 방문규 : 제가 대표나 위원장을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이재명 대표님은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습니다만 이렇게 말을 잘 돌리시고 그런 데 아주 능하신 분이라고 제가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의 지금 공천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 비명 횡사라고 하는 이런 것들을 먼저 좀 되짚어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그런 측면을 먼저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국민들이 아마 잘 판단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 하나 더 말씀드리면 어젯밤에 민주당 추가 공천 결과가 나왔거든요. 서울 강북을에서 비명 박용진 의원이 친명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결국 결선에서 패했습니다. 하위 10%, 감산 30%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는 그런 지적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비명 횡사 공천의 화룡점정이다. 이런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방문규 : 저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저하고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을 정말 성실하게 또 전문성을 가지고 잘해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개인적으로도 너무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되게 공부도 많이 하고 그런 의원이었죠?
▶ 방문규 : 네. 전문성도 아주 높아서 상임위에서 저를 아주 어렵게 하시던 의원님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이렇게 좀 집요하게 이야기를 하던 그런 것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 이제 탈당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좀 뜸했었는데 또 탈당한 의원이 1명 나왔습니다. 3선의 전혜숙 의원이 경선 탈락 뒤에 민주당을 이제 탈당했습니다.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어요. "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 경선에서 패했는데 동료 의원을 위로하기는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 찍고 조롱했다. 동지들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자의 포효로 들린다. 이게 지도자가 할 일인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동의하세요?
▶ 방문규 : 전혜숙 의원님은 약사 출신이고 의료에 아마 현역 의원 중에서 가장 전문성을 가진 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침 또 복지부 차관을 지냈고 복지위에서 의원님들을 많이 상대했기 때문에.
▷ 전종철 : 그러셨군요.
▶ 방문규 : 아주 그런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어쨌든 소속되어 있는 계파에 따라서 이렇게 그 전문성과 상관없이 이렇게 공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30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냐. 이런 부분에 대해 욕심을 좀 내면 151석, 이게 과반이죠.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번 총선에서 장관님 보시기에는 과반 확보 가능하다고 전망하세요?
▶ 방문규 : 네. 민심이 천심이니까 성실하게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과반수 이상이다. 이렇게 과신하고 하는 것, 그런 것들이 과연 소구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이재명 대표의 그런 본심이 총선에서 야당이 제1당으로 하는 그런 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본인의 지금 이런 친이 부대 그런 양성을 위해서 또 이런 방탄 국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그래서 보다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 금지 해제를 받은 뒤에 호주 대사를 간 걸 두고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도주 장관이라면서 법무부, 외교부 장관 탄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인사 문제를 제가 평가하기보다는 호주가 사실은 최근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산 파트너가 되어서 아마 대사 자리를 오래 비워 놓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임명에 속도를 낸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본인도 사전에 또 조사를 한번 받았고 앞으로 또 소환 일정이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선은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방산 파트너로서 전 국방부 장관이 적임자라고 이렇게 판단했는데 자리를 비워 놓기는 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제3지대에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지지세가 높은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때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들썩인 적이 있었죠. 이번에 다시 이렇게 국회에 진출하시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이런 방탄 국회 이런 거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들고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공천 신청 때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에서도 국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 이런 것들이 과감히 폐지되거나 축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민주당이 그 이전에는 조국 신당을 창당한다고 했을 때 좀 상당히 거리감을 뒀었거든요. 그런데 뭐 지지율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최근에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이 이렇게 연대했을 때 야권이 시너지 효과를 낼까요? 이거를 국민의힘이 좀 걱정해야 할 상황일까요?
▶ 방문규 : 국민들이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 개혁신당과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도 초기에 그런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에 선거 단계에 다가가면 결국은 우리 양당 체제 이 구조에 흡수되는 그런 사례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결국은 국민들이 다 그러한 여태까지 있어 왔던 이런 양당 체제의 그런 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전종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번 총선 승부는 바로 이런 지점에서 갈린다. 플러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 짤막하게 하나 정리해 주시죠.
