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입력 2024.03.19 (23:34) 수정 2024.03.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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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앵커브리핑은 인구 통계 이야깁니다.

19만 4천 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혼인 건수입니다.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건 12년 만의 일입니다.

다만 보시는 것처럼, 3년 연속으로 20만 건을 밑돌고 있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2년보다 2천 건 늘었는데,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이 3천 건 증가한게 이윱니다.

다시 말하면 내국인끼리의 결혼은 천 건 감소한 거죠.

특히 코로나로 미뤄졌던 결혼이 상반기에 몰리면서, 지난해 3월까지 혼인 건수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지만, 증가폭을 점차 줄여 12월엔 오히려 11% 넘게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와 정부 정책 등 증감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하면서, 30대 초반의 혼인이 전년보다 늘어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혼인 건수가 20만건 이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보시는 것처럼, 20대 후반 남녀의 결혼은 3천 건 씩 줄었죠.

이렇다 보니, 첫 결혼을 하는 나이도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초혼을 한 남성의 연령은 처음으로 서른네 살이 됐고, 여성도 서른 한 살을 넘어 매년 오름셉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살 정도 늦어진 셈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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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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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9 23: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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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 4천 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혼인 건수입니다.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건 12년 만의 일입니다.

다만 보시는 것처럼, 3년 연속으로 20만 건을 밑돌고 있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2년보다 2천 건 늘었는데,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이 3천 건 증가한게 이윱니다.

다시 말하면 내국인끼리의 결혼은 천 건 감소한 거죠.

특히 코로나로 미뤄졌던 결혼이 상반기에 몰리면서, 지난해 3월까지 혼인 건수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지만, 증가폭을 점차 줄여 12월엔 오히려 11% 넘게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와 정부 정책 등 증감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하면서, 30대 초반의 혼인이 전년보다 늘어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혼인 건수가 20만건 이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보시는 것처럼, 20대 후반 남녀의 결혼은 3천 건 씩 줄었죠.

이렇다 보니, 첫 결혼을 하는 나이도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초혼을 한 남성의 연령은 처음으로 서른네 살이 됐고, 여성도 서른 한 살을 넘어 매년 오름셉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살 정도 늦어진 셈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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