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마지막날…푸틴 5선 도전
입력 2024.03.17 (06:40)
수정 2024.03.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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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현지시각 17일 마무리됩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시작한 이번 대선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각 18일 오전 3시) 종료됩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되며,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4명의 후보 중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등 3명은 지지도가 미약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유력합니다.
5선이 확정되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의 관건은 푸틴 대통령의 당선 여부가 아니라 득표율입니다.
2018년에 세운 최고 득표율(76.7%)을 깨고 역대 처음으로 80%대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8년 대선 투표율은 67.5%였는데 선거 이틀째인 16일 모스크바 시각 오후 4시 11분쯤 러시아 유권자 50%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현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방화를 시도한 사람들이 구금됐습니다.
이날 정오에는 '투표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은 '푸틴에 맞서는 정오'로 불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SNS를 통해 이날 정오 투표소로 나와 푸틴 정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투표용지에 '나발니'라고 적는 등 무효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8시 시작한 이번 대선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각 18일 오전 3시) 종료됩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되며,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4명의 후보 중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등 3명은 지지도가 미약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유력합니다.
5선이 확정되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의 관건은 푸틴 대통령의 당선 여부가 아니라 득표율입니다.
2018년에 세운 최고 득표율(76.7%)을 깨고 역대 처음으로 80%대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8년 대선 투표율은 67.5%였는데 선거 이틀째인 16일 모스크바 시각 오후 4시 11분쯤 러시아 유권자 50%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현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방화를 시도한 사람들이 구금됐습니다.
이날 정오에는 '투표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은 '푸틴에 맞서는 정오'로 불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SNS를 통해 이날 정오 투표소로 나와 푸틴 정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투표용지에 '나발니'라고 적는 등 무효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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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대선 마지막날…푸틴 5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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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7 06:40:05
- 수정2024-03-17 06:55:3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현지시각 17일 마무리됩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시작한 이번 대선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각 18일 오전 3시) 종료됩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되며,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4명의 후보 중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등 3명은 지지도가 미약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유력합니다.
5선이 확정되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의 관건은 푸틴 대통령의 당선 여부가 아니라 득표율입니다.
2018년에 세운 최고 득표율(76.7%)을 깨고 역대 처음으로 80%대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8년 대선 투표율은 67.5%였는데 선거 이틀째인 16일 모스크바 시각 오후 4시 11분쯤 러시아 유권자 50%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현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방화를 시도한 사람들이 구금됐습니다.
이날 정오에는 '투표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은 '푸틴에 맞서는 정오'로 불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SNS를 통해 이날 정오 투표소로 나와 푸틴 정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투표용지에 '나발니'라고 적는 등 무효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8시 시작한 이번 대선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각 18일 오전 3시) 종료됩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되며,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4명의 후보 중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등 3명은 지지도가 미약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유력합니다.
5선이 확정되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의 관건은 푸틴 대통령의 당선 여부가 아니라 득표율입니다.
2018년에 세운 최고 득표율(76.7%)을 깨고 역대 처음으로 80%대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8년 대선 투표율은 67.5%였는데 선거 이틀째인 16일 모스크바 시각 오후 4시 11분쯤 러시아 유권자 50%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현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방화를 시도한 사람들이 구금됐습니다.
이날 정오에는 '투표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은 '푸틴에 맞서는 정오'로 불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SNS를 통해 이날 정오 투표소로 나와 푸틴 정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투표용지에 '나발니'라고 적는 등 무효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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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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