▶ 방문규 : 이번 총선은 수도권 또 수도권,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소도시인 수원 경기 남부 벨트에 깃발을 꽂는 여부에 달려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역구 시민 여러분들께 제가 그동안 40여 년간 다양한 공직 분야에서 경험해 온 그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원을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완전히 혁신적인 그런 수원으로 탈바꿈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었습니다. 장관님, 감사합니다.
▶ 방문규 : 감사합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총선 격전지 주요 출마자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죠. 경기도 수원병에 도전장을 내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화로 연결합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방문규 : 안녕하세요, 앵커님?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방문규 전 장관님께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로 일찌감치 경기도 수원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원 지역은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한 곳으로 보수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당에서 장관 임명 석 달 만에 이례적으로 차출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 번뿐이 아니라 지난 총선 두 번의 총선에서 연이어서 5개 지역구 모두 패배한 곳이 수원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죠. 그러나 수원은 역대로 보면 보수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보수를 지지하시는 분도 많은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수원에서 경기 남부 벨트의 아주 중요한, 총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이 수원이라고 보고 제가 이 정부 출범 이후부터 국무조정실장과 산업부 장관 등 1년 7개월 정도 장관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 이 지역에 내려와서 의미를 거둬라 하는 그런 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수원병에 가셔서 주민들 만나봤더니 지역구 분위기 어떤지 알려주시고요. 수원병의 핵심 현안이 뭔가요?
▶ 방문규 : 우선 지난 8년간 우리 수원 중에서도 원도심에 해당되는 팔달 지역은 신도시에 해당되는 동부 지역에 비해서 너무 발전이 지체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께서 이제는 좀 바꿔야 된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이런 동쪽 수원과의 발전 격차, 같은 수원 내에서도. 그리고 또 수원이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 본사와 수많은 협력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다 떠났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러다 보니까 수원시 재정 자립도도 반토막이 났죠, 45%에 그쳐서. 그래서 재정이 부족하니까 다양한 복지, 편의 또 이러한 시설들에 투자하는 데 또 한계가 있어서 이런 점을 많은 기업들 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또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이런 다양한 현안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전종철 : 맞수는 친명계 현역 김영진 의원입니다. 김 의원에 대해서 평가 짧게 한마디해 주시죠.
▶ 방문규 :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분이시죠. 당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또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계신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변화에 대한 욕구, 주민들의 그러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적극적으로 저희가 설득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장관님의 경쟁력,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뿐만 아니라 복지부 또 수출입은행장 또 산업부 장관으로서의 산업 정책. 다양한 분야를 이렇게 담당해 왔기 때문에 또 역대 많은 정부에서 그런 일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성과 이러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 인물론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좀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기재부 계실 때도 예산통이셨잖아요. 그런 부분이 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그런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서 재원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재원을 조달하고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있는 사업을 기획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제가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점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주로 험지를 찾아서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원 지역에 특별히 공을 들이면서 지난주에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수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 어땠는지 또 한 위원장의 유세 지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3월 7일이었죠. 한 위원장께서 오셔서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아마 그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많은 시민들이 역대 총선에서도 이렇게 참석하신 그 인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파가 남문 주변 전통 시장에 모이지 않았나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전종철 : 장관님도 좀 놀라셨어요, 인파를 보고?
▶ 방문규 :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모든 그 많은 분들이 이제는 좀 변화해야 한다, 수원을 좀 바꿔 달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로 많은 에너지를 받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 전종철 : 수원 지역 선거가 민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로 갈 수도 있고요. 또 누가 더 유능한 지역 현안 해결사인지 가려내는 지역 일꾼론 개념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니시면서 유권자들 많이 만나보셨을 텐데 유권자들은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까?
