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정권 심판론’ 바람있지만…‘민생 정책’으로 승부할 것”

입력 2024.03.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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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4월 총선 서울 동작을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맞서고 있습니다. 동작을 국민의힘 후보이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전종철 : 많이 힘드시죠, 요즘 새벽부터?



▶ 나경원 : 네. 새벽부터 부지런히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뵙고 말씀 듣고자 움직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 한강 벨트 지역 중점적으로 찾아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뭐라고 이야기했냐 하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서울 탈환 의지 강하게 나타냈는데요. 지난 19일에는 동작을에 갔습니다. 나 후보님과 함께 표심을 호소했어요. 우선 그때 분위기 어땠습니까?



▶ 나경원 : 그때는 정말 압도적인 분위기였죠. 원래 남성사계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고요. 그 전주에 이재명 당대표도 왔다 갔는데 많은 시장 상인들이 훨씬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훨씬 더 뜨거웠다. 이런 말씀도 해 주시더군요.



▷ 전종철 : 이렇게 국민의힘이 동작을을 포함해서 한강 벨트에 사활 거는 이유, 이거는 뭘까요?



▶ 나경원 : 일단 서울의 승리를 시작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강 벨트에 열심히 저희가 집중하고 있고요. 사실은 지난 한 일주일 전부터 저희가 조금 어려운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하나하나 정리해 가면서 조금 힘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그 근원지, 서울 탈환의 어떤 힘이 될 수 있는 곳, 시작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강 벨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강 벨트가 그동안 부동산이나 이런 거 보면 마용성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잖아요. 주로 그런 구가 집중되면서 약간 지난번 대선이나 지선에서는 상당히 그쪽에 우리가 강세를 나타냈어요. 그런데 그런 거를 이어서 저희 표심을 좀 서울 수도권에서 견인해 보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 위기론 실제로 피부로 좀 느껴지셨었나 보죠?



▶ 나경원 : 아무래도 저희가 조금 사실 민주당이 그전에 공천으로 굉장히 논란이 있었고요. 최근까지도 민주당 공천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한마디로 당이 민주적이지 않다는 친명 일색의 공천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그거보다는 저희 이슈가 조금 더 뒤덮이고 그러면서 일종의 심판론이 조금 바닥에서 올라온 부분은 있었다고 봅니다.



▷ 전종철 : 여론 조사를 보니까 류삼영 후보와 초박빙 접전 벌이는 거로 나타났어요. 주식회사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 UPI뉴스 의뢰로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휴대 전화 통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나경원 후보와 류삼영 두 후보 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의원님 표현에 따르자면 30년 부산에 계셨던 분으로 동작은커녕 서울 지리도 모르는 분인 류삼영 후보와 왜 이렇게 박빙을 벌이고 있다고 보세요? 최근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나요?



▶ 나경원 : 정권 심판론이 작동한 것이죠. 그래서 다른 거 아니고 정권 심판의 그 욕구가 강해지면서 그거 때문에 박빙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주민들께서 무엇이 과연 도움이 될지 생각들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동작은 발전의 욕구가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그 발전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동작을 잘 알고 동작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주민들께서 판단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정권 심판의 바람이 좀 불었는데 아직 20일 남았으니까 지금부터 꼼꼼히 따져보실 거다,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말 이 심판, 탄핵, 특검 이런 이야기만 하는 야당과 또다시 22대 국회를 그렇게 맞이한다면 대한민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고 특히 동작은 그런 분들이 하신다면 동작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동작에 도움되는 사람 잘 뽑아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범위를 조금 수도권 여기로 넓히면 지금 서울 지역 선대위원장 맡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이 같은 일종의 위기 상황인데, 여당 입장에서. 여기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실 것 같아요.



▶ 나경원 : 저희가 지금 사실은 이 정권 심판론이 한쪽으로 먹히지만 또 하나는 뭐가 있었냐 하면 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다들 힘드세요, 장사도 안 되시고. 제가 요새 사실 시장 가서 인사하면 좀 죄송하더라고요. 또 다들 힘드시다는 거 알기 때문에 최근에 정부가 어떻게 보면 긴급 자금을 1,500억 투입해서 이 물가를 좀 잡아보려고 노력도 하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노력들은 또 한 축이라면 저희가 정말 민생,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좀 승부를 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좀 정책이라는 게 그게 뭐 효과 있겠어? 하시지만 아주 큰 논란이 되는 정책도 있을 수 있지만 디테일한 정책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라든지부터 시작해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어르신들대로 또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다 거기에 맞춤형 또 청년은 청년대로 저희가 정책을 좀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이 정책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지금 정책 이야기하셨는데 교통, 교육 공약 집중하시는 거로 알고 있어요, 그 지역구에서. 특히 동작 지역을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하셨는데 주민들이 거기에 관심이 많나 봐요.



