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반고 특화훈련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

고용노동부가 올해 ‘일반고 특화훈련’을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늘(22일) 일반고 특화훈련을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고에 진학했지만 대학이 아닌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도입해 2023년 말까지 약 6만 명을 지원했습니다.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0개월 범위에서 직종별 전공 교과와 실무과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편성하고 훈련비 전액과 함께 훈련장려금 월 20만 원을 지급합니다.

그동안에는 제과제빵·바리스타, 음식서비스, 미용 등 전통적인 서비스 직종 중심이었지만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게임콘텐츠 등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 직종이 추가됐습니다.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의 경우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3차원 가상의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디지털 패션쇼를 구현하는 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습니다.

첨단·디지털 훈련과정은 기업이 훈련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하고, 실전 프로젝트와 기업 실무자의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성희 차관은 “향후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훈련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훈련의 만족도를 높여 고졸 인재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