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시행 초기 혼선…“현장 점검할 것”
입력 2024.03.14 (07:43)
수정 2024.03.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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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지역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돌봄에다, 2시간 수업을 무상 지원하는 학습형 방과후까지 확대한 건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일부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문을 연 부산의 한 초등학교.
올해 1학년 159명이 입학했는데 75%, 117명이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돌봄 교실에서 늦게는 저녁 7시까지 생활하거나 수업이 끝나고 매일 2시간씩 무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김경주/늘봄기간제교사 : "(신청자가) 68명, 거의 70명에 육박해서 한 반을 더 신청했고, 교육청에서 수용해서 현재 4반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시설이 부족해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늘봄을 희망하는 모든 1학년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태순/해빛초등학교 교장 : "(지난해에는) 돌봄 신청자가 굉장히 많아서 다 수용을 못 해서 일반 신도시 안에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돌봄과 연계를 한다든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부산 시내 304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가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 초기, 현장에선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학생 수와 지역에 따라 학교마다 늘봄 수요의 불균형이 심해 일부는 수업을 개설하지 않아 학부모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늘봄, 돌봄, 학습형 방과후, 연계형 방과후 등 비슷한 용어와 여러 프로그램이 뒤섞여 민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한나/부산교사노조 위원장 : "학교마다 또 달라서 아마 선생님들도 다 이해를 잘 못 하고 그냥 약간 지금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태인 거죠. 이미 민원들이 담임들을 통해서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한 학기를 앞당겨 늘봄을 시행하다 보니 특수학교의 경우 전담 인력 부족 등으로 시행이 한 달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이달부터 한 달간 현장점검을 벌이고, 늘봄 관련 애로청취센터를 만들어 민원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부산지역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돌봄에다, 2시간 수업을 무상 지원하는 학습형 방과후까지 확대한 건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일부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문을 연 부산의 한 초등학교.
올해 1학년 159명이 입학했는데 75%, 117명이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돌봄 교실에서 늦게는 저녁 7시까지 생활하거나 수업이 끝나고 매일 2시간씩 무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김경주/늘봄기간제교사 : "(신청자가) 68명, 거의 70명에 육박해서 한 반을 더 신청했고, 교육청에서 수용해서 현재 4반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시설이 부족해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늘봄을 희망하는 모든 1학년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태순/해빛초등학교 교장 : "(지난해에는) 돌봄 신청자가 굉장히 많아서 다 수용을 못 해서 일반 신도시 안에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돌봄과 연계를 한다든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부산 시내 304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가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 초기, 현장에선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학생 수와 지역에 따라 학교마다 늘봄 수요의 불균형이 심해 일부는 수업을 개설하지 않아 학부모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늘봄, 돌봄, 학습형 방과후, 연계형 방과후 등 비슷한 용어와 여러 프로그램이 뒤섞여 민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한나/부산교사노조 위원장 : "학교마다 또 달라서 아마 선생님들도 다 이해를 잘 못 하고 그냥 약간 지금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태인 거죠. 이미 민원들이 담임들을 통해서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한 학기를 앞당겨 늘봄을 시행하다 보니 특수학교의 경우 전담 인력 부족 등으로 시행이 한 달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이달부터 한 달간 현장점검을 벌이고, 늘봄 관련 애로청취센터를 만들어 민원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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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4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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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돌봄에다, 2시간 수업을 무상 지원하는 학습형 방과후까지 확대한 건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일부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문을 연 부산의 한 초등학교.
올해 1학년 159명이 입학했는데 75%, 117명이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돌봄 교실에서 늦게는 저녁 7시까지 생활하거나 수업이 끝나고 매일 2시간씩 무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김경주/늘봄기간제교사 : "(신청자가) 68명, 거의 70명에 육박해서 한 반을 더 신청했고, 교육청에서 수용해서 현재 4반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시설이 부족해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늘봄을 희망하는 모든 1학년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태순/해빛초등학교 교장 : "(지난해에는) 돌봄 신청자가 굉장히 많아서 다 수용을 못 해서 일반 신도시 안에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돌봄과 연계를 한다든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부산 시내 304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가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 초기, 현장에선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학생 수와 지역에 따라 학교마다 늘봄 수요의 불균형이 심해 일부는 수업을 개설하지 않아 학부모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늘봄, 돌봄, 학습형 방과후, 연계형 방과후 등 비슷한 용어와 여러 프로그램이 뒤섞여 민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한나/부산교사노조 위원장 : "학교마다 또 달라서 아마 선생님들도 다 이해를 잘 못 하고 그냥 약간 지금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태인 거죠. 이미 민원들이 담임들을 통해서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한 학기를 앞당겨 늘봄을 시행하다 보니 특수학교의 경우 전담 인력 부족 등으로 시행이 한 달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이달부터 한 달간 현장점검을 벌이고, 늘봄 관련 애로청취센터를 만들어 민원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부산지역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돌봄에다, 2시간 수업을 무상 지원하는 학습형 방과후까지 확대한 건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일부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문을 연 부산의 한 초등학교.
올해 1학년 159명이 입학했는데 75%, 117명이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돌봄 교실에서 늦게는 저녁 7시까지 생활하거나 수업이 끝나고 매일 2시간씩 무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김경주/늘봄기간제교사 : "(신청자가) 68명, 거의 70명에 육박해서 한 반을 더 신청했고, 교육청에서 수용해서 현재 4반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시설이 부족해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늘봄을 희망하는 모든 1학년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태순/해빛초등학교 교장 : "(지난해에는) 돌봄 신청자가 굉장히 많아서 다 수용을 못 해서 일반 신도시 안에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돌봄과 연계를 한다든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부산 시내 304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가 늘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 초기, 현장에선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학생 수와 지역에 따라 학교마다 늘봄 수요의 불균형이 심해 일부는 수업을 개설하지 않아 학부모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늘봄, 돌봄, 학습형 방과후, 연계형 방과후 등 비슷한 용어와 여러 프로그램이 뒤섞여 민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한나/부산교사노조 위원장 : "학교마다 또 달라서 아마 선생님들도 다 이해를 잘 못 하고 그냥 약간 지금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태인 거죠. 이미 민원들이 담임들을 통해서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한 학기를 앞당겨 늘봄을 시행하다 보니 특수학교의 경우 전담 인력 부족 등으로 시행이 한 달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이달부터 한 달간 현장점검을 벌이고, 늘봄 관련 애로청취센터를 만들어 민원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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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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