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아무도 못 숨는다”…꼬리 밟힌 ‘스타실드’ 작전

입력 2024.03.19 (18:26) 수정 2024.03.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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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비밀 우주 사업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스파이 위성 수백 개를 촘촘히 띄워서 적국을 마치 CCTV처럼 실시간 감시하는 계획.

일명 '스타실드(Star Shield)'입니다.

스페이스X는 2020년 '스타링크(Starlink)'를 시작했습니다.

지구를 벌떼처럼 둘러싼 위성 6천여 개로 막힘없는 위성 인터넷을 제공했습니다.

이걸 군사용으로 비튼 게 '스타실드'입니다.

뼈대는 촘촘한 위성망을 국가 안보에 활용하자는 것.

하지만 스페이스X는 세부사항은 비공개했는데, 최근 로이터통신이 비밀을 풀었습니다.

고도 300~1,500km 사이.

지구 저궤도에 스파이 위성 수백 개를 띄웁니다.

정밀 이미지 센서를 갖춘 정찰 위성과 여러 중계 위성이 세트를 이룹니다.

낮게 날며 찍은 정밀 정찰 영상을 실시간 전송합니다.

수신자는 NRO, 미국 국가정찰국으로 드러났습니다.

2021년 스페이스X와 국가정찰국이 2조 4천억 원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3년 전 계약이니 상당수 위성이 궤도에 올랐거나 시스템이 가동 중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식통은 본격 가동되면 "아무도 숨을 수 없다"고 스타실드의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저궤도 벌떼 위성의 저력은 우크라이나에서 이미 확인됐습니다.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 군의 통신망을 파괴했지만,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지원해 통신 두절을 해결했습니다.

벌떼 위성의 실시간 정찰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순 없지만,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초격차 원톱 우주 기업인 건 더 확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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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아무도 못 숨는다”…꼬리 밟힌 ‘스타실드’ 작전
    • 입력 2024-03-19 18:26:51
    • 수정2024-03-19 1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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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비밀 우주 사업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스파이 위성 수백 개를 촘촘히 띄워서 적국을 마치 CCTV처럼 실시간 감시하는 계획.

일명 '스타실드(Star Shield)'입니다.

스페이스X는 2020년 '스타링크(Starlink)'를 시작했습니다.

지구를 벌떼처럼 둘러싼 위성 6천여 개로 막힘없는 위성 인터넷을 제공했습니다.

이걸 군사용으로 비튼 게 '스타실드'입니다.

뼈대는 촘촘한 위성망을 국가 안보에 활용하자는 것.

하지만 스페이스X는 세부사항은 비공개했는데, 최근 로이터통신이 비밀을 풀었습니다.

고도 300~1,500km 사이.

지구 저궤도에 스파이 위성 수백 개를 띄웁니다.

정밀 이미지 센서를 갖춘 정찰 위성과 여러 중계 위성이 세트를 이룹니다.

낮게 날며 찍은 정밀 정찰 영상을 실시간 전송합니다.

수신자는 NRO, 미국 국가정찰국으로 드러났습니다.

2021년 스페이스X와 국가정찰국이 2조 4천억 원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3년 전 계약이니 상당수 위성이 궤도에 올랐거나 시스템이 가동 중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식통은 본격 가동되면 "아무도 숨을 수 없다"고 스타실드의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저궤도 벌떼 위성의 저력은 우크라이나에서 이미 확인됐습니다.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 군의 통신망을 파괴했지만,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지원해 통신 두절을 해결했습니다.

벌떼 위성의 실시간 정찰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순 없지만,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초격차 원톱 우주 기업인 건 더 확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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