▶ 방문규 : 말씀드린 대로 수원을 좀 이렇게 더 발전시켜 달라. 그런데 발전시키는데 이렇게 발전의 격차. 원도심이 사실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의 원도심 부근이 너무나 낙후되어서 상대적으로 신도시로 대부분 많은 이동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공동화 현상이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렇게 해 달라. 그런 주민들의 욕구가 가장 크고 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이렇게 너무 갈등 위주의 그런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내는 그런 정치를 해 달라.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전종철 : KBS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전지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중에 수원병도 조사했는데요. 김영진 41%, 방문규 34%로 오차 범위 이내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아무래도 제가 정부 안에서만 있고 지역에 나와서 활동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를 아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대 후보는 8년간의 보좌관 생활 또 8년간의 현역 의원 생활을 해서 16년간 지역을 갈고 닦은 분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처음에 격차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오차 범위 내로 격차가 더 좁혀졌다고 보고 이런 상승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승세를 몰아서 4월 10일까지 반드시 승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전종철 : 지금 상승세라고 보시는 거죠?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지금 흐름이라면 국민의힘이 수원을 탈환할, 수원이 아마 5개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탈환이라면 뭐 3개 이상이 될 거예요. 가능성 50% 이상이라고 보십니까?
▶ 방문규 : 네. 제가 다른 지역구를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팔달에서는 분명히 변화의 욕구가 있고 제가 여기에서 그런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경기도가 지난번에 특히 국민의힘 참패했었는데 이제 분위기가 좀 다르다. 그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방문규 : 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경기도 고양을 방문해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측과 경기 분도를 희망하는 측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이른바 원샷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 방문규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과가 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에서는 다음 주쯤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원톱으로 갈지 아니면 공동선대위원장을 할지 최종 결정되지 않았는데 어떤 게 더 좋다고 보세요?
▶ 방문규 : 제가 아주 정치 신인으로서 당내의 이런 문제보다는 지역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비대위에서 이기는 공천을 기조로 공천 과정을 진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대위 구성도 결국은 당선 가능성을 높여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가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말씀하셨으니까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도 제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국민의힘 공천이 갈등, 잡음이 적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긍정 평가가 있는 반면에 현역 교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또 새 인물 발굴이 미흡해서 이거를 쇄신 공천이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 보기에는 힘들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 논란이 되는 발언이 뒤늦게 확인돼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공천을 장관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방문규 : 아마 많은 국민들이 느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다른 어느 때 총선에 비해서 원만하게 잘 진행되어 왔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그 지역구에서 이기는 공천, 이기는 후보를 낸다 하는 이러한 기조가 잘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도 아마 잘 판단하리라고 생각하고 민주당하고 비교해 보면 민주당이 여러 잡음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4월 10일 선거일에 잘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 추천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 중의 하나인데요. 친윤 현역 공천 논란 속에서 정치 신인이나 청년, 여성 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게 국민 추천제인데 그 공천 결과가 곧 나온다고 합니다. 취지대로 참신한 인물들이 좀 나올 거로 예상하세요?
▶ 방문규 :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국민의힘이 많은 중도층에 이렇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런 여정이라든지 또 젊은 후보, 참신한 후보 많이 발굴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는 여야 대표의 공방에 관해서 하나 여쭤볼게요. 여야 대표가 패륜 공천 공방이라는 걸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무능 정권과 패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 반면에 한동훈 위원장은 패륜 공천 하면 역시 이재명 대표 공천이라며 두 사람 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때아닌 패륜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 방문규 : 제가 대표나 위원장을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이재명 대표님은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습니다만 이렇게 말을 잘 돌리시고 그런 데 아주 능하신 분이라고 제가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의 지금 공천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 비명 횡사라고 하는 이런 것들을 먼저 좀 되짚어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그런 측면을 먼저 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국민들이 아마 잘 판단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 하나 더 말씀드리면 어젯밤에 민주당 추가 공천 결과가 나왔거든요. 서울 강북을에서 비명 박용진 의원이 친명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결국 결선에서 패했습니다. 하위 10%, 감산 30%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는 그런 지적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비명 횡사 공천의 화룡점정이다. 이런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방문규 : 저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저하고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을 정말 성실하게 또 전문성을 가지고 잘해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개인적으로도 너무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되게 공부도 많이 하고 그런 의원이었죠?