▶ 나경원 : 네. 당연히 관심 많으시다고 생각합니다. 동작이 아까 발전의 욕구 중 하나가 아이 때문에 이사 가지 않는 동작을 만들어 달라는 게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교육 특구는 결국 동작을 8학군으로 봅니다. 중학교는 과학중학교, 고등학교는 IB 프로그램 이런 거, 흑석고 개교를 제시간에 하면서 그런 거 하겠다. 이런 것은 물론이고 이 학군 조정을 통해서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게 좀 하겠다. 그래서 우리가 버스 갈아타고 멀리 있는 관악구 고등학교가 아니라 길 건너 서초구 고등학교에 갈 확률을 좀 높여 달라. 이런 교육 욕구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 내놓은 방법으로는 충분히 한 2.5배 높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약들에 정말 관심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요. 사실 저희가 40대분들이 저희 별로 표를 안 주시잖아요. 그런데 40대분들이 아무래도 자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 교육 공약에 대해서는 40대분들은 저희한테 표는 안 주시지만 굉장히 또 실용적으로 판단을 하시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이런 교육 공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저출생 전문가이기도 하십니다. 저출생 워낙 전체 국가적인 이슈이기는 하지만 아이 줄어들다 보니까 폐교하는 학교도 늘고 있어서 결국은 교육 정책이 힘을 받으려면 이 저출생 대책하고 같이 가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당연하죠. 이제 우리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서는 단순히 아이 많이 낳아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돈만으로도 안 되지만 돈도 같이 들어가야 되는 거라고 이야기를 늘 하는데요. 저출산 정책은 사실 일자리가 있고 또 집이 있어서 결혼을 한 다음에 난임이라든지 보육이라든지 교육 먼저를 해결해 드리고 일, 가정 양립의 근로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이러한 정책이 종합되어야 하는 거고 그중 으뜸이 교육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도 또 교육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정책이다. 교육과 관련된 정책에 집중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류삼영 후보 홍보 포스터가 또 논란이 됐습니다. 여성 비하적 문구가 있고요. 류삼영 후보 다리 든 포즈를 합성한 이미지가 야권 성향 SNS에 게시됐는데 류 후보 측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다. 이렇게 반박했고요. 포스터 게시 경위 좀 알아보셨어요?



▶ 나경원 : 아니라고 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그냥 그거에 대해서는 지지자가 올린 건가 보다. 이렇게 인정하고 넘어가기는 했는데요.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미온적이었다는 그런 비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 본인 얼굴이 이용된 건데, 도용된 건데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최근 우리 국민의힘 여성위원회에서도 성명을 냈었고요. 사실 저는 뭐 이런 여성 비하, 성 비하 이런 것이 너무 고질적이고 또 선거 때마다 이런 것을 갖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여성 문제에 있어서는 꼭 이중잣대더라고요. 본인들은 이렇게 함부로 하면서 그동안 본인들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 호소인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도 다 이번에 단수 공천됐어요, 그때 말씀하셨던 피해 호소인이라든지 이런 분들. 그래서 참 이게 진짜 문화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민주당이 여성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본인들이 여성 인권은 엄청 챙기는 것같이 말하면서 실질적으로 성 비하나 여성과 관련된 성범죄로 이 민주당의 단체장들이 전부 그때 아웃되고 뭐 이런 것에 대해서 피해 호소인 운운하고 하는 이런 문화, 바꾸지 않으면 사실 이런 흠을 또 만들 거다. 민주당과 민주당 관련된 분들의 이 문화가 이러느냐 하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네요.



▷ 전종철 : 의원님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요청받고 처음에는 동작을에 집중하겠다, 그런 뜻을 보이다가 직을 수락하시면서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 어떤 뜻입니까?



