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의대는 0명 배정…원칙은 “의료격차 해소”
입력 2024.03.20 (22:56)
수정 2024.03.20 (2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 있는 의대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은 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 정원이 많게는 200명까지 늘어나면서 이른바 '인서울' 의대보다 큰 비수도권 의대가 나오는 정원 역전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박민경 기자가 이번 발표 내용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8개 의대는 모두 365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 의대 정원은 단 1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과 경기·인천 지역 의대에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서울은 지역적으로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수련병원은 서울에 있지만 의대는 지역에 있는 성균관대와 울산대는 각각 80명씩 증원됐습니다.
정부는 거점 국립의대를 강화해서 지역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습니다.
경북대와 전북대, 충남대 등 7개 국립대 의대의 정원을 서울 소재 의대보다 많은 200명으로 늘려서, 지역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어느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이른바 '미니 의대'의 정원을 크게 늘린 건 적정 규모로 운영하면 교육의 질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또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모아지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서정혁
서울에 있는 의대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은 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 정원이 많게는 200명까지 늘어나면서 이른바 '인서울' 의대보다 큰 비수도권 의대가 나오는 정원 역전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박민경 기자가 이번 발표 내용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8개 의대는 모두 365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 의대 정원은 단 1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과 경기·인천 지역 의대에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서울은 지역적으로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수련병원은 서울에 있지만 의대는 지역에 있는 성균관대와 울산대는 각각 80명씩 증원됐습니다.
정부는 거점 국립의대를 강화해서 지역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습니다.
경북대와 전북대, 충남대 등 7개 국립대 의대의 정원을 서울 소재 의대보다 많은 200명으로 늘려서, 지역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어느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이른바 '미니 의대'의 정원을 크게 늘린 건 적정 규모로 운영하면 교육의 질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또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모아지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지역 의대는 0명 배정…원칙은 “의료격차 해소”
-
- 입력 2024-03-20 22:56:49
- 수정2024-03-20 23:11:53
[앵커]
서울에 있는 의대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은 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 정원이 많게는 200명까지 늘어나면서 이른바 '인서울' 의대보다 큰 비수도권 의대가 나오는 정원 역전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박민경 기자가 이번 발표 내용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8개 의대는 모두 365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 의대 정원은 단 1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과 경기·인천 지역 의대에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서울은 지역적으로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수련병원은 서울에 있지만 의대는 지역에 있는 성균관대와 울산대는 각각 80명씩 증원됐습니다.
정부는 거점 국립의대를 강화해서 지역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습니다.
경북대와 전북대, 충남대 등 7개 국립대 의대의 정원을 서울 소재 의대보다 많은 200명으로 늘려서, 지역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어느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이른바 '미니 의대'의 정원을 크게 늘린 건 적정 규모로 운영하면 교육의 질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또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모아지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서정혁
서울에 있는 의대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은 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 정원이 많게는 200명까지 늘어나면서 이른바 '인서울' 의대보다 큰 비수도권 의대가 나오는 정원 역전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박민경 기자가 이번 발표 내용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8개 의대는 모두 365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 의대 정원은 단 1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과 경기·인천 지역 의대에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서울은 지역적으로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수련병원은 서울에 있지만 의대는 지역에 있는 성균관대와 울산대는 각각 80명씩 증원됐습니다.
정부는 거점 국립의대를 강화해서 지역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습니다.
경북대와 전북대, 충남대 등 7개 국립대 의대의 정원을 서울 소재 의대보다 많은 200명으로 늘려서, 지역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어느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이른바 '미니 의대'의 정원을 크게 늘린 건 적정 규모로 운영하면 교육의 질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또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모아지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서정혁
-
-
박민경 기자 pmg@kbs.co.kr
박민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