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000m에서 재경기 끝 값진 은메달

입력 2024.03.18 (06:55) 수정 2024.03.18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로테르담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길리가 1,000m에서도 재경기 속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00m에선 또 한번 우리 대표팀끼리 부딪히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선두권에서 충돌이 벌어지며 세 명의 선수가 뒤엉켜 넘어집니다.

김길리는 큰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을 어루만졌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재경기에 보란듯이 다시 출전했고 끝까지 전력을 다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김길리는 미국 산토스 그리스월드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고 이 경험을 통해서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차지하며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과 박지원이 선두 경쟁을 펼치다 충돌했고, 결국 박지원이 뒤로 밀려났습니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1,500m 결승에 이어 다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1,000m 세계랭킹 1위로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지원에겐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박지원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남자 계주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라는 조금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로테르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길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000m에서 재경기 끝 값진 은메달
    • 입력 2024-03-18 06:55:00
    • 수정2024-03-18 07:00:42
    뉴스광장 1부
[앵커]

로테르담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길리가 1,000m에서도 재경기 속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00m에선 또 한번 우리 대표팀끼리 부딪히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선두권에서 충돌이 벌어지며 세 명의 선수가 뒤엉켜 넘어집니다.

김길리는 큰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을 어루만졌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재경기에 보란듯이 다시 출전했고 끝까지 전력을 다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김길리는 미국 산토스 그리스월드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고 이 경험을 통해서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차지하며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과 박지원이 선두 경쟁을 펼치다 충돌했고, 결국 박지원이 뒤로 밀려났습니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1,500m 결승에 이어 다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1,000m 세계랭킹 1위로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지원에겐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박지원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남자 계주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라는 조금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로테르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