▶ 나경원 :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거하고 일맥상통하는 말인데요. 사실은 이번에 지금 민주당도 선거를 이끌어 가면서 해묵은 논란들을 막 이끌어 내고 있는데요. 국민들은 지금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저출산이라든지 기후 위기라든지 이런 것이 가장 어떻게 보면 우리한테 목전에 있는 위기이다 보니 그런 것과 관련된 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제시를 해야 하고 그중의 하나가 이 위기가 지금 목전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국가 구조를 이번에 개혁하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 미래가 없습니다. 이게 뭐 저출산을 극복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는 더 일할 수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국가 구조 대개혁, 사회 구조 대개혁에 대한 좀 담론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들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황상무 수석은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는 귀국했습니다. 이제 여론을 좀 반전시킬 시작점이 된다고 보세요?



▶ 나경원 :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제 조금 저점을 찍고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쉬운 부분은 많고 하지만 또 저희가 또 민심을 수용해야 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하나 마무리를 좀 잘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황상무, 이종섭 문제가 해결됐다. 그런데 만약에 공수처가 수사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이거는 민주당과 공수처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거다.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동의하세요?



▶ 나경원 : 실질적으로 이들 사건은 보면 굉장히 대통령실로서는 억울할 겁니다. 왜냐하면 공수처에 고발된 거로 공수처가 출범시킨 거를 몰랐던 거고요. 또 공수처는 사실 그동안 전혀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았던 거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억울할 부분이 있지만 또 이게 팩트하고 국민들의 인식은 좀 다르잖아요.



▷ 전종철 : 국민 정서하고 다를 수 있죠.



▶ 나경원 : 네. 국민 정서로는 좀 다른 부분이 있고. 그런데 이런 부분이 이렇게 막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경위나 이런 걸 보면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것도 또 사실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해결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공수처가 저는 빨리 수사를 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냥 그렇게 끌고 갈 것이 아니라 국민들도 답답하거든요. 과연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이것이 그 부분에 대해서 공수처가 하루빨리 좀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이것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에 싸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종섭 대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 좀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전종철 : 그 사안은 자기하고 전혀 관련 없다는 건 거듭 주장하고 그거는 이제 수사에서도 증명할 수 있겠는데 만약에 일각에서 아예 그냥 당이 요구한다면 뭐 사퇴를 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도 좀 나오고 있는데 그런 데에도 동의를 하세요? 어떠세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텐데요. 이종섭 대사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 생각도 국민들 소리도 들어보시고 공수처하고 빨리 협의해서 이게 뭐 빨리 털어진다면 제일 좋죠. 그래서 이종섭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 이렇게 빨리 정리된다면 제일 좋고요. 이런 부분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종섭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최근에 야당 쪽에서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많이 언급합니다. 이재명 대표도 탄핵 시사하는 발언 자주 하고 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저는 그래서 이번 선거에 국민들께서 이제 정말 더 이상 이런 탄핵을 무슨 정말 우리가 뭐 법안 그냥 의결하는 거랑 똑같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탄핵을 이렇게 함부로 입에 올리는 정당 대표가 있는 정당에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21대 국회가 얼마나 정말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었습니까? 잘 기억하다시피 허구한 날 특검, 패스트트랙 그런 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제 개혁 정당, 소위 개혁 정당이라고 하는 정당들과 200석 운운하면서, 조국혁신당과 하면서 200석 운운하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3년이나 남은 이 정권인데요. 또다시 이런 혼란 속에 이 대한민국을 맡기시려면 민주당에게 표를 주셔야 될 데요. 저는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는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다. 저희도 부족한 거 많습니다. 저희도 고칠 거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이상 또다시 21대 국회가 반복되는 것을 넘어선 탄핵을 운운하는 그런 국회 상황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사실 제가 남의 정당 뭐 공천 더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최근에 조수진 후보인가요? 그런 사람을 정말 이재명, 지금 뭐 민주당은 민주주의가 빠진 이재명 정당인데요. 그렇게 공천하고 또 뭐 사퇴를 그나마 어젯밤에 한 것 같은데요. 이런 모습을 보이는 어떻게 보면 오만한 거죠. 아무나 내놔도 될 수 있다. 저희는 저희 지역만 해도 많은 민주당 당원들도 섭섭해하시더라고요. 아무런 관련 없는 부분을 갑자기 보내시니까. 그래서 이런 것처럼 정말 너무 오만한 거거든요, 조수진 후보를 공천을 했던 것은. 그것도 또 누구 죽이려고 그랬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오만하고 또 민주적이지 못하고 그리고 또 탄핵을 운운하는 이런 정당에 이번에 또 표를 주시면 저는 또다시 이 나라가 혼란스럽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짜 지금은 중요한 국가 개혁, 사회 구조 개혁의 시기이고 사회 개혁의 시기이고 그때 일할 수 있는 국회 꼭 만들어 주실 것을 좀 부탁드립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례 순번 보니까 10번까지 10명 중 4명이 재판받거나 수사받고 있습니다. 박은정, 조국, 황운하, 차규근.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저는 사실 참 이것도 대한민국 정치가 참 비극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 같아요. 21대 국회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 정당을 했고요. 지금 조국혁신당도 지금 2심까지 유죄 선고를 받고 1심 유죄 선고받고 전부 그런 분들이, 소위 본인들이 범죄를 어떻게든지 좀 막아보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다 들어가거든요. 이게 과연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일까요? 저는 지금부터 옥중에서도 또 출마하시는 분도 계시죠? 그래서 정말 이런 국회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회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어요? 결국 국가를 위한 것보다 본인의 범죄를 어떻게, 범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재판이라든지 수사를 진행시키는 걸 저지하는 것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결국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재명 민주당에 실망하는 사람들이죠.