▶ 방문규 : 네. 전문성도 아주 높아서 상임위에서 저를 아주 어렵게 하시던 의원님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이렇게 좀 집요하게 이야기를 하던 그런 것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 이제 탈당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좀 뜸했었는데 또 탈당한 의원이 1명 나왔습니다. 3선의 전혜숙 의원이 경선 탈락 뒤에 민주당을 이제 탈당했습니다.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어요. "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 경선에서 패했는데 동료 의원을 위로하기는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 찍고 조롱했다. 동지들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자의 포효로 들린다. 이게 지도자가 할 일인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동의하세요?
▶ 방문규 : 전혜숙 의원님은 약사 출신이고 의료에 아마 현역 의원 중에서 가장 전문성을 가진 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침 또 복지부 차관을 지냈고 복지위에서 의원님들을 많이 상대했기 때문에.
▷ 전종철 : 그러셨군요.
▶ 방문규 : 아주 그런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어쨌든 소속되어 있는 계파에 따라서 이렇게 그 전문성과 상관없이 이렇게 공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30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냐. 이런 부분에 대해 욕심을 좀 내면 151석, 이게 과반이죠.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번 총선에서 장관님 보시기에는 과반 확보 가능하다고 전망하세요?
▶ 방문규 : 네. 민심이 천심이니까 성실하게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과반수 이상이다. 이렇게 과신하고 하는 것, 그런 것들이 과연 소구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이재명 대표의 그런 본심이 총선에서 야당이 제1당으로 하는 그런 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본인의 지금 이런 친이 부대 그런 양성을 위해서 또 이런 방탄 국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그래서 보다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 금지 해제를 받은 뒤에 호주 대사를 간 걸 두고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도주 장관이라면서 법무부, 외교부 장관 탄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방문규 : 인사 문제를 제가 평가하기보다는 호주가 사실은 최근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산 파트너가 되어서 아마 대사 자리를 오래 비워 놓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임명에 속도를 낸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본인도 사전에 또 조사를 한번 받았고 앞으로 또 소환 일정이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선은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방산 파트너로서 전 국방부 장관이 적임자라고 이렇게 판단했는데 자리를 비워 놓기는 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방문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제3지대에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지지세가 높은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방문규 : 한때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들썩인 적이 있었죠. 이번에 다시 이렇게 국회에 진출하시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이런 방탄 국회 이런 거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들고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공천 신청 때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에서도 국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 이런 것들이 과감히 폐지되거나 축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민주당이 그 이전에는 조국 신당을 창당한다고 했을 때 좀 상당히 거리감을 뒀었거든요. 그런데 뭐 지지율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최근에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이 이렇게 연대했을 때 야권이 시너지 효과를 낼까요? 이거를 국민의힘이 좀 걱정해야 할 상황일까요?
▶ 방문규 : 국민들이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 개혁신당과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도 초기에 그런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에 선거 단계에 다가가면 결국은 우리 양당 체제 이 구조에 흡수되는 그런 사례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결국은 국민들이 다 그러한 여태까지 있어 왔던 이런 양당 체제의 그런 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전종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번 총선 승부는 바로 이런 지점에서 갈린다. 플러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 짤막하게 하나 정리해 주시죠.
▶ 방문규 : 이번 총선은 수도권 또 수도권,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소도시인 수원 경기 남부 벨트에 깃발을 꽂는 여부에 달려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역구 시민 여러분들께 제가 그동안 40여 년간 다양한 공직 분야에서 경험해 온 그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원을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완전히 혁신적인 그런 수원으로 탈바꿈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었습니다. 장관님, 감사합니다.
▶ 방문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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