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값 3주 전보다 18.5%↓…대파도 30% 하락

입력 2024.03.21 (11:30) 수정 2024.03.21 (1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사과와 대파 등 '13종 과채류'의 가격이 3주 전과 비교해 평균 14% 넘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납품단가 지원을 시작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정부가 3월 초부터 납품단가 지원을 시작한 '13종 과채류'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3주 전과 비교해 14.4% 하락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8일~20일 평균 소비자 가격과 지난달 26~29일 소비자 가격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10개)의 가격이 2만 9,291원에서 2만 3,883으로 18.5% 떨어졌습니다.

대파(1kg)는 4,250원에서 2,964원으로 30.3% 하락했고, 딸기(100g)는 1,721원에서 1,329원으로 22.8% 떨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파프리카(200g) 1,975원 (24.1%↓), ▲오이(10개) 10,572원 (28.7%↓), ▲애호박(1개) 2,272원 (10.9%↓), ▲고춧가루(1kg) 3만 3,281원 (8.3↓), ▲배추(1포기) 3,388원 (12.8%↓) ▲시금치(100g) 770원 (24.3%↓) 등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정부는 13종 과채류를 납품단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해당 품목들을 산지나 도매상에서 유통업체로 납품할 때, 1,000원~1,500원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후 정부는 지난 15일 지원 대상을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단감 등 8개 품목을 추가해 총 2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2배가량 늘렸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1일) 충남 천안에 있는 오이 재배 농가와 지역농협을 방문해,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품목별 가격 및 수급 동향과 정부 대책의 이행상황을 매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는 등 먹거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과 값 3주 전보다 18.5%↓…대파도 30% 하락
    • 입력 2024-03-21 11:30:24
    • 수정2024-03-21 11:39:15
    경제
최근 사과와 대파 등 '13종 과채류'의 가격이 3주 전과 비교해 평균 14% 넘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납품단가 지원을 시작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정부가 3월 초부터 납품단가 지원을 시작한 '13종 과채류'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3주 전과 비교해 14.4% 하락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8일~20일 평균 소비자 가격과 지난달 26~29일 소비자 가격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10개)의 가격이 2만 9,291원에서 2만 3,883으로 18.5% 떨어졌습니다.

대파(1kg)는 4,250원에서 2,964원으로 30.3% 하락했고, 딸기(100g)는 1,721원에서 1,329원으로 22.8% 떨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파프리카(200g) 1,975원 (24.1%↓), ▲오이(10개) 10,572원 (28.7%↓), ▲애호박(1개) 2,272원 (10.9%↓), ▲고춧가루(1kg) 3만 3,281원 (8.3↓), ▲배추(1포기) 3,388원 (12.8%↓) ▲시금치(100g) 770원 (24.3%↓) 등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정부는 13종 과채류를 납품단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해당 품목들을 산지나 도매상에서 유통업체로 납품할 때, 1,000원~1,500원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후 정부는 지난 15일 지원 대상을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단감 등 8개 품목을 추가해 총 2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2배가량 늘렸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1일) 충남 천안에 있는 오이 재배 농가와 지역농협을 방문해,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품목별 가격 및 수급 동향과 정부 대책의 이행상황을 매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는 등 먹거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