▷ 전종철 : 저희가 민주당 류삼영 후보는 다음 주 화요일에 인터뷰 예정되어 있다는 거 청취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요.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동작을에 나경원이 꼭 필요한 이유.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 나경원 : 동작은 바뀌어야 됩니다. 지난 4년 멈춰 버렸습니다. 동작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역량이 있는 사람 또 동작을 잘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국회 들어가면 5선입니다. 5선 하면 꽤 힘이 있는데요. 그 힘 어디에다 쓰겠습니까? 여기 동작 발전에 쓰겠고 특히 이 교육 특구, 사통팔달, 동작에 교육, 교통, 인프라 제대로 깔아서 우리 동작이 정말 살기 좋은 동작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전종철 : 오늘은 5선의 힘, 동작 발전에 쓰겠다는 말까지 듣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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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철의 전격시사]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정권 심판론’ 바람있지만…‘민생 정책’으로 승부할 것”
    • 입력 2024-03-22 09:11:38
    전격시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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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4월 총선 서울 동작을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맞서고 있습니다. 동작을 국민의힘 후보이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전종철 : 많이 힘드시죠, 요즘 새벽부터?



▶ 나경원 : 네. 새벽부터 부지런히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뵙고 말씀 듣고자 움직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 한강 벨트 지역 중점적으로 찾아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뭐라고 이야기했냐 하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서울 탈환 의지 강하게 나타냈는데요. 지난 19일에는 동작을에 갔습니다. 나 후보님과 함께 표심을 호소했어요. 우선 그때 분위기 어땠습니까?



▶ 나경원 : 그때는 정말 압도적인 분위기였죠. 원래 남성사계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고요. 그 전주에 이재명 당대표도 왔다 갔는데 많은 시장 상인들이 훨씬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훨씬 더 뜨거웠다. 이런 말씀도 해 주시더군요.



▷ 전종철 : 이렇게 국민의힘이 동작을을 포함해서 한강 벨트에 사활 거는 이유, 이거는 뭘까요?



▶ 나경원 : 일단 서울의 승리를 시작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강 벨트에 열심히 저희가 집중하고 있고요. 사실은 지난 한 일주일 전부터 저희가 조금 어려운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하나하나 정리해 가면서 조금 힘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그 근원지, 서울 탈환의 어떤 힘이 될 수 있는 곳, 시작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강 벨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강 벨트가 그동안 부동산이나 이런 거 보면 마용성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잖아요. 주로 그런 구가 집중되면서 약간 지난번 대선이나 지선에서는 상당히 그쪽에 우리가 강세를 나타냈어요. 그런데 그런 거를 이어서 저희 표심을 좀 서울 수도권에서 견인해 보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 위기론 실제로 피부로 좀 느껴지셨었나 보죠?



▶ 나경원 : 아무래도 저희가 조금 사실 민주당이 그전에 공천으로 굉장히 논란이 있었고요. 최근까지도 민주당 공천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한마디로 당이 민주적이지 않다는 친명 일색의 공천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그거보다는 저희 이슈가 조금 더 뒤덮이고 그러면서 일종의 심판론이 조금 바닥에서 올라온 부분은 있었다고 봅니다.



