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신음”…멸종위기종 산양을 살려라!
입력 2024.03.13 (19:15)
수정 2024.03.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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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엔 유달리 눈이 자주, 많이 내렸죠.
잦은 폭설 때문에 고립되거나 탈진해 폐사한 산양이 200마리가 넘었습니다.
다행히 10여 마리는 무사히 구조돼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진부령 자락.
멸종위기종인 산양 한 마리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허리만큼 쌓인 폭설을 뚫고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물로 가면 안 돼."]
탈진해 움직일 생각조차 못 하는 산양.
목에 고리를 걸어 간신히 빼낸 뒤, 업어서 구출합니다.
구조된 4년생 산양의 몸무게는 30 킬로그램, 정상 체중의 4분의 3 수준입니다.
보름 뒤, 해발 1,300m 대암산 아래 암벽 지대.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구조된 산양 14마리가 보살핌을 받는 방사장입니다.
1년생 미만 산양들은 실내에 격리돼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조재운/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급격하게 저체온 되기 때문에 체온 유지 그다음에 고단백 먹이를 급여해서 얘네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전국에서 신고된 산양 폐사체는 261마리.
지난해보다 20배나 많습니다.
[강경보/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 "눈이 많이 내렸고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이다 보니 늙은 개체하고 어린 양이 눈에 빠져서 움직이지 못한다든가."]
아직 산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늦은 봄까지 구조와 먹이 주기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기력을 회복한 산양들은 무인발신기를 부착한 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연에 방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화면제공:산양·사향노루센터
이번 겨울엔 유달리 눈이 자주, 많이 내렸죠.
잦은 폭설 때문에 고립되거나 탈진해 폐사한 산양이 200마리가 넘었습니다.
다행히 10여 마리는 무사히 구조돼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진부령 자락.
멸종위기종인 산양 한 마리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허리만큼 쌓인 폭설을 뚫고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물로 가면 안 돼."]
탈진해 움직일 생각조차 못 하는 산양.
목에 고리를 걸어 간신히 빼낸 뒤, 업어서 구출합니다.
구조된 4년생 산양의 몸무게는 30 킬로그램, 정상 체중의 4분의 3 수준입니다.
보름 뒤, 해발 1,300m 대암산 아래 암벽 지대.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구조된 산양 14마리가 보살핌을 받는 방사장입니다.
1년생 미만 산양들은 실내에 격리돼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조재운/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급격하게 저체온 되기 때문에 체온 유지 그다음에 고단백 먹이를 급여해서 얘네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전국에서 신고된 산양 폐사체는 261마리.
지난해보다 20배나 많습니다.
[강경보/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 "눈이 많이 내렸고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이다 보니 늙은 개체하고 어린 양이 눈에 빠져서 움직이지 못한다든가."]
아직 산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늦은 봄까지 구조와 먹이 주기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기력을 회복한 산양들은 무인발신기를 부착한 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연에 방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화면제공:산양·사향노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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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3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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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엔 유달리 눈이 자주, 많이 내렸죠.
잦은 폭설 때문에 고립되거나 탈진해 폐사한 산양이 200마리가 넘었습니다.
다행히 10여 마리는 무사히 구조돼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진부령 자락.
멸종위기종인 산양 한 마리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허리만큼 쌓인 폭설을 뚫고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물로 가면 안 돼."]
탈진해 움직일 생각조차 못 하는 산양.
목에 고리를 걸어 간신히 빼낸 뒤, 업어서 구출합니다.
구조된 4년생 산양의 몸무게는 30 킬로그램, 정상 체중의 4분의 3 수준입니다.
보름 뒤, 해발 1,300m 대암산 아래 암벽 지대.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구조된 산양 14마리가 보살핌을 받는 방사장입니다.
1년생 미만 산양들은 실내에 격리돼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조재운/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급격하게 저체온 되기 때문에 체온 유지 그다음에 고단백 먹이를 급여해서 얘네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전국에서 신고된 산양 폐사체는 261마리.
지난해보다 20배나 많습니다.
[강경보/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 "눈이 많이 내렸고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이다 보니 늙은 개체하고 어린 양이 눈에 빠져서 움직이지 못한다든가."]
아직 산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늦은 봄까지 구조와 먹이 주기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기력을 회복한 산양들은 무인발신기를 부착한 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연에 방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화면제공:산양·사향노루센터
이번 겨울엔 유달리 눈이 자주, 많이 내렸죠.
잦은 폭설 때문에 고립되거나 탈진해 폐사한 산양이 200마리가 넘었습니다.
다행히 10여 마리는 무사히 구조돼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진부령 자락.
멸종위기종인 산양 한 마리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허리만큼 쌓인 폭설을 뚫고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물로 가면 안 돼."]
탈진해 움직일 생각조차 못 하는 산양.
목에 고리를 걸어 간신히 빼낸 뒤, 업어서 구출합니다.
구조된 4년생 산양의 몸무게는 30 킬로그램, 정상 체중의 4분의 3 수준입니다.
보름 뒤, 해발 1,300m 대암산 아래 암벽 지대.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구조된 산양 14마리가 보살핌을 받는 방사장입니다.
1년생 미만 산양들은 실내에 격리돼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조재운/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급격하게 저체온 되기 때문에 체온 유지 그다음에 고단백 먹이를 급여해서 얘네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전국에서 신고된 산양 폐사체는 261마리.
지난해보다 20배나 많습니다.
[강경보/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 "눈이 많이 내렸고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이다 보니 늙은 개체하고 어린 양이 눈에 빠져서 움직이지 못한다든가."]
아직 산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늦은 봄까지 구조와 먹이 주기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기력을 회복한 산양들은 무인발신기를 부착한 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연에 방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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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남범/화면제공:산양·사향노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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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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