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입력 2024.03.18 (10:05) 수정 2024.03.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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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만의 미사일 도발인데, 현재 우리 군은 제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인 '바다수리-6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만입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금지된 탄도미사일로 한정하면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일본 방위성도 오늘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HK는 방위성이 현재 이번 발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항해 중 선박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NHK는 또 이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NHK는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오전 8시 24분, 2번째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는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큰 물체가 낙하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도 미사일 도발에는 나서지 않던 북한이 오늘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중국의 양회나 러시아의 대선 등 주변 국가들의 주요 정치 행사가 끝나길 기다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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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 입력 2024-03-18 10:05:14
    • 수정2024-03-18 1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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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만의 미사일 도발인데, 현재 우리 군은 제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인 '바다수리-6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만입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금지된 탄도미사일로 한정하면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일본 방위성도 오늘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HK는 방위성이 현재 이번 발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항해 중 선박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NHK는 또 이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NHK는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오전 8시 24분, 2번째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는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큰 물체가 낙하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도 미사일 도발에는 나서지 않던 북한이 오늘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중국의 양회나 러시아의 대선 등 주변 국가들의 주요 정치 행사가 끝나길 기다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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