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오늘부터 시작…이종섭, 방위사업청장 면담 예정

입력 2024.03.25 (08:56) 수정 2024.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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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한 방산협력 주요 6개국 주재 공관장들이 참여하는 공관장회의가 오늘(25일)부터 시작됩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관장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유관 정부 부처와 방위산업업체 현장 시찰 등을 할 예정입니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회의가 급조됐다는 논란 속에, 정부는 구체적인 회의 일정은 관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귀국 직후 국방·외교·산업부 장관을 따로 만난 이종섭 대사는 오늘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특정국 대사의 주요부처 장관 연쇄 면담은 이례적인데,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22일 YTN 인터뷰에서 “(이 대사가) 직전 국방부 장관으로 방위산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에 앞서 각 부처와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함께 귀국한 대사들 역시 4개 부처 장관들을 따로 만나 각국 상황에 맞는 협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장회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며, 4개 부처와 6개국 공관장들이 함께하는 합동회의는 주 중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사는 공관장 회의 종료 후에도 당분간 국내에 체류하며 5월에 개최될 가능성이 큰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2+2회담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 대사는 21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관장 회의 이후에는) 2+2회담 준비 관련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주호주대사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저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사는 귀국 기간 동안 신속한 조사를 재차 촉구할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22일 “압수물 포렌식 분석이 끝나지 않았고 참고인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이 대사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고 밝히자, 이 대사 변호인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관련 의견서를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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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5 08:56:34
    • 수정2024-03-25 0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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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한 방산협력 주요 6개국 주재 공관장들이 참여하는 공관장회의가 오늘(25일)부터 시작됩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관장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유관 정부 부처와 방위산업업체 현장 시찰 등을 할 예정입니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회의가 급조됐다는 논란 속에, 정부는 구체적인 회의 일정은 관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귀국 직후 국방·외교·산업부 장관을 따로 만난 이종섭 대사는 오늘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특정국 대사의 주요부처 장관 연쇄 면담은 이례적인데,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22일 YTN 인터뷰에서 “(이 대사가) 직전 국방부 장관으로 방위산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에 앞서 각 부처와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함께 귀국한 대사들 역시 4개 부처 장관들을 따로 만나 각국 상황에 맞는 협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장회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며, 4개 부처와 6개국 공관장들이 함께하는 합동회의는 주 중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사는 공관장 회의 종료 후에도 당분간 국내에 체류하며 5월에 개최될 가능성이 큰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2+2회담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 대사는 21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관장 회의 이후에는) 2+2회담 준비 관련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주호주대사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저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사는 귀국 기간 동안 신속한 조사를 재차 촉구할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22일 “압수물 포렌식 분석이 끝나지 않았고 참고인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이 대사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고 밝히자, 이 대사 변호인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관련 의견서를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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