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환영” 복지부…의대 교수들 “진정성 있나?” 반박

입력 2024.03.22 (17:28) 수정 2024.03.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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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교수들을 향해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모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윤정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오늘(22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언제, 어떻게, 무슨 안건으로 만나자는 건지 오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정부의) 제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조건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은 대화로 보기 어렵다”며 “그동안 대화가 제안을 하면 그냥 듣고 끝나고, 다음에도 또 듣고 끝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구체적인 안건을 정한 뒤, 공식적으로 대화 제안을 해야 대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을 받았지만, 논의할 주제가 무엇인지 질의를 한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회신을 주지 않은 곳은 보건복지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는 그러면서 “어떠한 의견도 주고받지 않았는데,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한 이유가 오직 브리핑을 위해서였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서울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눴다”며 “의대 비대위와 전의교협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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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 환영” 복지부…의대 교수들 “진정성 있나?” 반박
    • 입력 2024-03-22 17:28:22
    • 수정2024-03-22 17:34:12
    사회
정부가 의대 교수들을 향해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모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윤정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오늘(22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언제, 어떻게, 무슨 안건으로 만나자는 건지 오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정부의) 제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조건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은 대화로 보기 어렵다”며 “그동안 대화가 제안을 하면 그냥 듣고 끝나고, 다음에도 또 듣고 끝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구체적인 안건을 정한 뒤, 공식적으로 대화 제안을 해야 대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을 받았지만, 논의할 주제가 무엇인지 질의를 한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회신을 주지 않은 곳은 보건복지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는 그러면서 “어떠한 의견도 주고받지 않았는데,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한 이유가 오직 브리핑을 위해서였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서울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눴다”며 “의대 비대위와 전의교협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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