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김기표 경기 후보 (더불어민주당) - “정권 심판이 총선 민심, 조국혁신당 약진…민주당에 일장일단”

입력 2024.03.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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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전종철의 전격시사>는 4월 총선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 부천을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를 인터뷰한 데 이어서 이번 주에는 민주당 김기표 후보, 새로운미래 설훈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합니다. 오늘은 민주당 김기표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기표 :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부천시을 국회의원 후보 김기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먼저 출마의 변부터 여쭤볼게요. 왜 경기 부천을에 도전장을 내셨습니까?

▶ 김기표 : 저는 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법대를 가서 검사 생활도 했고 변호사로서 활동을 했는데요. 청와대 비서관까지 했습니다. 그것이 다 오로지 부천이 저를 길러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언제인가는 부천에 그것을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윤석열 정부가 저렇게 무도하게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이제 결심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부천을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 전종철 : 지금도 그 선거구 현장에 계신 거죠?

▶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현장 분위기 어떠세요?

▶ 김기표 : 지하철역에서 지금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아주 뜨겁고 무엇보다도 부천 시민들의 민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이 매우 뜨겁고요. 또한 그동안 지역에 계셨던 다선 의원에 대한 어떤 피로감이나 실망감도 있어서 저에 대한 응원과 지지가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분위기 총선 당일 표로 이어질 거다. 이렇게 보세요?

▶ 김기표 : 네. 저는 이런 분위기가 총선 당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고 오히려 민주당 후보만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사람들이 더더욱, 시민들이 생각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저는 더욱 오히려 표가 더 결집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결집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게 전망하시고요. 그리고 부천을 지역의 핵심 현안이 뭡니까?

▶ 김기표 : 부천을 지역은 무엇보다도 부천을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부천은 지금까지 기존에는 인구 100만을 바라보던 도시에서 현재는 80만 밑으로 떨어져서 쇠락해 가는 듯한 어떤 그런 도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역구도 4개 지역구에서 3개 지역구로 축소되는 굴욕을 겪었는데요. 부천 전체의 발전 동력을 무엇을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되어야 하고 그것이 가장 첫 번째의 큰 어젠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건축 문제라든지 수도권제1순환도로의 정체 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늘 제기되어 왔고 그것에 대한 현안,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 전종철 : 그렇다면 김기표 후보의 1호 공약 뭡니까?

▶ 김기표 : 저는 지금 현재 아까 이야기했던 부천의 경제 발전 동력, 그것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지금 상동 영상문화단지가 있는데 그곳을 부천이 향후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부천을 먹여 살릴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추진하는 것이 맞겠다. 의료가 우리가 살아가야 될 어떤 먹거리이고 부천은 지리적으로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의 어떤 의료 수요, 그다음에 국내에서의 의료 수요를 다 같이 감당할 수 있는 굉장히 교통적으로 볼 때 훌륭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활용해서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추진한다면 부천이 재정 자립도도 높여지고 훨씬 발전할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여당은 민주당이 종북 세력의 숙주 역할을 한다. 이런 비판도 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진보당과의 연대가 중도 확장에 도움이 안 될 거다.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후보님께서는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가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세요?

▶ 김기표 : 이번에 부천시을 같은 경우는 진보당과 민주진보 단일 후보가 제가 이제 국회의원 후보가 됐고 시의원은 진보당의 이종문 후보로 결정이 됐는데요. 종북 세력의 숙주나 이런 표현 자체가 굉장히 시대에 너무 뒤떨어진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에 대한 어떤 비판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저희들이 대화할 가치를 느끼는데 종북 세력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은 것 같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의 어떤 큰 어젠다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했던 2년 동안의 실정, 너무나도 어이없는 일들, 이런 것들에 대한 심판. 그래서 국민들과 유권자들, 시민들께서는 2024년 4월 10일만을 기다려 왔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4월 10일에 투표로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김 후보님은 첫 선거이고요. 경쟁 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들입니다.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는 도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구청장 출신 재선 의원, 새로운미래 설훈 의원은 부천에서 3선을 한 5선 의원입니다. 김 후보님은 유권자들에게 어떤 점을 호소하시겠습니까?

