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마스터스 시리즈 생애 첫승 신고…다음 상대는 호주 톱랭커

입력 2024.03.22 (11:40) 수정 2024.03.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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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863위)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시리즈 투어 대회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권순우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뮐러(85위)를 2-0으로 꺾었습니다. 한국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투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권순우는 생애 처음 마스터스 시리즈 본선 승리를 맛봤습니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우승 시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규모와 권위를 갖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권순우는 약 1년 만에 투어 본선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권순우가 마지막으로 투어 본선에서 이긴 건 지난 2월 도하 오픈이었습니다.

권순우는 뮐러를 맞아 서브 에이스 5개를 터트렸습니다. 첫 서브 득점률이 77%였고, 특히 세컨 서브에서 71%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해 뮐러와의 스트로크 대결에서 완승을 했습니다.

권순우는 부상 여파로 세계 랭킹 800위권 밖까지 떨어졌지만, 남자테니스 투어의 보호 랭킹 제도에 의해 마이애미 마스터스 본선 진출이 가능했습니다. 보호 랭킹 제도는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오랜 기간 투어에 불참할 경우, 부상당한 당시의 랭킹을 기준으로 최대 9개 대회를 출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권순우는 64강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어(10위)와 대결합니다. 권순우는 "지난 2022년에 디미노어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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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2 11:40:49
    • 수정2024-03-22 11:59:21
    종합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863위)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시리즈 투어 대회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권순우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뮐러(85위)를 2-0으로 꺾었습니다. 한국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투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권순우는 생애 처음 마스터스 시리즈 본선 승리를 맛봤습니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우승 시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규모와 권위를 갖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권순우는 약 1년 만에 투어 본선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권순우가 마지막으로 투어 본선에서 이긴 건 지난 2월 도하 오픈이었습니다.

권순우는 뮐러를 맞아 서브 에이스 5개를 터트렸습니다. 첫 서브 득점률이 77%였고, 특히 세컨 서브에서 71%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해 뮐러와의 스트로크 대결에서 완승을 했습니다.

권순우는 부상 여파로 세계 랭킹 800위권 밖까지 떨어졌지만, 남자테니스 투어의 보호 랭킹 제도에 의해 마이애미 마스터스 본선 진출이 가능했습니다. 보호 랭킹 제도는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오랜 기간 투어에 불참할 경우, 부상당한 당시의 랭킹을 기준으로 최대 9개 대회를 출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권순우는 64강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어(10위)와 대결합니다. 권순우는 "지난 2022년에 디미노어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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