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의대 교수들 “15일까지 사직 결정”…의협 간부들 12시간여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24.03.13 (09:31)
수정 2024.03.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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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해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경찰에 소환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의대 교수들과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에게 의사를 물어서 사직서 제출 여부를 15일까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각 의대 비대위 대표들이 어젯밤에 온라인으로 모여 논의한 결과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와 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교수 대표들도 참여했습니다.
교수들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사직서 제출을 의결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며 협상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직 의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경찰에 소환됐던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 회장은 출석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떠났고, 남은 두 사람은 자정 전후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은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협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도 빠르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논의하면 충분하게 좋은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을 업무방해와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지영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해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경찰에 소환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의대 교수들과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에게 의사를 물어서 사직서 제출 여부를 15일까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각 의대 비대위 대표들이 어젯밤에 온라인으로 모여 논의한 결과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와 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교수 대표들도 참여했습니다.
교수들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사직서 제출을 의결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며 협상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직 의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경찰에 소환됐던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 회장은 출석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떠났고, 남은 두 사람은 자정 전후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은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협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도 빠르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논의하면 충분하게 좋은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을 업무방해와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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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3 09:31:37
- 수정2024-03-13 09:39:45
[앵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해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경찰에 소환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의대 교수들과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에게 의사를 물어서 사직서 제출 여부를 15일까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각 의대 비대위 대표들이 어젯밤에 온라인으로 모여 논의한 결과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와 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교수 대표들도 참여했습니다.
교수들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사직서 제출을 의결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며 협상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직 의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경찰에 소환됐던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 회장은 출석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떠났고, 남은 두 사람은 자정 전후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은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협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도 빠르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논의하면 충분하게 좋은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을 업무방해와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지영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해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경찰에 소환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모레인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의대 교수들과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에게 의사를 물어서 사직서 제출 여부를 15일까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각 의대 비대위 대표들이 어젯밤에 온라인으로 모여 논의한 결과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와 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교수 대표들도 참여했습니다.
교수들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사직서 제출을 의결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며 협상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직 의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경찰에 소환됐던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 회장은 출석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떠났고, 남은 두 사람은 자정 전후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은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협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도 빠르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논의하면 충분하게 좋은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을 업무방해와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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