▶ 김기표 : 부천은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 선배들이 계셨지만 부천에서 실질적으로 자라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알고 있고요. 그래서 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온전히 나온 사람이고 저의 어떤 초, 중, 고 선배, 후배, 친구들은 다 부천 곳곳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저에게 주는 어떤 이야기들은 부천의 일상들, 부천의 문제점들, 부천이 나아가야 될 방향들에 대해서 굉장히 뭐랄까요? 적나라한, 그러니까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가 창의적인 어떤 능력을 발휘한다면 다른 후보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검사로서, 변호사로서 또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활동했던 그런 경험들도 여러 가지 부천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아주 크게 쓰일 것이라고 그렇게 자부해서 제가 가장 부천과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적임자다. 이렇게 자부합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후보의 득표력에 따라서 후보님 표가 좀 갈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전 민주당 당원이었던 설훈 후보의 득표율, 잠재력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표 : 설훈 후보님께서는 여기에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3선 의원을 하셨고 정치적으로도 대선배님이십니다. 그런데 부천 시민들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민도랄까요? 그런 것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민주당을 탈당해서 다른 당의 후보로 되신 설훈 후보님에게는 그렇게 큰 표가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또 더더욱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유권자들의 어떤 마음을 얻기 위해서 더더욱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전종철 : 지난주 박성중 후보와 인터뷰에서 나왔던 내용 여쭤볼게요. 김 후보님이 박성중 후보를 향해서 "서울에서 컷오프 당해 내려온 부천과는 무관한 사람,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문가인 척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데에 대해서 김 후보야말로, 여기부터 박성중 후보의 이야기입니다. "김 후보야말로 문제가 많다. 60억짜리 건물 사면서 56억 대출받은 건 검사나 반부패 비서관 직위를 이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좀 해 주세요.

▶ 김기표 : 일단 서울에서 그렇게 갑자기 내려온 분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네거티브나 흑색선전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말씀하시는 건 사실관계부터 좀 전혀 다르고요. 제가 검사나 반부패 비서관 시절에 어떤 있었던 일 자체도 아니고 그런 공직에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일로 인해서 그전에 보수 언론이나 이에 동조하는 보수 정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흑색선전을 했고 그래서 그 부분이 나중에 수사까지 다 받아서 다 혐의 없음 처분됐고 제가 했던 것이 부동산 투기도 아니고 제가 했던 어떤 주장이 다 맞다고 이렇게 판단된 사안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옛날에 다시 그때 흑색선전했던 유튜브나 이런 것들을 방송하면서 마치 현재 진행형인 양 마치 실제 그런 것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상 좀 문제가 있는 행위라고 보고 있고요.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미래와 포지티브 방식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60억짜리 건물 사면서 56억 대출받은 이 팩트 자체도 조금 문제가 있나 보죠?

▶ 김기표 : 사실 자체가 아닙니다. 56억 대출도 숫자도 한번 정확히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팩트도 확인해 보시고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56억 숫자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부동산만 제가 국회에 신고할 때 81억이 넘게 신고하신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할 건 더더욱 아니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네거티브나 이런 것을 할 자료가 없어서 안 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부천의 선거 풍토를 위해서 그냥 안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도 오래 하신 분이.

▷ 전종철 : 약간 관련된 질문이라고도 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 임명 3개월 만에 사의를 표하셨나요?

▶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그때는 어떤 일 때문에 그러셨죠?

▶ 김기표 : 이게 지금 말씀하신, 박성중 의원이 말씀하신 그때 부동산 투기가 어떻고 해서 그때 방송에서도 계속 연유 방송이 되고 했었는데요. 제가 그때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검증했을 때하고 전혀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사실을 이게 이제 그렇게 악의적으로 대선이 1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제가 보기에는 악의적으로 그렇게 방송이 됐고 주장이 돼서 저는 여러 가지 계속 있으면 향후 어떤 대선 구도나 대통령님께 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진 사퇴를 한 것인데요. 그 후에 그것과 관련해서 실제로 수사까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루어져서 제가 굉장히 억울했다는 것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억울함이 드러난 이후에는 전혀 방송도 되지 않고 해서 저는 나름 좀 뭐랄까요? 유감인 그런 사건입니다.

