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경로당 식사 지원 확대

입력 2024.03.21 (15:00) 수정 2024.03.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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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 실버타운’ 10년 만에 재도입…“60세 이상 누구나 입소”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내년에 다시 도입됩니다.

정부는 오늘(21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노인용 주택 확대 등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폐지됐던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을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내년에 재도입하기로 했습니다.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입소 자격도 완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예전에는 땅값이 올라 노인복지주택을 팔고 싶어도 매매 제한 등으로 잡음이 많아 분양형을 폐지했지만, 이번 분양형 주택은 인구 감소지역에서 하다 보니 땅값의 급격한 상승 등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주택 노인 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신축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현재 연 1천 호에서 연 3천 호로 늘립니다.

중산층 노인을 위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실버스테이’도 시범 도입하고, 단지 내 노인복지시설 비중이 55%인 ‘헬스케어 리츠’ 주택도 최초로 공급합니다.

“모든 경로당에서 식사 제공”…향후 주5일 제공 계획

정부는 노인 주거 외에 충분한 식사 제공을 위해 경로당·경로 식당도 지원합니다.

현재는 전체 경로당 6만 8천여 곳 중 42%에서 평균 주 3.6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횟수를 늘려 장기적으로 일주일에 5일은 식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리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경로당 4만 곳은 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합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식사 문제”라며 “단계적으로 전체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확대, 파크골프 활성화, 어르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지원 등으로 건강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노인의 10%가 꾸준히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도 확충합니다. 특히 폐지 수집 노인을 전수 조사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복지 서비스도 연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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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5:00:37
    • 수정2024-03-21 15:50:03
    사회
‘분양형 실버타운’ 10년 만에 재도입…“60세 이상 누구나 입소”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내년에 다시 도입됩니다.

정부는 오늘(21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노인용 주택 확대 등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폐지됐던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을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내년에 재도입하기로 했습니다.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입소 자격도 완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예전에는 땅값이 올라 노인복지주택을 팔고 싶어도 매매 제한 등으로 잡음이 많아 분양형을 폐지했지만, 이번 분양형 주택은 인구 감소지역에서 하다 보니 땅값의 급격한 상승 등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주택 노인 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신축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현재 연 1천 호에서 연 3천 호로 늘립니다.

중산층 노인을 위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실버스테이’도 시범 도입하고, 단지 내 노인복지시설 비중이 55%인 ‘헬스케어 리츠’ 주택도 최초로 공급합니다.

“모든 경로당에서 식사 제공”…향후 주5일 제공 계획

정부는 노인 주거 외에 충분한 식사 제공을 위해 경로당·경로 식당도 지원합니다.

현재는 전체 경로당 6만 8천여 곳 중 42%에서 평균 주 3.6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횟수를 늘려 장기적으로 일주일에 5일은 식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리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경로당 4만 곳은 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합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식사 문제”라며 “단계적으로 전체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확대, 파크골프 활성화, 어르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지원 등으로 건강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노인의 10%가 꾸준히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도 확충합니다. 특히 폐지 수집 노인을 전수 조사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복지 서비스도 연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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