▷ 전종철 : 여론 조사를 보니까 류삼영 후보와 초박빙 접전 벌이는 거로 나타났어요. 주식회사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 UPI뉴스 의뢰로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휴대 전화 통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나경원 후보와 류삼영 두 후보 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의원님 표현에 따르자면 30년 부산에 계셨던 분으로 동작은커녕 서울 지리도 모르는 분인 류삼영 후보와 왜 이렇게 박빙을 벌이고 있다고 보세요? 최근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나요?



▶ 나경원 : 정권 심판론이 작동한 것이죠. 그래서 다른 거 아니고 정권 심판의 그 욕구가 강해지면서 그거 때문에 박빙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주민들께서 무엇이 과연 도움이 될지 생각들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동작은 발전의 욕구가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그 발전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동작을 잘 알고 동작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주민들께서 판단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정권 심판의 바람이 좀 불었는데 아직 20일 남았으니까 지금부터 꼼꼼히 따져보실 거다,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말 이 심판, 탄핵, 특검 이런 이야기만 하는 야당과 또다시 22대 국회를 그렇게 맞이한다면 대한민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고 특히 동작은 그런 분들이 하신다면 동작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동작에 도움되는 사람 잘 뽑아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범위를 조금 수도권 여기로 넓히면 지금 서울 지역 선대위원장 맡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이 같은 일종의 위기 상황인데, 여당 입장에서. 여기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실 것 같아요.



▶ 나경원 : 저희가 지금 사실은 이 정권 심판론이 한쪽으로 먹히지만 또 하나는 뭐가 있었냐 하면 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다들 힘드세요, 장사도 안 되시고. 제가 요새 사실 시장 가서 인사하면 좀 죄송하더라고요. 또 다들 힘드시다는 거 알기 때문에 최근에 정부가 어떻게 보면 긴급 자금을 1,500억 투입해서 이 물가를 좀 잡아보려고 노력도 하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노력들은 또 한 축이라면 저희가 정말 민생,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좀 승부를 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좀 정책이라는 게 그게 뭐 효과 있겠어? 하시지만 아주 큰 논란이 되는 정책도 있을 수 있지만 디테일한 정책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라든지부터 시작해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어르신들대로 또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다 거기에 맞춤형 또 청년은 청년대로 저희가 정책을 좀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이 정책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지금 정책 이야기하셨는데 교통, 교육 공약 집중하시는 거로 알고 있어요, 그 지역구에서. 특히 동작 지역을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하셨는데 주민들이 거기에 관심이 많나 봐요.



▶ 나경원 : 네. 당연히 관심 많으시다고 생각합니다. 동작이 아까 발전의 욕구 중 하나가 아이 때문에 이사 가지 않는 동작을 만들어 달라는 게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교육 특구는 결국 동작을 8학군으로 봅니다. 중학교는 과학중학교, 고등학교는 IB 프로그램 이런 거, 흑석고 개교를 제시간에 하면서 그런 거 하겠다. 이런 것은 물론이고 이 학군 조정을 통해서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게 좀 하겠다. 그래서 우리가 버스 갈아타고 멀리 있는 관악구 고등학교가 아니라 길 건너 서초구 고등학교에 갈 확률을 좀 높여 달라. 이런 교육 욕구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 내놓은 방법으로는 충분히 한 2.5배 높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약들에 정말 관심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요. 사실 저희가 40대분들이 저희 별로 표를 안 주시잖아요. 그런데 40대분들이 아무래도 자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 교육 공약에 대해서는 40대분들은 저희한테 표는 안 주시지만 굉장히 또 실용적으로 판단을 하시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이런 교육 공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저출생 전문가이기도 하십니다. 저출생 워낙 전체 국가적인 이슈이기는 하지만 아이 줄어들다 보니까 폐교하는 학교도 늘고 있어서 결국은 교육 정책이 힘을 받으려면 이 저출생 대책하고 같이 가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당연하죠. 이제 우리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서는 단순히 아이 많이 낳아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돈만으로도 안 되지만 돈도 같이 들어가야 되는 거라고 이야기를 늘 하는데요. 저출산 정책은 사실 일자리가 있고 또 집이 있어서 결혼을 한 다음에 난임이라든지 보육이라든지 교육 먼저를 해결해 드리고 일, 가정 양립의 근로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이러한 정책이 종합되어야 하는 거고 그중 으뜸이 교육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도 또 교육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정책이다. 교육과 관련된 정책에 집중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류삼영 후보 홍보 포스터가 또 논란이 됐습니다. 여성 비하적 문구가 있고요. 류삼영 후보 다리 든 포즈를 합성한 이미지가 야권 성향 SNS에 게시됐는데 류 후보 측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다. 이렇게 반박했고요. 포스터 게시 경위 좀 알아보셨어요?



