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모레까지 사직 결정”…정부는 강행
입력 2024.03.13 (15:03)
수정 2024.03.13 (15: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자는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필요하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합의, 일치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의료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정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교수님들마저 사직을 한다면,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52개소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 수는 하루 새 511명 늘어 5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자는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필요하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합의, 일치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의료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정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교수님들마저 사직을 한다면,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52개소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 수는 하루 새 511명 늘어 5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대 교수들 “모레까지 사직 결정”…정부는 강행
-
- 입력 2024-03-13 15:03:00
- 수정2024-03-13 15:12:47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자는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필요하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합의, 일치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의료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정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교수님들마저 사직을 한다면,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52개소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 수는 하루 새 511명 늘어 5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자는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필요하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합의, 일치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의료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정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 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교수님들마저 사직을 한다면,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52개소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 수는 하루 새 511명 늘어 5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이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집단휴진 사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