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개인통산 459호포…SSG, 유통 라이벌전 승리

입력 2024.03.23 (21:35) 수정 2024.03.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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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유통 라이벌'로 불리는 SSG와 롯데의 개막전에선 홈팀 SSG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최정이 개인 통산 459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 감독의 대기록에 8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SSG 홈구장의 열기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과 SSG 이숭용 감독의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1회 한유섬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린 SSG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 김민성이 1점짜리 아치를 그렸고, 주장 전준우가 동점 적사타를 터뜨렸습니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건 SSG의 거포 최정이었습니다.

3회 말 2루 기회에서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정의 개인 통산 459호 홈런포로 이승엽 감독의 역대 최다 기록에 8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마운드에선 김광현이 힘을 냈습니다.

4회 첫 투구가 ABS 시스템 혼선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이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주심의 투구 추적 오류로 인하여,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합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3실점 호투했습니다.

9회 유격수 박성한의 환상적인 호수비까지 나온 SSG는 롯데를 2점 차로 제압했습니다.

[김광현/SSG : "(이숭용) 감독님께 정말 축하드리고, 아직 143경기 남아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사상 최초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고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전 9회 2아웃 1루 상황에서 등판해 1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냈는데, 9회 말 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은 연장 혈투 끝에 KT를 물리쳤고, KIA 이범호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따스한 봄 내음과 함께 돌아온 프로야구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이야기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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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개인통산 459호포…SSG, 유통 라이벌전 승리
    • 입력 2024-03-23 21:35:18
    • 수정2024-03-23 21:47:1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유통 라이벌'로 불리는 SSG와 롯데의 개막전에선 홈팀 SSG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최정이 개인 통산 459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 감독의 대기록에 8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SSG 홈구장의 열기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과 SSG 이숭용 감독의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1회 한유섬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린 SSG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 김민성이 1점짜리 아치를 그렸고, 주장 전준우가 동점 적사타를 터뜨렸습니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건 SSG의 거포 최정이었습니다.

3회 말 2루 기회에서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정의 개인 통산 459호 홈런포로 이승엽 감독의 역대 최다 기록에 8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마운드에선 김광현이 힘을 냈습니다.

4회 첫 투구가 ABS 시스템 혼선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이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주심의 투구 추적 오류로 인하여,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합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3실점 호투했습니다.

9회 유격수 박성한의 환상적인 호수비까지 나온 SSG는 롯데를 2점 차로 제압했습니다.

[김광현/SSG : "(이숭용) 감독님께 정말 축하드리고, 아직 143경기 남아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사상 최초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고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전 9회 2아웃 1루 상황에서 등판해 1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냈는데, 9회 말 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은 연장 혈투 끝에 KT를 물리쳤고, KIA 이범호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따스한 봄 내음과 함께 돌아온 프로야구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이야기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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