▶ 나경원 : 아니라고 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그냥 그거에 대해서는 지지자가 올린 건가 보다. 이렇게 인정하고 넘어가기는 했는데요.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미온적이었다는 그런 비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 본인 얼굴이 이용된 건데, 도용된 건데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최근 우리 국민의힘 여성위원회에서도 성명을 냈었고요. 사실 저는 뭐 이런 여성 비하, 성 비하 이런 것이 너무 고질적이고 또 선거 때마다 이런 것을 갖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여성 문제에 있어서는 꼭 이중잣대더라고요. 본인들은 이렇게 함부로 하면서 그동안 본인들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 호소인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도 다 이번에 단수 공천됐어요, 그때 말씀하셨던 피해 호소인이라든지 이런 분들. 그래서 참 이게 진짜 문화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민주당이 여성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본인들이 여성 인권은 엄청 챙기는 것같이 말하면서 실질적으로 성 비하나 여성과 관련된 성범죄로 이 민주당의 단체장들이 전부 그때 아웃되고 뭐 이런 것에 대해서 피해 호소인 운운하고 하는 이런 문화, 바꾸지 않으면 사실 이런 흠을 또 만들 거다. 민주당과 민주당 관련된 분들의 이 문화가 이러느냐 하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네요.



▷ 전종철 : 의원님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요청받고 처음에는 동작을에 집중하겠다, 그런 뜻을 보이다가 직을 수락하시면서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 어떤 뜻입니까?



▶ 나경원 :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거하고 일맥상통하는 말인데요. 사실은 이번에 지금 민주당도 선거를 이끌어 가면서 해묵은 논란들을 막 이끌어 내고 있는데요. 국민들은 지금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저출산이라든지 기후 위기라든지 이런 것이 가장 어떻게 보면 우리한테 목전에 있는 위기이다 보니 그런 것과 관련된 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제시를 해야 하고 그중의 하나가 이 위기가 지금 목전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국가 구조를 이번에 개혁하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 미래가 없습니다. 이게 뭐 저출산을 극복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는 더 일할 수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국가 구조 대개혁, 사회 구조 대개혁에 대한 좀 담론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들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황상무 수석은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는 귀국했습니다. 이제 여론을 좀 반전시킬 시작점이 된다고 보세요?



▶ 나경원 :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제 조금 저점을 찍고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쉬운 부분은 많고 하지만 또 저희가 또 민심을 수용해야 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하나 마무리를 좀 잘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황상무, 이종섭 문제가 해결됐다. 그런데 만약에 공수처가 수사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이거는 민주당과 공수처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거다.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동의하세요?



▶ 나경원 : 실질적으로 이들 사건은 보면 굉장히 대통령실로서는 억울할 겁니다. 왜냐하면 공수처에 고발된 거로 공수처가 출범시킨 거를 몰랐던 거고요. 또 공수처는 사실 그동안 전혀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았던 거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억울할 부분이 있지만 또 이게 팩트하고 국민들의 인식은 좀 다르잖아요.



▷ 전종철 : 국민 정서하고 다를 수 있죠.