▷ 전종철 : 그리고 박성중 후보가 김기표 후보님 발언에 대해서 허위 사실 유포라면서 중앙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하고 서울경찰청에도 고발했다. 이게 무슨 내용이에요, 이거는?

▶ 김기표 : 저도 정확히 고발했다고만 들어서 어떤 내용으로 고발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컷오프라고 이야기한 것, 제가 SNS에 컷오프 당해서 내려온 분이라고 표현한...

▷ 전종철 : 전략공천이냐, 컷오프냐 그런 말씀이시군요.

▶ 김기표 : 네. 그런데 공천 배제라는 것이 컷오프라고 통상 쓰이는 것이고 저는 박성중 의원께서 지금 그때 서초을에서 공천받지 못하고 부천시을로 내려온 것 자체가 제가 알고 있는 컷오프입니다. 그래서 컷오프라고 표현한 것을 고발이라고 했다고 해서 제가 굉장히 뭐랄까요? 황당했던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이거는 조사받고 하면 너무 어이없는 고발이라는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 전종철 : 박 후보 주장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김 후보님께서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경력으로 공천받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 김기표 : 그거야말로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경력으로 공천받았다는 것은 아마도 제가 이재명 대표와 관련 저는 정확히 말하면 김용 부원장의 사건을 변호했는데요. 그거 때문에 공천을 받은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인 것 같은데 그거야말로 또한 말이 안 되는 것이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부천에서 나왔고 그다음에 그 사건을 맡기 전부터 부천에 내려와서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에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거쳐서, 경선을 거쳐서 제가 됐기 때문에 저는 너무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 당 현안으로 좀 넘어가 볼게요. 서울 강북을 공천. 돌고 돌아서 결국 친명 원외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공천됐습니다. 앞서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중도 하차했고 그다음에 재경선에서 이긴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와 2차 가해 논란으로 사퇴했고요. 그런데 한민수 대변인은 강북을에 전입신고가 되지 않아서 투표권은 없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여당에서 뭐라고 비판했냐 하면 "친명 패권의 결정판, 재명삼천지교다." 이런 말까지 했는데 그래서 이렇게까지 박용진 의원을 배제하느냐. 이런 지적도 당 일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표 : 일단 제가 알기로는 제가 박용진 의원님 그 강북을 사정에 제가 밝은 건 아닙니다만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박용진 의원께서는 아마 하위 10%에서 감점을 받으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고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당 시스템상 그런 평가를 받았다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 뭐랄까요, 민주당의 후보로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경선을 두 번 했는데 여전히 선택을 받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이 지나치게 박용진 의원에게 어떻게 한 어떤 경선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다만 이번 과정에서 공천을 받았던 분들이 과거의 어떤 발언 논란이나 다른 기타 사정으로 낙마랄까요, 하게 된 것은 좀 당 시스템상 좀 점검하고 그것이 이제 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향후에 그런 것을 개선해 가는 작업이 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세종갑 이영선 후보는 부동산 갭 투자 의혹, 재산 축소 신고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사실 언론에 알려지기 전에도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 조치를 한 건데요. 아무래도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는 것 차단하기 위해서겠죠?

▶ 김기표 : 네. 그거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부정적 영향은 선거에서는 당연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후보가 결정되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맞지 않다면 당에서 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 관련 말 한 두어 가지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북부에 대한 재정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그러니까 동도, 서도 이런 표현인 것 같아요. 전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은 강원도가 그저 전락할 변방이냐며 사과 요구했고 이 대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기표 : 제가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제가 요새 유세 때문에 바빠서 알지 못하는데요. 아마 원론적으로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요. 당연히 재정적인 어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분도를 서두르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원론적으로 하신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을 신 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심판론 부각했습니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은 이를 제2의 건국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 대표의 셰셰 발언을 겨냥해서 "대중국 굴종 의식이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이런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표 : 글쎄요. 이게 지금 셰셰 발언을 했다고 대중국 굴종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뭐 그렇게까지 비판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어 한다고 중국 굴종이면 뭐 다른 언어 하면 다른 데 굴종인 것인지 대꾸할 가치가 별로 크게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다만 윤석열 정부가 중국과의 어떤 외교에 있어서 굉장히 큰 저는 방향이 잘못된 면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사실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이 있고 주위 사람들도 경제, 중국 관련해서 사업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다만 셰셰 발언을 했다고 해서 대중국 굴종 의식이다, 이런 거를 논할 것이 아니고 다만 지금까지 했던 중국과의 외교 문제 이런 것을 다시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이 예상 외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후보님 보시기에는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득입니까, 실입니까?

