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야구야!’ 전구장 매진…기대 모은 류현진은 패전

입력 2024.03.23 (21:32) 수정 2024.03.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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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2024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켜고 팬들과 만났습니다.

오늘 개막전 5개 전 구장엔 모두 10만 3천여 명이 들어찼는데요.

12년 만에 KBO로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은 LG와의 개막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혼쭐이 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경기 두 시간 전부터 잠실 야구장에 수많은 관중이 몰려듭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LG로 결정되면서 표는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현장 판매분을 사려고 새벽 5시부터 줄을 선 팬도 있습니다.

[김주하/LG팬 : "오늘 LG가 우승하고 첫 경기인 데다가 상대편이지만 코리안 몬스터의 복귀전이기도 해서 꼭 오고 싶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한화 팬들의 얼굴에는 류현진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이건희/한화팬 : "제가 태어난 게 2003년도인데 류현진 선수가 한국에서 던지는 걸 본 적이 없거든요.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그것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한 달 내내 웃으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오늘 이 잠실구장 2만 3천여 석 일찌감치 매진됐고, 5개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오늘 10만 명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12년 만에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단 9개의 공으로 1회를 틀어막았습니다.

하지만 2회 말 신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리더니, 팀이 2대 2로 맞선 4회에는 문현빈의 뼈아픈 실책으로 인해 순식간에 3점을 더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결국 3⅔이닝 동안 5실점 하며 씁쓸히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LG는 2안타씩 기록한 박해민과 신민재를 앞세워 한화를 8대 2로 꺾었습니다.

[박해민/LG : "(류현진은) 확실히 좋은 투수인 것 같아요. 실투 하나를 제가 놓치지 않았던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복귀란 호재 속에 만원 관중으로 출발한 프로야구는 오늘부터 우승을 향한 약 6개월간의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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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야구야!’ 전구장 매진…기대 모은 류현진은 패전
    • 입력 2024-03-23 21:32:34
    • 수정2024-03-23 2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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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2024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켜고 팬들과 만났습니다.

오늘 개막전 5개 전 구장엔 모두 10만 3천여 명이 들어찼는데요.

12년 만에 KBO로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은 LG와의 개막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혼쭐이 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경기 두 시간 전부터 잠실 야구장에 수많은 관중이 몰려듭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LG로 결정되면서 표는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현장 판매분을 사려고 새벽 5시부터 줄을 선 팬도 있습니다.

[김주하/LG팬 : "오늘 LG가 우승하고 첫 경기인 데다가 상대편이지만 코리안 몬스터의 복귀전이기도 해서 꼭 오고 싶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한화 팬들의 얼굴에는 류현진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이건희/한화팬 : "제가 태어난 게 2003년도인데 류현진 선수가 한국에서 던지는 걸 본 적이 없거든요.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그것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한 달 내내 웃으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오늘 이 잠실구장 2만 3천여 석 일찌감치 매진됐고, 5개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오늘 10만 명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12년 만에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단 9개의 공으로 1회를 틀어막았습니다.

하지만 2회 말 신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리더니, 팀이 2대 2로 맞선 4회에는 문현빈의 뼈아픈 실책으로 인해 순식간에 3점을 더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결국 3⅔이닝 동안 5실점 하며 씁쓸히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LG는 2안타씩 기록한 박해민과 신민재를 앞세워 한화를 8대 2로 꺾었습니다.

[박해민/LG : "(류현진은) 확실히 좋은 투수인 것 같아요. 실투 하나를 제가 놓치지 않았던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복귀란 호재 속에 만원 관중으로 출발한 프로야구는 오늘부터 우승을 향한 약 6개월간의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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