▶ 나경원 : 네. 국민 정서로는 좀 다른 부분이 있고. 그런데 이런 부분이 이렇게 막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경위나 이런 걸 보면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것도 또 사실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해결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공수처가 저는 빨리 수사를 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냥 그렇게 끌고 갈 것이 아니라 국민들도 답답하거든요. 과연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이것이 그 부분에 대해서 공수처가 하루빨리 좀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이것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에 싸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종섭 대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 좀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전종철 : 그 사안은 자기하고 전혀 관련 없다는 건 거듭 주장하고 그거는 이제 수사에서도 증명할 수 있겠는데 만약에 일각에서 아예 그냥 당이 요구한다면 뭐 사퇴를 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도 좀 나오고 있는데 그런 데에도 동의를 하세요? 어떠세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텐데요. 이종섭 대사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 생각도 국민들 소리도 들어보시고 공수처하고 빨리 협의해서 이게 뭐 빨리 털어진다면 제일 좋죠. 그래서 이종섭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 이렇게 빨리 정리된다면 제일 좋고요. 이런 부분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종섭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최근에 야당 쪽에서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많이 언급합니다. 이재명 대표도 탄핵 시사하는 발언 자주 하고 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저는 그래서 이번 선거에 국민들께서 이제 정말 더 이상 이런 탄핵을 무슨 정말 우리가 뭐 법안 그냥 의결하는 거랑 똑같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탄핵을 이렇게 함부로 입에 올리는 정당 대표가 있는 정당에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21대 국회가 얼마나 정말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었습니까? 잘 기억하다시피 허구한 날 특검, 패스트트랙 그런 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제 개혁 정당, 소위 개혁 정당이라고 하는 정당들과 200석 운운하면서, 조국혁신당과 하면서 200석 운운하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3년이나 남은 이 정권인데요. 또다시 이런 혼란 속에 이 대한민국을 맡기시려면 민주당에게 표를 주셔야 될 데요. 저는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는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다. 저희도 부족한 거 많습니다. 저희도 고칠 거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이상 또다시 21대 국회가 반복되는 것을 넘어선 탄핵을 운운하는 그런 국회 상황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사실 제가 남의 정당 뭐 공천 더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최근에 조수진 후보인가요? 그런 사람을 정말 이재명, 지금 뭐 민주당은 민주주의가 빠진 이재명 정당인데요. 그렇게 공천하고 또 뭐 사퇴를 그나마 어젯밤에 한 것 같은데요. 이런 모습을 보이는 어떻게 보면 오만한 거죠. 아무나 내놔도 될 수 있다. 저희는 저희 지역만 해도 많은 민주당 당원들도 섭섭해하시더라고요. 아무런 관련 없는 부분을 갑자기 보내시니까. 그래서 이런 것처럼 정말 너무 오만한 거거든요, 조수진 후보를 공천을 했던 것은. 그것도 또 누구 죽이려고 그랬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오만하고 또 민주적이지 못하고 그리고 또 탄핵을 운운하는 이런 정당에 이번에 또 표를 주시면 저는 또다시 이 나라가 혼란스럽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짜 지금은 중요한 국가 개혁, 사회 구조 개혁의 시기이고 사회 개혁의 시기이고 그때 일할 수 있는 국회 꼭 만들어 주실 것을 좀 부탁드립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례 순번 보니까 10번까지 10명 중 4명이 재판받거나 수사받고 있습니다. 박은정, 조국, 황운하, 차규근.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저는 사실 참 이것도 대한민국 정치가 참 비극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 같아요. 21대 국회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 정당을 했고요. 지금 조국혁신당도 지금 2심까지 유죄 선고를 받고 1심 유죄 선고받고 전부 그런 분들이, 소위 본인들이 범죄를 어떻게든지 좀 막아보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다 들어가거든요. 이게 과연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일까요? 저는 지금부터 옥중에서도 또 출마하시는 분도 계시죠? 그래서 정말 이런 국회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회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어요? 결국 국가를 위한 것보다 본인의 범죄를 어떻게, 범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재판이라든지 수사를 진행시키는 걸 저지하는 것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결국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재명 민주당에 실망하는 사람들이죠.



▷ 전종철 : 저희가 민주당 류삼영 후보는 다음 주 화요일에 인터뷰 예정되어 있다는 거 청취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요.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동작을에 나경원이 꼭 필요한 이유.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 나경원 : 동작은 바뀌어야 됩니다. 지난 4년 멈춰 버렸습니다. 동작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역량이 있는 사람 또 동작을 잘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국회 들어가면 5선입니다. 5선 하면 꽤 힘이 있는데요. 그 힘 어디에다 쓰겠습니까? 여기 동작 발전에 쓰겠고 특히 이 교육 특구, 사통팔달, 동작에 교육, 교통, 인프라 제대로 깔아서 우리 동작이 정말 살기 좋은 동작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전종철 : 오늘은 5선의 힘, 동작 발전에 쓰겠다는 말까지 듣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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