▶ 김기표 : 정확히 제가 그거는 판단하기 좀 어려운데요. 일단 조국혁신당의 어떤 돌풍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의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비례 의석수가 좀 주는 문제, 이런 것은 있지만 또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어떤 대치 각이랄까요? 그것도 정확하게 쓰는 면이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또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체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분들일 것 같고요. 다만 거기에서 그동안 윤석열 정권을 통해서 조국 일가가 거의 도륙되다시피 한 그런 어떤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든지, 무리하다기보다 과도한 어떤 그런 수사.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분노 이런 것들이 결집되는 것으로 보여서 저는 어찌 됐든 득과 실이 있다고 저는 보입니다.

▷ 전종철 : 김 후보님은 문재인 정권 주요 공직자 출신이시니까 추미애 하남갑 후보가 한 방송에서 받은 질문을 후보님께도 해 볼게요. 질문은 뭐냐 하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이게 질문입니다. 1번과 2번이 있어요. 1번은 윤석열 검찰총장 체급 키워준 추미애 전 장관. 2번은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 참고로 추미애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기표 :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그것은 여러 가지 1번, 2번 객관식에 꼭 답이 다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다만 그때 문재인 정부 시절에 굉장히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일을 열심히 하시고 다 열심히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그런 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번, 2번 중에 제가 답을 고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22대 국회 입성하게 된다면 어떤 정치하고 싶은지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김기표 : 저는 지금까지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 시절부터 살아오면서 사람이 사는 사회는 소수라는 이유로,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아야 된다. 이것이 일관되게 제가 가져온 가치관이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부천시의 발전과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정권 심판과 견제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경기 부천을 민주당 김기표 후보였습니다. 후보님, 감사합니다.

▶ 김기표 : 김기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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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철의 전격시사] 김기표 경기 후보 (더불어민주당) - “정권 심판이 총선 민심, 조국혁신당 약진…민주당에 일장일단”
    • 입력 2024-03-25 09:23:22
    전격시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전종철의 전격시사>는 4월 총선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 부천을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를 인터뷰한 데 이어서 이번 주에는 민주당 김기표 후보, 새로운미래 설훈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합니다. 오늘은 민주당 김기표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기표 :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부천시을 국회의원 후보 김기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먼저 출마의 변부터 여쭤볼게요. 왜 경기 부천을에 도전장을 내셨습니까?

▶ 김기표 : 저는 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법대를 가서 검사 생활도 했고 변호사로서 활동을 했는데요. 청와대 비서관까지 했습니다. 그것이 다 오로지 부천이 저를 길러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언제인가는 부천에 그것을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윤석열 정부가 저렇게 무도하게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이제 결심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부천을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 전종철 : 지금도 그 선거구 현장에 계신 거죠?

▶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현장 분위기 어떠세요?

▶ 김기표 : 지하철역에서 지금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아주 뜨겁고 무엇보다도 부천 시민들의 민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이 매우 뜨겁고요. 또한 그동안 지역에 계셨던 다선 의원에 대한 어떤 피로감이나 실망감도 있어서 저에 대한 응원과 지지가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분위기 총선 당일 표로 이어질 거다. 이렇게 보세요?

▶ 김기표 : 네. 저는 이런 분위기가 총선 당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고 오히려 민주당 후보만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사람들이 더더욱, 시민들이 생각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저는 더욱 오히려 표가 더 결집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결집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게 전망하시고요. 그리고 부천을 지역의 핵심 현안이 뭡니까?

▶ 김기표 : 부천을 지역은 무엇보다도 부천을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부천은 지금까지 기존에는 인구 100만을 바라보던 도시에서 현재는 80만 밑으로 떨어져서 쇠락해 가는 듯한 어떤 그런 도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역구도 4개 지역구에서 3개 지역구로 축소되는 굴욕을 겪었는데요. 부천 전체의 발전 동력을 무엇을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되어야 하고 그것이 가장 첫 번째의 큰 어젠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건축 문제라든지 수도권제1순환도로의 정체 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늘 제기되어 왔고 그것에 대한 현안,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 전종철 : 그렇다면 김기표 후보의 1호 공약 뭡니까?

