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대선은 정당성 없는 선거 흉내내기”

입력 2024.03.18 (04:52) 수정 2024.03.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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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마무리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정당성 없는 선거 흉내내기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독재자가 또 다른 선거를 흉내내고 있다"며 "이 사람은 권력에 병들었고 종신 집권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전 세계가 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저지른 모든 일은 범죄"라며 "러시아 살인마들이 푸틴의 영원한 통치를 보장하려 이 전쟁에서 저지른 모든 일에는 마땅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 흉내 내기에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며 "이 사람은 종국에 헤이그(국제재판소) 피고인석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방 주요국도 푸틴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에서 선거를 진행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엑스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불법으로 선거를 치름으로써 러시아는 평화의 길을 찾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줬다"며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인도주의적·경제적·군사적 도움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엑스에 "러시아의 가짜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푸틴의 집권은 독재적이며 그는 검열과 탄압, 폭력에 의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에서의 '선거'는 무효이며 또 하나의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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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04:52:13
    • 수정2024-03-18 07:15:31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마무리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정당성 없는 선거 흉내내기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독재자가 또 다른 선거를 흉내내고 있다"며 "이 사람은 권력에 병들었고 종신 집권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전 세계가 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저지른 모든 일은 범죄"라며 "러시아 살인마들이 푸틴의 영원한 통치를 보장하려 이 전쟁에서 저지른 모든 일에는 마땅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 흉내 내기에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며 "이 사람은 종국에 헤이그(국제재판소) 피고인석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방 주요국도 푸틴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에서 선거를 진행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엑스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불법으로 선거를 치름으로써 러시아는 평화의 길을 찾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줬다"며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인도주의적·경제적·군사적 도움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엑스에 "러시아의 가짜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푸틴의 집권은 독재적이며 그는 검열과 탄압, 폭력에 의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에서의 '선거'는 무효이며 또 하나의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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