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명단 발표…해외파 총동원

<앵커 멘트>
다음달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잇단 평가전에 나설 아드보카트호 2기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유럽파 전원이 포함된 가운데 이을용이 1년 3개월여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단추를 상큼하게 꿴 아드보카트호가 그 상승세를 이어갈 2기 멤버 24명을 발표했습니다.
부상으로 1기 멤버에서 제외됐던 이영표를 비롯해 설기현과 차두리 등 유럽파 전원이 포함됐습니다.
최고의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조원희도 예외없이 재발탁됐습니다.
그 가운데 이을용의 합류가 가장 눈에 띕니다.
본프레레감독의 시야에서 벗어나 1년 3개월여 동안이나 소외됐던 이을용은 베어백 코치의 추천으로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핌 베어백 (축구대표팀 코치) : “충분히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이란전때도 후보 명단에 있었다．”

소속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도 매경기 출장하며 안정을 찾은 이을용의 가세는 다소 취약해진 미드필더진 운용에 한층 숨통을 트이게 해줄 전망입니다.
<녹취> 이을용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 “영광으로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2006년독일월드컵에 갈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김한윤.송종국은 부상으로 제외됐고, 합류가 점쳐졌던 김남일은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못해 불발됐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 과정을 거쳐 아드보카트감독이 입국하는 다음달 4일 최종 확정돼 10일쯤 소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