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학폭 살해 사건에 ‘발칵’…모두 ‘농민공’의 자녀들

입력 2024.03.20 (20:34) 수정 2024.03.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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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 허베이성으로 가 봅니다.

중국의 10대들이 동급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한단에서 중학생 3명이 같은 반 다른 학생을 심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숨지자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평소에도 피해 학생에게 돈을 요구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떠난 농민, 이른바 농민공의 자녀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자녀 방치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중국에선 농촌 부모들이 돈을 벌러 도시로 떠나면서 친척이나 조부모에 맡겨진 아이들이 2020년 기준 6천7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은 형법 개정안이 적용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2021년 고의 살인 등 일부 범죄의 형사처벌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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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학폭 살해 사건에 ‘발칵’…모두 ‘농민공’의 자녀들
    • 입력 2024-03-20 20:34:17
    • 수정2024-03-20 2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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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 허베이성으로 가 봅니다.

중국의 10대들이 동급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한단에서 중학생 3명이 같은 반 다른 학생을 심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숨지자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평소에도 피해 학생에게 돈을 요구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떠난 농민, 이른바 농민공의 자녀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자녀 방치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중국에선 농촌 부모들이 돈을 벌러 도시로 떠나면서 친척이나 조부모에 맡겨진 아이들이 2020년 기준 6천7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은 형법 개정안이 적용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2021년 고의 살인 등 일부 범죄의 형사처벌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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