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도부 전원 사퇴

입력 2005.10.28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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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재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하고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뽑기로 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도부 즉각 사퇴냐... 한시적 유임이냐...

열린우리당은 격론끝에 당 지도부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고 상임중앙위원들은 진통끝에 전원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열린우리당 전 의장): "우리당 지도부는 10.26 재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질책을 받들어 모두 사퇴합니다."

나름대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뒤따랐습니다.

급격한 지도부 사퇴가 정기국회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국민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거센 요구를 거스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전당대회 전까지 지도부를 대체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며 정세균 원내대표와 16개 시도당 위원장이 인선책임을 맡았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비대위인선위원장): "임시지도부를 운영하고 적절한 시점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

정기국회 뒤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하기위해 정동영,김근태 장관 등 이른바 대권 주자들의 당 복귀가 선행돼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청 협력의 기수를 자임하며 취임했던 문희상 전 의장은 백의종군하겠다...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는 소회를 남기고 임기의 절반도 안되는 7개월만에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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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지도부 전원 사퇴
    • 입력 2005-10-28 20:59: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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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재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하고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뽑기로 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도부 즉각 사퇴냐... 한시적 유임이냐... 열린우리당은 격론끝에 당 지도부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고 상임중앙위원들은 진통끝에 전원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열린우리당 전 의장): "우리당 지도부는 10.26 재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질책을 받들어 모두 사퇴합니다." 나름대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뒤따랐습니다. 급격한 지도부 사퇴가 정기국회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국민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거센 요구를 거스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전당대회 전까지 지도부를 대체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며 정세균 원내대표와 16개 시도당 위원장이 인선책임을 맡았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비대위인선위원장): "임시지도부를 운영하고 적절한 시점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 정기국회 뒤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하기위해 정동영,김근태 장관 등 이른바 대권 주자들의 당 복귀가 선행돼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청 협력의 기수를 자임하며 취임했던 문희상 전 의장은 백의종군하겠다...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는 소회를 남기고 임기의 절반도 안되는 7개월만에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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