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갱단 수괴 1명 사망”…과도위원회 구성 임박

입력 2024.03.22 (11:03) 수정 2024.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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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탈옥한 갱단 수괴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티 경찰은 현지 시각 21일 자체 보안 작전을 통해 ‘티 그레그’로 알려진 에른스트 줄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델마스 95’라는 이름의 갱단을 이끌던 티 그레그는 별칭이 ‘바비큐’인 지미 세리지에와 함께 동맹을 맺고 활동하던 범죄자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살인과 불법무기 소지 등 죄로 복역 중이던 티 그레그는 이달 초 탈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브와 칼레’라는 이름의 민간 자경단이 또 다른 갱단 지도자를 살해한 바 있습니다.

은퇴 경찰과 군인 등을 주축으로 조직된 브와 칼레는 공권력 약화로 불안해 하던 아이티 주민에게 한때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엔 갱단 보복심리를 자극하며 아이티를 더 큰 폭력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와 교외 부유층 지역인 페티옹빌에서 총격이 이어지는 등 곳곳에서 소요 사태가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임을 발표한 아리엘 앙리 총리를 대신해 일부 국정을 책임질 과도위원회 구성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간 아이티언타임스는 이날 9명의 위원 중 여야 합의를 통해 정한 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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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갱단 수괴 1명 사망”…과도위원회 구성 임박
    • 입력 2024-03-22 11:03:24
    • 수정2024-03-22 11:19:12
    국제
극심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탈옥한 갱단 수괴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티 경찰은 현지 시각 21일 자체 보안 작전을 통해 ‘티 그레그’로 알려진 에른스트 줄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델마스 95’라는 이름의 갱단을 이끌던 티 그레그는 별칭이 ‘바비큐’인 지미 세리지에와 함께 동맹을 맺고 활동하던 범죄자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살인과 불법무기 소지 등 죄로 복역 중이던 티 그레그는 이달 초 탈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브와 칼레’라는 이름의 민간 자경단이 또 다른 갱단 지도자를 살해한 바 있습니다.

은퇴 경찰과 군인 등을 주축으로 조직된 브와 칼레는 공권력 약화로 불안해 하던 아이티 주민에게 한때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엔 갱단 보복심리를 자극하며 아이티를 더 큰 폭력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와 교외 부유층 지역인 페티옹빌에서 총격이 이어지는 등 곳곳에서 소요 사태가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임을 발표한 아리엘 앙리 총리를 대신해 일부 국정을 책임질 과도위원회 구성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간 아이티언타임스는 이날 9명의 위원 중 여야 합의를 통해 정한 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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