▶ 김기표 : 저는 지금 현재 아까 이야기했던 부천의 경제 발전 동력, 그것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지금 상동 영상문화단지가 있는데 그곳을 부천이 향후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부천을 먹여 살릴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추진하는 것이 맞겠다. 의료가 우리가 살아가야 될 어떤 먹거리이고 부천은 지리적으로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의 어떤 의료 수요, 그다음에 국내에서의 의료 수요를 다 같이 감당할 수 있는 굉장히 교통적으로 볼 때 훌륭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활용해서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추진한다면 부천이 재정 자립도도 높여지고 훨씬 발전할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여당은 민주당이 종북 세력의 숙주 역할을 한다. 이런 비판도 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진보당과의 연대가 중도 확장에 도움이 안 될 거다.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후보님께서는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가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세요?

▶ 김기표 : 이번에 부천시을 같은 경우는 진보당과 민주진보 단일 후보가 제가 이제 국회의원 후보가 됐고 시의원은 진보당의 이종문 후보로 결정이 됐는데요. 종북 세력의 숙주나 이런 표현 자체가 굉장히 시대에 너무 뒤떨어진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에 대한 어떤 비판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저희들이 대화할 가치를 느끼는데 종북 세력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은 것 같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의 어떤 큰 어젠다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했던 2년 동안의 실정, 너무나도 어이없는 일들, 이런 것들에 대한 심판. 그래서 국민들과 유권자들, 시민들께서는 2024년 4월 10일만을 기다려 왔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4월 10일에 투표로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김 후보님은 첫 선거이고요. 경쟁 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들입니다.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는 도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구청장 출신 재선 의원, 새로운미래 설훈 의원은 부천에서 3선을 한 5선 의원입니다. 김 후보님은 유권자들에게 어떤 점을 호소하시겠습니까?

▶ 김기표 : 부천은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 선배들이 계셨지만 부천에서 실질적으로 자라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알고 있고요. 그래서 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온전히 나온 사람이고 저의 어떤 초, 중, 고 선배, 후배, 친구들은 다 부천 곳곳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저에게 주는 어떤 이야기들은 부천의 일상들, 부천의 문제점들, 부천이 나아가야 될 방향들에 대해서 굉장히 뭐랄까요? 적나라한, 그러니까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가 창의적인 어떤 능력을 발휘한다면 다른 후보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검사로서, 변호사로서 또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활동했던 그런 경험들도 여러 가지 부천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아주 크게 쓰일 것이라고 그렇게 자부해서 제가 가장 부천과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적임자다. 이렇게 자부합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후보의 득표력에 따라서 후보님 표가 좀 갈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전 민주당 당원이었던 설훈 후보의 득표율, 잠재력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표 : 설훈 후보님께서는 여기에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3선 의원을 하셨고 정치적으로도 대선배님이십니다. 그런데 부천 시민들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민도랄까요? 그런 것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민주당을 탈당해서 다른 당의 후보로 되신 설훈 후보님에게는 그렇게 큰 표가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또 더더욱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유권자들의 어떤 마음을 얻기 위해서 더더욱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전종철 : 지난주 박성중 후보와 인터뷰에서 나왔던 내용 여쭤볼게요. 김 후보님이 박성중 후보를 향해서 "서울에서 컷오프 당해 내려온 부천과는 무관한 사람,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문가인 척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데에 대해서 김 후보야말로, 여기부터 박성중 후보의 이야기입니다. "김 후보야말로 문제가 많다. 60억짜리 건물 사면서 56억 대출받은 건 검사나 반부패 비서관 직위를 이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좀 해 주세요.

