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봄바람 휘날리는 ‘장전리 왕벚꽃축제’

입력 2024.03.20 (19:31) 수정 2024.03.20 (2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애월읍 현성미 통신원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올해도 어김없이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애월읍 장전리에선 벚꽃의 계절을 맞아 축제 준비에 한창인데요.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애월읍 장전리의 대표 축제인 '애월읍 왕벚꽃축제'가 오는 23일 토요일부터 이틀간 장전리 왕벚꽃거리에서 열립니다.

애월읍 연합청년회가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벌써 6회를 맞이했는데요.

올해는 '애월의 봄, 벚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축제 첫날은 지역문화예술공연팀인 '산들바람 밴드'와 '소길난타팀'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고요.

이튿날엔 마술공연, 마을 노래자랑 등 축제의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밤에는 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한다고 하니까요.

다가오는 주말엔 애월읍 장전리로 나들이 나와 인생샷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소식입니다.

이용자가 버스를 호출하는 수요 응답형 플랫폼 서비스인 '옵서 버스'가 남원읍과 애월읍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요.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옵서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 취약지역에서 운영되는 대중교통 서비스인데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필요할 때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른바 버스를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다른 호출이 들어왔을 때, 동선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버스를 호출한 또 다른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애월읍에서는 하귀1리와 하귀2리, 수산리, 고성리, 광령리 등 총 175곳의 버스정류장에서 '옵서 버스'를 부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승객 사이에선 옵서 버스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강봉직/제주도의원 : "(옵서 버스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연세 드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콜센터 이용과 앱 사용이 어렵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전과 같이 정거장에 붙어 있는 차 시간표대로 (운영) 했으면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어르신들은 집에 시간표가 붙어 있으니까. 그 시간에 맞춰서 나가는 게 이용하기 더 편리하다는 분들이 많고."]

현재 애월읍에는 4대의 옵서 버스가 시범 운영 중인데요.

읍면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주로 70대 이상의 노인들이죠.

하지만 정작 노인분들이 옵서 버스를 호출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큰 차를 혼자 이용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지가 좋은 만큼,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서비스가 개선돼 교통 소외 없는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애월읍에서 현성미 통신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봄바람 휘날리는 ‘장전리 왕벚꽃축제’
    • 입력 2024-03-20 19:31:56
    • 수정2024-03-20 20:02:53
    뉴스7(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애월읍 현성미 통신원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올해도 어김없이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애월읍 장전리에선 벚꽃의 계절을 맞아 축제 준비에 한창인데요.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애월읍 장전리의 대표 축제인 '애월읍 왕벚꽃축제'가 오는 23일 토요일부터 이틀간 장전리 왕벚꽃거리에서 열립니다.

애월읍 연합청년회가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벌써 6회를 맞이했는데요.

올해는 '애월의 봄, 벚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축제 첫날은 지역문화예술공연팀인 '산들바람 밴드'와 '소길난타팀'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고요.

이튿날엔 마술공연, 마을 노래자랑 등 축제의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밤에는 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한다고 하니까요.

다가오는 주말엔 애월읍 장전리로 나들이 나와 인생샷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소식입니다.

이용자가 버스를 호출하는 수요 응답형 플랫폼 서비스인 '옵서 버스'가 남원읍과 애월읍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요.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옵서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 취약지역에서 운영되는 대중교통 서비스인데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필요할 때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른바 버스를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다른 호출이 들어왔을 때, 동선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버스를 호출한 또 다른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애월읍에서는 하귀1리와 하귀2리, 수산리, 고성리, 광령리 등 총 175곳의 버스정류장에서 '옵서 버스'를 부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승객 사이에선 옵서 버스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강봉직/제주도의원 : "(옵서 버스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연세 드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콜센터 이용과 앱 사용이 어렵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전과 같이 정거장에 붙어 있는 차 시간표대로 (운영) 했으면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어르신들은 집에 시간표가 붙어 있으니까. 그 시간에 맞춰서 나가는 게 이용하기 더 편리하다는 분들이 많고."]

현재 애월읍에는 4대의 옵서 버스가 시범 운영 중인데요.

읍면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주로 70대 이상의 노인들이죠.

하지만 정작 노인분들이 옵서 버스를 호출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큰 차를 혼자 이용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지가 좋은 만큼,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서비스가 개선돼 교통 소외 없는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애월읍에서 현성미 통신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