▶ 김기표 : 일단 서울에서 그렇게 갑자기 내려온 분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네거티브나 흑색선전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말씀하시는 건 사실관계부터 좀 전혀 다르고요. 제가 검사나 반부패 비서관 시절에 어떤 있었던 일 자체도 아니고 그런 공직에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일로 인해서 그전에 보수 언론이나 이에 동조하는 보수 정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흑색선전을 했고 그래서 그 부분이 나중에 수사까지 다 받아서 다 혐의 없음 처분됐고 제가 했던 것이 부동산 투기도 아니고 제가 했던 어떤 주장이 다 맞다고 이렇게 판단된 사안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옛날에 다시 그때 흑색선전했던 유튜브나 이런 것들을 방송하면서 마치 현재 진행형인 양 마치 실제 그런 것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상 좀 문제가 있는 행위라고 보고 있고요.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미래와 포지티브 방식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60억짜리 건물 사면서 56억 대출받은 이 팩트 자체도 조금 문제가 있나 보죠?

▶ 김기표 : 사실 자체가 아닙니다. 56억 대출도 숫자도 한번 정확히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팩트도 확인해 보시고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56억 숫자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부동산만 제가 국회에 신고할 때 81억이 넘게 신고하신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할 건 더더욱 아니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네거티브나 이런 것을 할 자료가 없어서 안 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부천의 선거 풍토를 위해서 그냥 안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도 오래 하신 분이.

▷ 전종철 : 약간 관련된 질문이라고도 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 임명 3개월 만에 사의를 표하셨나요?

▶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그때는 어떤 일 때문에 그러셨죠?

▶ 김기표 : 이게 지금 말씀하신, 박성중 의원이 말씀하신 그때 부동산 투기가 어떻고 해서 그때 방송에서도 계속 연유 방송이 되고 했었는데요. 제가 그때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검증했을 때하고 전혀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사실을 이게 이제 그렇게 악의적으로 대선이 1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제가 보기에는 악의적으로 그렇게 방송이 됐고 주장이 돼서 저는 여러 가지 계속 있으면 향후 어떤 대선 구도나 대통령님께 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진 사퇴를 한 것인데요. 그 후에 그것과 관련해서 실제로 수사까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루어져서 제가 굉장히 억울했다는 것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억울함이 드러난 이후에는 전혀 방송도 되지 않고 해서 저는 나름 좀 뭐랄까요? 유감인 그런 사건입니다.

▷ 전종철 : 그리고 박성중 후보가 김기표 후보님 발언에 대해서 허위 사실 유포라면서 중앙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하고 서울경찰청에도 고발했다. 이게 무슨 내용이에요, 이거는?

▶ 김기표 : 저도 정확히 고발했다고만 들어서 어떤 내용으로 고발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컷오프라고 이야기한 것, 제가 SNS에 컷오프 당해서 내려온 분이라고 표현한...

▷ 전종철 : 전략공천이냐, 컷오프냐 그런 말씀이시군요.

▶ 김기표 : 네. 그런데 공천 배제라는 것이 컷오프라고 통상 쓰이는 것이고 저는 박성중 의원께서 지금 그때 서초을에서 공천받지 못하고 부천시을로 내려온 것 자체가 제가 알고 있는 컷오프입니다. 그래서 컷오프라고 표현한 것을 고발이라고 했다고 해서 제가 굉장히 뭐랄까요? 황당했던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이거는 조사받고 하면 너무 어이없는 고발이라는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 전종철 : 박 후보 주장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김 후보님께서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경력으로 공천받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 김기표 : 그거야말로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경력으로 공천받았다는 것은 아마도 제가 이재명 대표와 관련 저는 정확히 말하면 김용 부원장의 사건을 변호했는데요. 그거 때문에 공천을 받은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인 것 같은데 그거야말로 또한 말이 안 되는 것이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부천에서 나왔고 그다음에 그 사건을 맡기 전부터 부천에 내려와서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에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거쳐서, 경선을 거쳐서 제가 됐기 때문에 저는 너무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 당 현안으로 좀 넘어가 볼게요. 서울 강북을 공천. 돌고 돌아서 결국 친명 원외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공천됐습니다. 앞서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중도 하차했고 그다음에 재경선에서 이긴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와 2차 가해 논란으로 사퇴했고요. 그런데 한민수 대변인은 강북을에 전입신고가 되지 않아서 투표권은 없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여당에서 뭐라고 비판했냐 하면 "친명 패권의 결정판, 재명삼천지교다." 이런 말까지 했는데 그래서 이렇게까지 박용진 의원을 배제하느냐. 이런 지적도 당 일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표 : 일단 제가 알기로는 제가 박용진 의원님 그 강북을 사정에 제가 밝은 건 아닙니다만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박용진 의원께서는 아마 하위 10%에서 감점을 받으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고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당 시스템상 그런 평가를 받았다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 뭐랄까요, 민주당의 후보로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경선을 두 번 했는데 여전히 선택을 받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이 지나치게 박용진 의원에게 어떻게 한 어떤 경선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다만 이번 과정에서 공천을 받았던 분들이 과거의 어떤 발언 논란이나 다른 기타 사정으로 낙마랄까요, 하게 된 것은 좀 당 시스템상 좀 점검하고 그것이 이제 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향후에 그런 것을 개선해 가는 작업이 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세종갑 이영선 후보는 부동산 갭 투자 의혹, 재산 축소 신고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사실 언론에 알려지기 전에도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 조치를 한 건데요. 아무래도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는 것 차단하기 위해서겠죠?

▶ 김기표 : 네. 그거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부정적 영향은 선거에서는 당연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후보가 결정되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맞지 않다면 당에서 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 관련 말 한 두어 가지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북부에 대한 재정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그러니까 동도, 서도 이런 표현인 것 같아요. 전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은 강원도가 그저 전락할 변방이냐며 사과 요구했고 이 대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기표 : 제가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제가 요새 유세 때문에 바빠서 알지 못하는데요. 아마 원론적으로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요. 당연히 재정적인 어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분도를 서두르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원론적으로 하신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을 신 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심판론 부각했습니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은 이를 제2의 건국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 대표의 셰셰 발언을 겨냥해서 "대중국 굴종 의식이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이런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표 : 글쎄요. 이게 지금 셰셰 발언을 했다고 대중국 굴종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뭐 그렇게까지 비판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어 한다고 중국 굴종이면 뭐 다른 언어 하면 다른 데 굴종인 것인지 대꾸할 가치가 별로 크게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다만 윤석열 정부가 중국과의 어떤 외교에 있어서 굉장히 큰 저는 방향이 잘못된 면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사실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이 있고 주위 사람들도 경제, 중국 관련해서 사업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다만 셰셰 발언을 했다고 해서 대중국 굴종 의식이다, 이런 거를 논할 것이 아니고 다만 지금까지 했던 중국과의 외교 문제 이런 것을 다시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이 예상 외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후보님 보시기에는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득입니까, 실입니까?

▶ 김기표 : 정확히 제가 그거는 판단하기 좀 어려운데요. 일단 조국혁신당의 어떤 돌풍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의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비례 의석수가 좀 주는 문제, 이런 것은 있지만 또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어떤 대치 각이랄까요? 그것도 정확하게 쓰는 면이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또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체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분들일 것 같고요. 다만 거기에서 그동안 윤석열 정권을 통해서 조국 일가가 거의 도륙되다시피 한 그런 어떤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든지, 무리하다기보다 과도한 어떤 그런 수사.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분노 이런 것들이 결집되는 것으로 보여서 저는 어찌 됐든 득과 실이 있다고 저는 보입니다.

▷ 전종철 : 김 후보님은 문재인 정권 주요 공직자 출신이시니까 추미애 하남갑 후보가 한 방송에서 받은 질문을 후보님께도 해 볼게요. 질문은 뭐냐 하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이게 질문입니다. 1번과 2번이 있어요. 1번은 윤석열 검찰총장 체급 키워준 추미애 전 장관. 2번은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 참고로 추미애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기표 :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그것은 여러 가지 1번, 2번 객관식에 꼭 답이 다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다만 그때 문재인 정부 시절에 굉장히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일을 열심히 하시고 다 열심히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그런 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번, 2번 중에 제가 답을 고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22대 국회 입성하게 된다면 어떤 정치하고 싶은지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김기표 : 저는 지금까지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 시절부터 살아오면서 사람이 사는 사회는 소수라는 이유로,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아야 된다. 이것이 일관되게 제가 가져온 가치관이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부천시의 발전과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정권 심판과 견제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경기 부천을 민주당 김기표 후보였습니다. 후보님, 감사합니다.

▶ 김기표 : 김기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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